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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인터넷 끊고 새벽 운동까지…반전 노리는 파리올림픽 선수단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8
2024-06-27 07:00: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장재근 선수촌장 "바닥치고 올라와…몇몇 종목서 희망 봐"<br>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어 파리 올림픽 앞두고도 규율 강조<br>역대 최소 규모 선수단 우려 속 깜짝 메달 도전 의지 밝혀</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7/NISI20240626_0020393681_web_20240626122642_20240627070038134.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대한민국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이기흥 회장, 정강선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6.26. bluesoda@newsis.com</em></span>[진천=뉴시스]안경남 기자 = 48년 만에 최소 규모의 선수단 파견으로 자칫 최악의 올림픽 될 것이란 전망에도 우리나라 태극전사들은 이를 악물고 반전을 자신했다.<br><br>장재근 진천선수촌장은 지난 26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진천선수촌은 열심히 훈련하는 곳이다. 다른 것보다 목표를 달성하고 꿈을 찾기 위해 훈련하는 곳"이라며 "올해부터는 새벽 운동을 자율에서 의무로 바꿨다.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4차례 진행한다. 산악 구보는 2주에 한 번 한다"고 말했다.<br><br>새벽 운동과 산악 훈련은 장 촌장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부터 도입한 것이다.<br><br>장 촌장은 "작년에 시행하면서 많은 질타도 받았다"고 웃으며 "어느 지역, 어느 아파트에 살면 그 안에 룰이 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상호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룰"이라고 했다.<br><br>그러면서 "단체로 모여서 파이팅을 외치고, 이 동네(선수촌)에 누가 사는지 공유하려고 모인다"며 단체 훈련을 통해 정신력과 집중력을 강화하는 데 목표가 있다고 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7/NISI20240626_0020393601_web_20240626115758_20240627070038136.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 대한민국선수단 기자회견에서 장재근 선수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6. bluesoda@newsis.com</em></span><br><br>이뿐만이 아니다. 장 촌장은 선수촌 내 무선 인터넷(와이파이)도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차단한다. 선수들의 숙면을 일일이 체크할 수 없어 만든 규정이다.<br><br>그는 "와이파이가 없어도 각자 데이터가 있어서 크게 문제는 아니다. 선수나 지도자들이 잘 적응하고 시행하고 있다. 이곳은 놀러 오는 곳이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훈련하는 곳이다. 앞으로도 계속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br><br>한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은 1976년 몬트리올 대회(선수단 50명) 이후 최소 규모 선수단이 꾸려진다. 총 21개 종목에 최대 142명이 파리에 파견된다.<br><br>우리나라가 개최한 1988년 서울 대회에는 선수만 477명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200~300명대 선수를 하계올림픽에 보내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7/NISI20240626_0020394239_web_20240626160931_20240627070038140.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6.26. bluesoda@newsis.com</em></span>축구 등 단체 구기 종목이 줄줄이 예선 탈락한 데다 다른 종목에서도 경기력이 세계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br><br>출전 선수 규모가 줄면서 메달 수도 예년 수준을 밑돌 거란 전망이 지배적이다.<br><br>한국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10위(이하 금메달 수 기준)에 올랐고, 1988년 서울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로 4위를 차지했다.<br><br>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에서도 금메달 12개(7위),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 7개(10위), 2000년 시드니 대회 금메달 8개(12위) 등을 기록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7/NISI20240626_0020394249_web_20240626162210_20240627070038142.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6.26. bluesoda@newsis.com</em></span>2000년대 이후에도 2004년 아테네 대회 금메달 9개(9위), 2008년 베이징 대회 금메달 13개(7위), 2012년 런던 대회 금메달 13개(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금메달 9개(8위) 등 종합 순위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다.<br><br>위기가 찾아온 건 코로나19 사태로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대회부터다. 금메달 6개에 그치며 종합 순위 16위로 밀려났다.<br><br>금메달 6개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와 같지만, 은메달이 1984년 6개보다 2개 줄어든 4개에 그치며 37년 만에 메달 수와 순위 모두 역대 최저 성적을 냈다.<br><br>대한체육회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와 종합 순위 15위를 목표로 세웠다. 내심 그 이상도 바라볼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왔지만, 목표에 그친다면 48년 만에 최소 금메달이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27/NISI20240626_0020394388_web_20240626173041_20240627070038146.jpg" alt="" /><em class="img_desc">[진천=뉴시스] 김진아 기자 = 26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D-30 미디어데이에서 탁구 국가대표 임종훈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6.26. bluesoda@newsis.com</em></span>장 촌장이 선수촌 내 무선 인터넷을 끊고 새벽 운동까지 만들며 선수들의 기량을 극대화하는 데 힘쓰는 것도 이 때문이다.<br><br>그는 "이곳에서 선수, 지도자들과 만나면서 최근 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몇몇 종목에서 희망이 보인다. 섣부른 예측은 어렵지만, 바닥을 치고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br><br>효자 종목인 양궁(3개)과 펜싱(2개)에서 5개를 채우고, 태권도와 유도, 수영, 사격, 배드민턴 등에서 깜짝 금메달이 나온다면 최대 10개까지도 노릴 수 있다는 것이다.<br><br>한편 지난 4월 미국 데이터 분석 업체 그레이스노트는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 전망에서 한국이 금메달 9개로 메달 순위 10위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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