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20개국 2700명 참가- 무기·호신부·단체연무 등 경연
20개국 200여 명의 외국 선수단을 포함해 2700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합기도 대회가 부산에서 열렸다.제13회 부산시장배 세계합기도 무술 축제 및 선수권 대회가 열린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정관 제일합기도 선수단이 시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한민족합기도무술협회는 22~23일 부산 금정구 스포원 금정실내체육관에서 제13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합기도무술 축제 및 선수권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 세계 40개국 400여 지관을 운영하는 합기도 대표 단체인 한민족합기도무술협회는 우리나라 합기도 최고의 원로 서인선 총재가 이끌고 있다.
대회 첫날인 지난 22일에는 서 총재가 직접 국내외 제자들을 지도하는 합기도 원형보존회 세미나가 열렸다. 이어 무기부 낙법부 호신술부 격파부 단체연무 경기가 진행됐다. 무기부 경기는 기존의 무기를 통합해 진행되던 것을 세분화해 봉술부 검술부 쌍절곤부 기타 종합무기부로 나누어 열렸다. 낙법부 경기는 멀리 넘기로 누가 가장 멀리 낙법을 할 수 있는지 실력을 겨루고, 단체연무는 15인 이상 한 팀을 이뤄 단체시연을 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형부와 대련부 경기가 개최됐다. 형부는 맨손으로 하는 연속 동작으로 합기도의 공격과 방어 기술을 연결하는 수련법이다. 안정성과 민첩성 정확성 정확한 힘의 활용도를 본다. 이어 열린 대련은 발기술 손기술과 함께 상대를 던지는 기술과 꺾어 제압하는 기술까지 종합해 겨룬다.
공식 대회 이후 외국 선수단은 집중적으로 합기도 술기 세미나 수련을 받고 경주와 서울로 이동해 유적지와 관광지를 순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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