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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3년 자격정지’ 이해인, 입장문 발표…“음주는 잘못, 성추행한 사실은 없어”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10:40: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7/0003360612_001_20240627104111377.jpg" alt=""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 사진=올댓스포츠 여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이해인이 전지훈련 중 음주 사실과 성추행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음주 사실에 대해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성추행 사실에 대해선 극구 부인했다. 이해인 측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전지훈련 중 음주와 성추행 사건에 대한 입장문을 전했다. 이해인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ldquo;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일 이해인 선수에게 성추행, 음주 등을 이유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의결했다. 이해인 선수는 전지훈련 중 음주를 한 잘못에 대해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rdquo;면서 &ldquo;그러나 이해인 선수는 성추행을 한 사실이 없다. 이해인 선수와 해당 선수는 연인관계였는데, 그 사실을 연맹에 알리지 않았다. 연맹은 두 사람이 연인관계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오인한 것&rdquo;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ldquo;징계결정서가 전달된 전날(26일), 대리인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재심의를 신청했다.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소명할 예정&rdquo;이라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숙소에서 음주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후배 선수를 성추행한 혐의까지 더 해지며 3년 자격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관건은 &lsquo;연인 관계&rsquo;를 강조한 이해인 측의 주장이다. 두 선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했는지 알려지지 않아, 연인 관계 여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에 의문부호가 찍힌다. 이와 관련해 김가람 변호사는 본지와 통화에서 &ldquo;두 사람이 주고받은 대화 내역이 다 있다. 가능하다면 해당 선수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방법도 고려 중&rdquo;이라면서 &ldquo;두 선수는 원래 작년에 공개 연애를 했다. 하지만 주변의 극심한 반대로 헤어졌다. 그러다 이번 전지훈련 중 자연스럽게 만나는 시간이 늘었고, 다시 결합하는 과정에서 연애 사실을 (주위에) 숨기기로 했던 것이다&rdquo;라고 설명했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7/0003360612_002_20240627104111418.png" alt=""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음주사실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한 이해인. 그는 전지훈련 중 음주에 대해 반성하면서, 성추행에 대해선 부인했다. 사진=이해인 SNS 이해인 측은 꾸준히 음주 사실에 대한 반성을 강조했다. 동시에 성추행 사실에 대해선 극구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ldquo;사실 대한체육회 재심 결정까지는 2달 정도 걸린다. 그런데 이미 유튜브, 커뮤니티에는 이해인 선수를 성추행한 사람으로 비치고 있다. 성인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대학에 들어간 지 두 달 된 선수다. 이해인 선수 입장에선 모든 게 무너지는 상황이다 보니, 성추행 부분에 대해서만 사실이 아니라는 확인을 받고 싶은 입장&rdquo;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이해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ldquo;내가 술을 마신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절대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었고, 계속해서 깊이 반성하고 있다. 매일 같이 후회하고 있다&rdquo;면서 &ldquo;내가 미성년자를 성추행했다거나, 성적 가해를 했다고 돼 있는데, 이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rdquo;라고 강조했다. 이어 &ldquo;연맹에서 조사를 받았을 때도 그 친구와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할 수 없었는데, 이렇게 성추행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rdquo;라고 털어놓으며 &ldquo;연인 사이에 할 수 있는 장난이나 애정표현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오해까지 받게 될 것이라 상상하지 못했다&rdquo;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맹의 관계자는 이해인 측의 주장에 대해 &ldquo;관련자들 진술을 통해 조사를 마쳤으며, 이를 기반으로 징계가 결정된 것&rdquo;이라며 &ldquo;이제 재심으로 진행된다면, 공정위에서 조사 결과와 진술 자료를 통해 밝혀질 것&rdquo;이라고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