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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아일릿, 투어스… 케이팝에 '오타쿠' 트렌드가 뜬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8 11:36:0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트랜드화 된 재패니메이션, 케이팝에도 영향 미쳐</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l6RoLFODV">
          <p dmcf-pid="q0jDCI41s2" dmcf-ptype="general">[박정빈 기자]</p>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BC4xni1mE9"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2817tnja.jpg" data-org-width="600" dmcf-mid="7rJPJdZwD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2817tnj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걸밴드 QWER</td>
            </tr>
            <tr>
             <td align="left">ⓒ 쓰리와이코프레이션</td>
            </tr>
           </tbody>
          </table>
          <div dmcf-pid="bh8MLntsrK" dmcf-ptype="general">
            
           <br>아이러니하게도 오늘날의 대중문화 산업을 가장 크게 바꿔놓은 것은 바로 코로나바이러스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넷플릭스 등의 OTT 서비스가 전세계인의 일상으로 자리잡았다.
          </div>
          <div dmcf-pid="Kl6RoLFOOb" dmcf-ptype="general">
           기업의 재택근무나 아이돌의 영상통화 팬사인회와 같은 '비대면성'의 개념 역시 친숙해졌다. 이 영향으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가 있으니, 바로 재패니메이션 (Japan+Animation, 일본의 애니메이션) 문화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9qwIyTMUrB"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4109abll.jpg" data-org-width="600" dmcf-mid="YVxokczTw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4109abl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lt;더 퍼스트 슬램덩크&gt; / &lt;스즈메의 문단속&gt;</td>
            </tr>
            <tr>
             <td align="left">ⓒ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쇼박스</td>
            </tr>
           </tbody>
          </table>
          <div dmcf-pid="2BrCWyRuwq" dmcf-ptype="general">
            
           <br>넷플릭스는 애니메이션에 대한 대중적 접근성을 한층 넓혔다.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는 메가히트작 &lt;귀멸의 칼날&gt;을 비롯해 &lt;체인소 맨&gt;, &lt;스파이 패밀리&gt; 등의 애니메이션은 전체 카테고리에서도 높은 시청 순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lt;스즈메의 문단속&gt;이나 &lt;더 퍼스트 슬램덩크&gt;와 같은 극장 애니메이션은 500만 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하며 대중적 인기를 얻기도 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V1oAmr9Hw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5474syay.jpg" data-org-width="600" dmcf-mid="HxwSHGJqs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5474sya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아이브 장원영</td>
            </tr>
            <tr>
             <td align="left">ⓒ 스타쉽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ftgcsm2Xm7" dmcf-ptype="general">
            
           <br>이러한 흐름을 타고 케이팝 역시 애니메이션 문화를 포용하기 시작했다. 에스파 카리나, 르세라핌 사쿠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등 공개적으로 자신이 '애니 덕후' 임을 밝히는 아이돌들도 늘어났다. 
          </div>
          <div dmcf-pid="4FakOsVZDu" dmcf-ptype="general">
           인기 애니메이션 &lt;최애의 아이&gt; 챌린지 역시 지난해 케이팝 신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 장원영, NCT 마크를 비롯해 수많은 인기 아이돌이 '최애의 아이' 챌린지를 업로드하며 열풍에 합류한 바 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89OSHGJqEU"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7469ctfv.jpg" data-org-width="1280" dmcf-mid="Xktego3I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7469ctfv.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걸밴드 QWER</td>
            </tr>
            <tr>
             <td align="left">ⓒ 쓰리와이코프레이션</td>
            </tr>
           </tbody>
          </table>
          <div dmcf-pid="62IvXHiBDp" dmcf-ptype="general">
            
           <br>재패니메이션의 인기는 지금껏 마니아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타쿠 감성'을 양지화시켜 케이팝의 주재료로 만들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직접적으로 오타쿠 코드를 재현한 걸밴드 QWER일 것이다. 
          </div>
          <div dmcf-pid="PVCTZXnbw0" dmcf-ptype="general">
           여고생들이 록밴드를 결성하는 내용의 일본 애니메이션 &lt;봇치 더 락!&gt;에서 모티브를 따온 QWER은 일본풍 교복을 입고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떠올리게 하는 J-ROCK 장르의 곡을 노래한다. 지난 4월 발매된 "고민중독"은 아직까지도 멜론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일본 서브컬쳐 코드에 대중적 소구력이 잠재되어 있음을 당당히 증명 중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QbmhYWe7w3"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8707cpfr.jpg" data-org-width="600" dmcf-mid="ZrNZp0A8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8707cpfr.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td>
            </tr>
            <tr>
             <td align="left">ⓒ 큐브엔터테인먼트</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KslGYdzwF" dmcf-ptype="general">
            
           <br>올해 최고의 히트곡, (여자)아이들의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역시 J-POP의 색채를 따왔다. 음악뿐만 아니라 스쿨 밴드 콘셉트, 롱스커트 교복, 뮤직비디오의 세로쓰기에 이르기까지 아날로그풍 '재패니메이션 감성'을 노련하게 겨냥하고 있다.
          </div>
          <div dmcf-pid="ym98eRHEwt" dmcf-ptype="general">
           하이브 소속 신인 걸그룹 아일릿 역시 90년대 일본 마법소녀물의 무드를 빌려온 데뷔곡 "Magnetic"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풍성한 헤드드레스와 프릴 원피스를 착용한 모카의 무대의상은 애니메이션 코드를 케이팝 스타일링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좋은 예시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WUcrlh6FE1"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9931zchg.jpg" data-org-width="1280" dmcf-mid="p45MLntsw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09931zchg.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라이즈, "Love 119" MV 中</td>
            </tr>
            <tr>
             <td align="left">ⓒ SM ENT</td>
            </tr>
           </tbody>
          </table>
          <div dmcf-pid="YukmSlP3w5" dmcf-ptype="general">
            
           <br>보이그룹도 예외는 아니다. 대세 보이그룹 라이즈는 "Love 119" 뮤직비디오에서 도쿄, 니가타 등 다양한 일본 로케이션을 배경으로 청춘 로맨스/판타지물의 감성을 담아냈다. 특히 밤하늘에서 위성이 떨어지는 장면을 비롯해 여러 장면에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극장 애니메이션 &lt;너의 이름은&gt;에 대한 직접적인 오마주가 드러나기도 한다.
          </div>
          <div dmcf-pid="G7EsvSQ0mZ" dmcf-ptype="general">
           2024년 최고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 역시 재패니메이션 코드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다. 화제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영상 속 익숙한 일본의 풍경뿐만 아니라 풋풋한 가사나 유머러스하게 데포르메된 각본 등에서 일본 학원물 애니메이션의 테이스트가 진하게 묻어나오는 작품이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Hs26deXDmX"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11162fydy.jpg" data-org-width="600" dmcf-mid="UaiaDEBWI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11162fydy.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투어스,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td>
            </tr>
            <tr>
             <td align="left">ⓒ PLEDIS</td>
            </tr>
           </tbody>
          </table>
          <div dmcf-pid="XOVPJdZwsH" dmcf-ptype="general">
            
           <br>투어스가 지난 24일 발매한 신곡 "내가 S면 넌 나의 N이 되어줘"는 전작에 비해 일본풍 터치가 더 진하게 묻어난다. 해당 곡의 뮤직비디오가 도쿄, 요코하마, 치바 등 일본 로케이션을 다수 동원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스튜디오와도 협업해 제작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div>
          <div dmcf-pid="ZIfQiJ5rrG" dmcf-ptype="general">
           영상 공동제작을 맡은 Isai(이사이) 프로덕션은 상술한 라이즈의 "Love 119"를 작업하기도 했고, 이를 총괄한 하시모토 히로토 프로듀서는 이마세, 사쿠라자카46 등 일본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제작해온 실력자다. 이렇게 일본 현지의 든든한 조력자들까지 힘을 보탠 덕에 일본식 청춘 스포츠물의 청량한 감성을 케이팝의 문법으로 재치있게 풀어낸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
           <br>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dmcf-pid="5xWZp0A8mY"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12381uvwa.jpg" data-org-width="600" dmcf-mid="7UAwhC8tr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8/ohmynews/20240628113612381uvw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요아소비 &lt;엠카운트다운&gt; 무대</td>
            </tr>
            <tr>
             <td align="left">ⓒ Mnet</td>
            </tr>
           </tbody>
          </table>
          <div dmcf-pid="1MY5Upc6IW" dmcf-ptype="general">
            
           <br>일본 밴드 요아소비가 엠넷 &lt;엠카운트다운&gt;에 출연하고 J-POP 가수 이마세(imase)가 멜론 차트 상위권에 오르고 있는 지금, 일본 문화의 코드들은 더 이상 소수의 '오타쿠'들만 소비하는 비주류 문화로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div>
          <p dmcf-pid="t4lW15o9sy" dmcf-ptype="general">어느새 우리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는 일본 서브컬쳐 문화와 한국 대중의 정서적 교집합을 영리하게 찾아내 트렌드를 흡수하며 또다시 진화하고 있는 케이팝 산업의 변화무쌍한 내일을 기대해 본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