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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트럼프에 밀린 바이든… 지지층서 ‘교체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6-29 01:45: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2024 美대선 첫 TV토론<br>바이든, 말더듬고 실언에 여론 혹평… 고령 리스크 부각… 美민주 “악몽”<br>트럼프, 거친 공세… 거짓말 논란도… 서로 “최악” 설전 ‘네거티브 비방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dKMmMHED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nVdId5r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7일 오후 10시경(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이 주관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 사진)이 발언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입을 벌린 채 뭔가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로를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 부르며 상호 비방에 치중했던 이날 토론은 90분 내내 제대로 된 정책 공약은 부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실언과 어색한 태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4181zdqb.jpg" data-org-width="1200" dmcf-mid="p1OG2GiBm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4181zdq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7일 오후 10시경(현지 시간) 미국 CNN 방송이 주관한 대선후보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 사진)이 발언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입을 벌린 채 뭔가에 놀란 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서로를 “미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 부르며 상호 비방에 치중했던 이날 토론은 90분 내내 제대로 된 정책 공약은 부각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잦은 실언과 어색한 태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크게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CNN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LfJCJ1mmi" dmcf-ptype="general"> <br>“당신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the worst president in the history)이야.” </div> <p dmcf-pid="Bo4ihitsrJ" dmcf-ptype="general">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맞붙은 27일(현지 시간) 첫 대선 TV토론이 인신공격과 가짜 정보로 도배된 ‘네거티브 비방전’으로 흘렀다. 바이든 대통령은 수차례 말을 더듬고, 힘 없는 표정과 목소리 등으로 ‘최악의 토론’이란 혹평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거침없는 거짓말로 공세를 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선거일까지 131일 남은 미 대선은 향후 정책 경쟁 대신 네거티브 공방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p> <p dmcf-pid="bSACUC6FOd" dmcf-ptype="general">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악수도 없이 곧장 토론에 돌입한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제와 사법리스크 등을 두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은 내가 이룬 미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무너뜨렸다”며 “의심의 여지없이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말은 모두 거짓”이라며 “그야말로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받아쳤다.</p> <p dmcf-pid="KvchuhP3me" dmcf-ptype="general">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토론 내내 힘없고 쉰 목소리였고, 답변에도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생중계된 토론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부르는 등 실언이 잦았다. “불법 이민자들이 성폭행을 저지른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에 반박하며 낙태권 보호를 강조하려다 “많은 젊은 여성들이 배우자와 형제자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는 말실수를 하기도 했다. 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할 때 자주 멍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p> <p dmcf-pid="9Tkl7lQ0DR"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건강 리스크’가 다시 한 번 부각됐다. 조기 TV토론을 통해 지지부진하던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을 기대했던 민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번 토론을 놓고 ‘재앙’, ‘악몽’ 등의 반응이 나왔다. </p> <p dmcf-pid="2ZOG2GiBwM" dmcf-ptype="general">토론이 끝난 뒤 민주당 안팎에선 후보 교체론까지 거론되고 있다. 2020년 민주당 대통령 경선 참여자인 앤드루 양은 소셜미디어에 ‘후보 교체 필요성’을 언급했다.</p> <p dmcf-pid="V5IHVHnbEx" dmcf-ptype="general">한편 뉴욕타임스(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셰러드 브라운 상원의원(오하이오),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 조지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등을 대안 후보로 언급했다.</p> <p dmcf-pid="f1CXfXLKEQ" dmcf-ptype="general"><strong>“멍청이 트럼프 ”“최악 바이든”… 원색 비방 90분, 악수도 없었다</strong></p> <p dmcf-pid="4Oortr2XOP" dmcf-ptype="general"><strong>[美대선 첫 TV토론]<br>정책 대결 대신 인신공격 주력… 토론 내내 눈도 거의 안 마주쳐<br>‘트럼프 외도’ 놓고 낯뜨거운 공방… WP “아이들에게 설명하기도 민망”</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IgmFmVZr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은 청중 없이 생방송으로 90분간 중계됐다. 애틀랜타=AP 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5489ttif.jpg" data-org-width="1200" dmcf-mid="Uuas3sf5s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5489tti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7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토론회에서 격론을 벌이고 있다. 이날 토론은 청중 없이 생방송으로 90분간 중계됐다. 애틀랜타=AP 뉴시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6cMNWNuSs8" dmcf-ptype="general"> ‘황금시간대’인 27일 목요일 오후 9시(현지 시간), 90분간 진행된 미국 대선 TV토론은 전현직 대통령의 원색적 비방으로 점철됐다. </div> <p dmcf-pid="PkRjYj7vm4" dmcf-ptype="general">미 CNN방송이 주관한 1차 토론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열린 토론으로, 다양한 정책을 검증하는 기회가 될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토론 내내 정책 대결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음소거’ 버튼까지 동원된 만큼 진행 방식은 2020년 토론보다 침착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 사상 최악의 대통령은 바로 당신”이라며 상대방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는 데 주력했다.</p> <p dmcf-pid="QEeAGAzTDf" dmcf-ptype="general"><strong>● “당신은 멍청이” “뭐라고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strong></p> <p dmcf-pid="xQ78k8TNwV" dmcf-ptype="general">이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CNN 스튜디오에서 두 후보는 입장 때조차 악수를 나누지 않았다. 두 번의 중간광고 때도 인사 없이 냉랭한 태도를 유지했고, 토론 내내 눈을 마주치는 일도 드물었다. 2020년 토론 당시에도 팬데믹 방역 문제로 악수를 생략했던 두 사람은 4년 뒤 더욱 ‘철저한 거리 두기’를 유지했던 것. 토론을 마친 뒤에도 두 사람은 악수나 인사를 하지 않았다.</p> <p dmcf-pid="yTkl7lQ0w2" dmcf-ptype="general">상대를 향한 혐오감을 먼저 드러낸 건 바이든 대통령이었다. 토론 시작 32분경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을 ‘루저(loser)’, ‘멍청이(sucker)’라 불렀다는 보도를 인용했다. 그는 이라크전에 참전했던 아들 보를 언급하며 “내 아들은 루저나 멍청이가 아니다. 당신이야말로 루저이고 멍청이”라고 비난했다.</p> <p dmcf-pid="WyESzSxpw9" dmcf-ptype="general">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된 중범죄자”라고 직설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또 “당신은 공공장소에서 여성을 성추행했고, 아내가 임신한 날 포르노 스타와 잠자리를 가졌다”며 “도덕성이 도둑고양이 수준”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포르노 스타와 잔 적 없다”고 받아쳤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함께 토론회를 보던 8세 아들에게 설명하기 참 어려운 내용”이라고 꼬집었다.</p> <p dmcf-pid="YMqPDPWAmK" dmcf-ptype="general">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할 때마다 “뭐라고 말한 것인지 정말 모르겠다. 본인도 모르는 것 같다”고 비아냥거리는 전략으로 그의 ‘고령 리스크’를 부각시켰다.</p> <p dmcf-pid="GRBQwQYcDb" dmcf-ptype="general"><strong>● 팩트 체크 없이 책임 떠넘기기</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ebxrxGkr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6800ocmt.jpg" data-org-width="1200" dmcf-mid="uNDvqvMUD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9/donga/20240629014056800ocmt.jpg" width="658"></p> </figure> <div dmcf-pid="XmnD5DKGDq" dmcf-ptype="general"> 토론 진행을 맡은 CNN의 제이크 태퍼와 데이나 배시는 후보들의 답변에 적극 개입하는 대신 준비된 질문을 던지는 역할에 충실했다. 비논리적인 주장을 펼치거나, 거짓된 내용을 언급해도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다. </div> <p dmcf-pid="ZsLw1w9Hsz" dmcf-ptype="general">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1년 1월 6일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면서 의사당에 난입했던 것과 관련해 사회자가 “이번 대선 결과는 받아들일 것이냐”고 3번이나 물었지만 분명하게 수용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p> <p dmcf-pid="5Oortr2XO7" dmcf-ptype="general">바이든 대통령은 재임에 성공하면 2022년 보수 우위의 연방 대법원이 뒤집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복원해 낙태권을 보장하겠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현재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 상황에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p> <p dmcf-pid="1IgmFmVZDu" dmcf-ptype="general">대선 최대 정책 이슈로 꼽히는 고물가 등 경제 문제에서 전현직 대통령은 ‘책임 떠넘기기’에 집중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당시 미 경제는 자유낙하 중이었다”며 “내가 이 혼란을 정리해 80만 개의 제조업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p> <p dmcf-pid="tr1BLBsdIU" dmcf-ptype="general">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 경제는 역사상 가장 위대했다”며 “바이든은 인플레이션에 형편없이 대응해 국가를 죽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과는 “불법 이민자를 위한 일자리와 (코로나19로 사라졌다가) 복구된 일자리들뿐”이라고 폄하했다.</p> <p dmcf-pid="FmtbobOJwp" dmcf-ptype="general">애틀란타=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br>홍정수 기자 hong@donga.com<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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