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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김우민 선전포고, 맞받아친 황선우…자유형 200m 치열한 내부 경쟁 예고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7 09:16: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27/0003360590_001_20240627091710284.jpg" alt="" /> 수영 국가대표팀 '화기애애' (진천=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왼쪽부터)와 김우민, 이호준이 18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수영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4.6.18 yatoya@yna.co.kr/2024-06-18 17:12:20/ &lt;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gt; &ldquo;(황)선우를 이기고 싶습니다.&rdquo;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대표팀 김우민(강원도청)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지난 26일 충북 진천의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진행된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에서 &lsquo;자유형 200m&rsquo; 종목과 관련된 질문에 답하면서다. 자유형 200m는 황선우(강원도청)의 주종목이자, 이번 올림픽에서 김우민과 황선우가 유일하게 &lsquo;경쟁&rsquo;을 펼치게 될 종목이기도 하다. 김우민의 주종목은 자유형 400m다. 김우민은 &ldquo;이번 올림픽 자유형 200m 종목은 (황)선우와 함께 포디움에 올라가는 게 작은 소원&rdquo;이라면서 &ldquo;그리고 선호를 이기고 싶다&rdquo;는 다짐으로 취재진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김우민은 &ldquo;한 번도 (선우를) 이겨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항상 농담 삼아서 &lsquo;내가 너 이기겠다&rsquo;는 말도 한다. 선수로서 목표이기도 하다&rdquo;고 했다. 김우민의 선전포고 소식에 황선우는 &ldquo;내 자존심&rdquo;이라며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황선우는 &ldquo;이번 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메달권을 두고 기록 싸움을 하고 있다.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rdquo;면서 &ldquo;자유형 200m는 저의 자존심인 종목이기도 하다. (김우민에게) 꼭 지지 않도록 해보겠다&rdquo;며 웃어 보였다. 이같은 치열한 내부 경쟁은 수영 대표팀엔 반가운 요소다. 황선우와 김우민의 경쟁 구도는 자연스레 대표팀 전체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고, 특히 자유형 200m는 계영 800m 기록과도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자유형 200m에서는 &lsquo;1분 43초대&rsquo; 기록을 목표로 삼고 있는 황선우가 앞서 있는 게 사실이지만, 김우민이 바짝 추격하고 있으니 서로에겐 더없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지만, 둘의 관계는 라이벌보다는 브로맨스에 가깝다. 김우민은 &ldquo;선우와 같은 종목을 하면서 경쟁하고 있지만,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같은 팀(강원도청) 선수이기도 하다. 굉장히 많은 응원도 해주고 있고, 격려든 파이팅이든 여러모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선우로 인해 좋은 영향을 많이 받는 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 크다&rdquo;고 했다. 황선우 역시도 &ldquo;사실 다들 두 개의 태양은 없다고 하시지만, 저랑 우민이 형은 두 개의 태양이 아닌 둘도 없는 죽마고우같은 형제 사이다. 3년 내내 룸메이트로 지내고 있고, 1년 중 300일 가까이 집이나 숙소에서 지내고 있다. 불화가 딱히 없다. 굉장히 좋은 형동생 사이로 친하게 문제없이 지내고 있다. 굉장히 좋다&rdquo;고 답했다.&nbsp; 경영 대표팀의 두 에이스로 꼽히는 김우민과 황선우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나란히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이 큰 선수들로 꼽힌다. 김우민은 자유형 200&middot;400&middot;800&middot;1500m와 계영 800m,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iddot;200m, 혼계영 400m, 계영 800m에 출전한다. 특히 계영 800m는 황선우와 김우민이 이호준 등 다른 계영 800m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 올림픽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하게 될 무대다. 진천=김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