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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근대5종 전웅태 "파리도 '될놈될'…역사 한 획 그을 것"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17:18: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4/06/28/0001167557_001_20240628171910539.jpg" alt="" /> 한국 근대5종의 간판 전웅태(광주광역시청)는 과거부터 &quot;될 놈은 된다&#39;는 말이 있는데, 저는 제가 &#39;될 놈&#39;이라고 생각한다&quot;는 말을 해 왔습니다. &#10; &#10;한국 근대5종의 사상 첫 올림픽 입상에 도전한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낸 말이었는데, 당시 그 약속을 동메달로 지켜낸 뒤 새로운 올림픽을 앞두고도 &#39;될 놈&#39;을 외치고 있습니다. &#10; &#10;오늘(28일) 경북 문경의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대표팀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전웅태는 &quot;다른 수식어 필요 없이 저는 계속 &#39;될놈될&#39;로 가겠다. 대표팀 전체가 &#39;될놈들&#39;이 될 것&quot;이라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10; &#10;10년 가까이 한국 근대5종의 대표주자로 활약하는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2관왕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을 향한 길을 순조롭게 닦아왔습니다. &#10; &#10;이번 시즌 들어선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이 없었으나 이달 중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5년 만에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의 청신호를 켰습니다. &#10; &#10;전웅태는 &quot;2016 리우데자네이루, 도쿄에 이어 3번째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어떻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을까 많이 생각했는데, 결국 노력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노력과 메달 색깔은 비례하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을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quot;고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10; &#10;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을 다 하는 근대5종이라는 생소한 종목을 올림픽 메달로 세상에 알리는 데 앞장선 그는 이젠 근대5종이 대한민국의 확실한 &#39;효자종목&#39;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10; &#10;전웅태는 &quot;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4명의 선수 모두 메달 가능성이 있다. 역대 최고 성적이 나온 세계선수권대회를 발판 삼아 더 도약할 것&quot;이라며 &quot;저 역시 한 획을 긋는 사람이 되고 싶다&quot;고 힘줘 말했습니다. &#10; &#10;&quot;이번 시즌 전반기는 외국 선수들을 많이 분석하고 후반기는 제 페이스를 올리려고 계획했는데, 잘 되고 있는 것 같다&quot;고 자평한 그는 &quot;많은 운동량을 잘 버티면서 파리까지 잘 준비하겠다&quot;고 전했습니다. &#10; &#10;국제무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베테랑인 그에게도 근대5종의 &#39;원산지&#39; 격인 프랑스에서의 올림픽은 더욱 뜻깊게 다가옵니다. &#10; &#10;&quot;프랑스의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베르사유에서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근대5종인으로 자부심을 갖게 된다&quot;며 미소 지은 전웅태는 &quot;승마가 개최되는 마지막 올림픽이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quot;고도 다짐했습니다. &#10; &#10;도쿄에서 바로 뒤 4위로 들어온 대표팀 선배 정진화와 진한 포옹으로 &#39;브로맨스&#39;를 드러냈던 그는 파리에선 &#39;큰절 세리머니&#39;를 계획 중입니다. &#10; &#10;&quot;레슬링의 김현우 선수가 메달을 딴 뒤 관중석에 계시는 한국 응원단을 향해 큰절하는 것이 멋있어 보였다&quot;면서 &quot;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면 감독, 코치님과 한국 응원단이 있는 곳으로 절을 올리고 싶다&quot;고 했습니다. &#10; &#10;이어 &quot;친한 친구인 높이뛰기의 우상혁, 스포츠 클라이밍의 천종원과 올림픽 메달을 따면 이름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약자 &#39;W&#39;를 손으로 표현하는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 종원이는 안타깝게 잘 풀리지 않았는데, 상혁이와 잘 이어 나가 보겠다&quot;고도 밝혔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