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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SNS가 훈련일지…역도 박혜정 "믿었던 선수가 '일' 냈다고 소개해 주세요"

온카뱅크관리자

2024-07-01 17:28:00

파리 올림픽 역도 금메달 도전하는 '제2의 장미란'<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01/0007636027_001_20240701172823691.jpg" alt="" />역도 국가대표 박헤정ⓒ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역도의 간판 박혜정(21·고양시청)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믿었던 박혜정이 일냈다'고 소개해 달라"며 자신감 넘치는 주문을 했다. 박혜정은 지난달 29일 서울 을지로 SK T-타워 수펙스홀에서 Team SK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대회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7㎏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땄던 박혜정은 첫 올림픽인 파리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금메달에 도전한다. 2023 진주 아시아선수권 은메달, 2024 타슈켄트 아시아선수권 금메달 등 꾸준히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박혜정은 이번 올림픽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다. 박혜정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매일 훈련 영상을 업로드 하는데, 땀을 비 오듯 쏟으면서도 극한의 운동량을 이겨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혜정은 "SNS를 훈련 일지처럼 활용하고 있다. 운동이 잘 안될 때 올렸던 영상을 다시 보면 도움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 뒤 "사람들이 '좋아요'를 눌러주는 것도 힘의 원천"이라며 웃었다. 박혜정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던 장미란 현 문체부 제2차관의 계보를 이을 '제2의 장미란'으로 불린다. 그는 이 별명에 대해 "뒤를 이으라는 기대가 반영된 별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책임감을 갖고 그 부담감마저 즐겨보겠다"며 씩씩하게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혜정은 메달을 확정할 경우 TV 중계 캐스터가 외치는 '메달콜'을 직접 정해달라는 주문을 받은 뒤 망설임 없이 "'믿었던 박혜정이 일냈다'고 해달라"며 웃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7/01/0007636027_002_20240701172823808.jpg" alt="" />2019 아시아 유소년·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했을 당시 박혜정(가운데)2019.10.27/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