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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올림픽] ② '4회 연속 금' 찔러라…세대교체 속 한국 펜싱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7-02 07:01: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 도전…여자 에페도 금메달 후보</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2/PYH2024052712100001300_P4_20240702070125282.jpg" alt="" /><em class="img_desc">한자리에 모인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들<br>(진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국가대표 선수 및 코치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4.5.27 hwayoung7@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 대회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활약해 온 펜싱이 세대교체기에 맞이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금빛 찌르기'에 나선다.<br><br> 펜싱은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한국에 금메달 5개, 은메달 3개, 동메달 8개를 안긴 종목이다.<br><br> 메달 수로만 보면 양궁(금27·은9·동7)이나 태권도(금12·은3·동7) 등 한국의 다른 강세 종목에 비해 적어 보이지만, 펜싱의 메달은 2000년대에만 나온 것이다.<br><br>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이상기가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한 데 이어 김영호가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금메달까지 따내며 한국 펜싱의 전성기가 시작됐다.<br><br>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은메달만 하나(여자 플뢰레 개인전 남현희) 나온 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는 금메달 행진이 이어졌다.<br><br> 특히 런던 대회 땐 여자 사브르 개인전(김지연)과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연이어 금메달이 나오며 처음으로 단일 올림픽 '멀티 금메달'이 탄생했다.<br><br> 여기에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가 터져 나와 한국 펜싱 역사상 최고의 대회로 남았다.<br><br>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남자 에페 개인전에서 박상영이 금메달을,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선 김정환이 동메달을 획득해 자존심을 살렸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2/PYH2021072828170001300_P4_20240702070125287.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 펜싱 'F4', 완벽한 승리<br>(지바=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8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한민국 대 이탈리아 결승전. 대한민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2021.7.28 mon@yna.co.kr</em></span><br><br>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정보다 1년 늦은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선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단체전에서 2연패(2016년 리우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미개최)를 달성했고, 여자 에페 대표팀은 단체전 은메달을 가져왔다.<br><br> 남자 에페 단체전과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는 동메달이 나와 한국이 출전권을 획득한 모든 종목에서 단체전 입상에 성공하는 성과를 남겼다.<br><br> 이번 파리 대회를 앞두고도 지난 대회 결승에 올랐던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에페 단체전이 금메달을 노릴 만한 주력 종목으로 꼽힌다.<br><br> 남자 사브르는 기존 주축인 오상욱(대전광역시청),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급인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이 합류해 파리로 향한다.<br><br> 도쿄 올림픽과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여러 대회에서 오상욱, 구본길과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하고 팀 세계랭킹 1위를 오래 지키는 데 힘을 보탰던 김정환과 김준호가 물러나고 '젊은 피'가 가세하며 세대교체가 진행됐다.<br><br> 이번 시즌 월드컵 단체전에서 강호로 급부상한 미국, 전통의 맹주 프랑스 등이 경쟁자로 꼽히는데, 멤버가 바뀌면서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경험과 패기의 조화로 단체전 3연패를 이뤄내겠다는 각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2/PYH2021072727930001300_P4_20240702070125290.jpg" alt="" /><em class="img_desc">[올림픽] 여검객들의 올림픽 은메달 미소<br>(지바=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최인정, 강영미, 이혜인, 송세라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과 반지를 보여주며 미소짓고 있다. 2021.7.27 mon@yna.co.kr</em></span><br><br>여자 에페 대표팀은 송세라(부산광역시청), 이혜인(강원도청), 강영미(광주광역시 서구청), 최인정(계룡시청)으로 멤버가 유지됐다.<br><br>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태극마크를 내려놨던 최인정이 올해 전격 복귀해 안정감을 더했다.<br><br> 남자 사브르와 여자 에페 대표팀은 최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단체전 4연패를 달성하며 실전 점검을 마쳤다. 남자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은 개인전까지 정상에 올라 2관왕에 오르며 첫 올림픽 개인전 메달 기대감도 키웠다.<br><br> 2회 연속 단체전 입상을 노리는 여자 사브르는 윤지수와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가 팀을 이뤘다.<br><br> 단체전 출전권을 딴 이들 3개 종목엔 한국 선수가 3명씩 개인전에도 출전할 수 있는데, 오상욱과 송세라가 개인전에서도 메달 후보로 거론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7/02/PYH2024052712380001300_P4_20240702070125293.jpg" alt="" /><em class="img_desc">몸 푸는 펜싱 국가대표들<br>(진천=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7일 오전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국가대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2024.5.27 hwayoung7@yna.co.kr</em></span><br><br>단체전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 종목 중엔 남자 플뢰레의 하태규(충남체육회)와 남자 에페의 김재원(광주광역시 서구청)이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br><br> 이번 대회는 펜싱의 '종주국' 격인 프랑스에서 열려 출전하는 선수들에겐 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br><br> 마스크를 쓰고 검을 휘두르는 검술 자체로 보면 기원전으로도 거슬러 올라가지만, 현재 펜싱의 근간이 되는 검법은 프랑스에서 유래했으며 프랑스 귀족의 교양으로 발전하면서 스포츠로도 자리 잡았다.<br><br> 1900년 만국박람회를 위해 건립된 파리의 역사적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서 경기가 개최되는 것도 이번 올림픽 펜싱의 특별한 부분이다.<br><br> 경기는 현지시간 7월 27일 남자 사브르, 여자 에페를 시작으로 29일까지 개인전이 열리며, 7월 30일부터 8월 4일까지 종목별 단체전이 이어진다.<br><br> songa@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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