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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유인촌 "엘리트·학교 체육 위기, 올림픽 뒤 체육정책 대대적 개편"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2 16: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02/0005058523_001_20240702160316215.jpg" alt=""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올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체육 분야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2024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체육 분야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024.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quot;문화체육관광부 상대로 자율성을 외치는 대한체육회가 종목단체나 지방체육회의 자율성은 반대하고 있다. 체육 단체들의 자율성 등 전반적인 얘길 해보자는 것이고 올림픽 이후에 논의를 정식으로 해야겠다.&quot;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이같이 밝히면서 체육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을 다시 한번 예고했다. 이날 국립협대미술관에서 열린 체육분야 언론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quot;엘리트·학교 체육이 전반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올림픽 선수단은 1976년 이후 최소 규모&quot;라며 &quot;대한체육회가 많은 일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quot;고 평가한 뒤 &quot;올림픽이 끝난 뒤 체육분야의 개선·개혁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quot;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quot;엘리트 체육 위기론이 대두되고 체육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과 개혁이 필요하다는 지적들이 있다&quot;며 &quot;정부가 체육회를 통하지 않고 예산을 직접 교부하는 건 논의 중인 다양한 개선책 중 하나&quot;라고 설명했다. 이어 &quot;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선 선수단에 영향을 끼치고 싶지는 않았고, 사기를 떨어뜨려선 안되기 때문에 문제 해결을 위하 본격적인 논의는 올림픽 이후 진행하겠다&quot;는 뜻을 재확인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02/0005058523_002_20240702160316260.jpg" alt="" />(진천=뉴스1) 이동해 기자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26일 오전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 선수촌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대강당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진천=뉴스1) 이동해 기자 최근 충북 진천선수촌 시설물 관리 용역 수의계약에 대한 기획재정부 지적으로 문체부가 검찰에 수사 의뢰한 건과 관련해서 유 장관은 &quot;기재부 요청으로 수사 의뢰를 할 수 밖에 없었지만 대외적으로 알리진 않았는데 체육회 쪽에서 오히려 언론에 알린 것 같다&quot;며 &quot;문체부가 정기감사를 받고 있어 기재부 공문 요청대로 수사 의뢰를 한 것인데 올림픽을 앞둔 미묘한 시기에 일부러 한 것처럼 보도된 건 잘못된 것&quot;이라고 지적했다. 체육회가 오는 4일 총회를 열고 단체장의 임기 제한을 없앤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키고 이에 대한 승인을 문체부에 요청할 예정인 것에 대해서는 &quot;정관 개정은 절대 승인할 수 없다&quot;며 &quot;한국 체육계가 갈수록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회장이 한 번 더 출마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요구하는 것은 안 된다&quot;고 잘라 말했다. 또 &quot;매년 4200억원의 나랏돈을 받아 쓰는 체육회가 역할을 잘 했다면 문체부가 왜 체육계의 개선과 개혁을 고민하게 됐겠냐&quot;고 반문했다. 유 장관은 &quot;첫 장관 임기 때 가장 먼저 참석한 행사가 동아마라톤이고 가장 먼저 간 곳이 태릉선수촌&quot;이라며 &quot;새벽에 같이 뛰고 밥을 먹으면서 논의하고 개선점을 찾던 과정이 있었고 그 결과 베이징올림픽도 성과를 만들어냈다&quot;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quot;마라톤 완주를 여러 번 했고 국내외 철인3종 경기도 출전하고 평소 자전거와 달리기로 출근하기를 즐기는 아마추어 체육인이라고 스스로 생각한다&quot;며 &quot;그만큼 개인적으로 체육에 애정이 많고 체육은 개인 삶에 많이 중요하고 떼어낼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quot;고도 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4/07/02/0005058523_003_20240702160316306.jpg" alt="" />(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2차관이 2일 서올 종로구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교육동에서 열린 체육 분야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2024 파리 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체육 분야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2024.7.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정호 기자유 장관은 &quot;지난해 말부터 저만 해도 11차례나 체육관련 간담회를 했고 장미란 차관은 따로 나름의 간담회를 여러 번 열었고 국장 등은 실무적으로도 했을 것&quot;이라며 &quot;앞으로 체육계를 어떻게 개선해야겠다는 생각들이 세워지고 있다&quot;는 점을 분명히했다. 특히 &quot;모든 건 엘리트나 학교 체육 모두 잘 되라고 하는거지 문체부가 망치려고 하는 게 아니다&quot;라며 &quot;여기 있는 장 차관 스스로가 우리 스포츠의 자랑스런 유산이고 전문인인데 체육계가 잘 되도록 누구보다 고민하고 당장 오후에도 학교체육 관련 간담회를 또 열고 이달에만 원로·메달리스트·장애인 등 4차례 체육 간담회가 잡혀 있다&quot;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마지막으로 &quot;이런 과정과 앞으로 체육인들과의 진정성 있는 토론을 통해 우리 사회의 학교·장애인 체육 등을 어떻게 살려야 할까 어떻게 진흥할까에 대해 좋은 의견으로 정리해 올림픽 이후에 다 의논하겠다&quot;고 말했다. 장 차관도 &quot;파리패럴림픽에서도 선수들이 경기력을 잘 발휘하고 현지에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quot;며 &quot;패럴림픽 개막식에 장관 참석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폐막식에 참석하고 함께 결단식도 참석하게 된다&quot;고 설명했다. 아울러 &quot;코리아하우스나 현지 콘텐츠들은 지난 번 아시아게임에도 가 보니 워낙 그전부터 잘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계획대로 잘 진행될 것이고 부족한 것은 남은 기간 활용해 잘 뒷받침하도록 하겠다&quot;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