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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어머니를 직원으로" 월급 요구 갑질…고발하자 돌아온 황당 대답

온카뱅크관리자

2024-06-23 2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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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OxYfC8tOd" dmcf-ptype="general">&lt;앵커&gt;</p>
          <p dmcf-pid="3GapJXnbEe" dmcf-ptype="general">우리 어머니를 직원으로 등록해서 매달 월급을 줘라, 한 원청업체 직원이 하청업체 대표에게 이런 요구를 했습니다. 부당하게 상납을 해오던 하청 대표가 원청 경영진에게 이런 사실을 신고했는데, 돌아온 답이 황당합니다.</p>
          <p dmcf-pid="0HNUiZLKwR" dmcf-ptype="general">김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p>
          <p dmcf-pid="pXjun5o9IM" dmcf-ptype="general">&lt;기자&gt;</p>
          <p dmcf-pid="UA9I7kqysx" dmcf-ptype="general">충북 청주의 한 물류센터.</p>
          <p dmcf-pid="uc2CzEBWsQ" dmcf-ptype="general">대기업 총수 일가가 운영하는 물류업체 소유입니다.</p>
          <p dmcf-pid="7kVhqDbYOP" dmcf-ptype="general">이 센터의 제품 입출고 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대표 A 씨는 지난 2019년 원청인 물류센터장 김 모 씨로부터 부당한 요구를 받았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mPy2Of5O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3/sbsi/20240623203307419uodk.jpg" data-org-width="699" dmcf-mid="XZBmpjuSO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3/sbsi/20240623203307419uod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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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qsQWVI41O8" dmcf-ptype="general"><br> 자신의 어머니를 A 씨 업체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월급 명목으로 매달 200만 원 정도를 보내달라고 한 것입니다.</p>
          <p dmcf-pid="Br6T9sVZO4" dmcf-ptype="general">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던 A 씨는 모두 7천만 원가량을 줬습니다.</p>
          <p dmcf-pid="bmPy2Of5sf" dmcf-ptype="general">[A 씨 : '계약 해지를 불합리하게 당하지 않으려면 금품을 상납해라'라는 게 있었고….]</p>
          <p dmcf-pid="KsQWVI41wV" dmcf-ptype="general">전임 센터장인 이 모 씨도 3년간 자신의 여자친구 이름으로 가짜 월급 4천만 원가량을 받아갔습니다.</p>
          <p dmcf-pid="9ldZPvxpE2" dmcf-ptype="general">원청 임직원들이 물류센터에 있는 제품을 빼돌린 뒤 분실한 것으로 처리해 달라고 강요하기도 했습니다.</p>
          <p dmcf-pid="2SJ5QTMUw9" dmcf-ptype="general">[예전에 사업부장님하고 이사님이 갖고 간 밥솥이 있었어요. (A 씨 업체 명의로) 계산서 발행하라고 할게요. 비고란에 재고 로스 건이라고 해서.]</p>
          <p dmcf-pid="Vvi1xyRuIK" dmcf-ptype="general">A 씨는 지난해 이런 내용을 원청 경영진에 신고했습니다.</p>
          <p dmcf-pid="fd0AZi1mEb" dmcf-ptype="general">하지만, 원청 측은 "개인의 일탈"이라며 센터장 김 씨의 호봉을 낮추는 징계만 내렸고, 센터장직은 유지하게 했습니다.</p>
          <p dmcf-pid="4Jpc5ntsOB" dmcf-ptype="general">원청 측은 김 씨의 업무 평가가 좋은 점을 감안해 감급 징계가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전임 센터장은 퇴사해 징계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p>
          <p dmcf-pid="8iUk1LFOsq" dmcf-ptype="general">[백광현/변호사 : 직원이 원청의 지위를 악용한 거죠. 개인의 일탈이라는 이유만으로는 행정 제재를 피하기는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p>
          <p dmcf-pid="67I4DqrRrz" dmcf-ptype="general">원청 측은 이후 이런 사실을 언론에 알리지 않는 조건으로 용역 대금을 선지급하겠다며 합의서도 쓰게 했습니다.</p>
          <p dmcf-pid="PzC8wBmeE7" dmcf-ptype="general">그러나, 지난해 말 A 씨 업체의 경영 사정이 안 좋아지자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p>
          <p dmcf-pid="Qqh6rbsdsu" dmcf-ptype="general">A 씨는 지난 1월 원청을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p>
          <p dmcf-pid="xA9I7kqyrU" dmcf-ptype="general">(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방명환, VJ : 이준영·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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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UsVk7DxDp" dmcf-ptype="general">김진우 기자 hitrun@sbs.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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