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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유미's 픽] '칼춤' 추는 정용진…형태준號 신세계I&C도 불똥튈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0
2024-06-21 08:37:3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상필벌' 정용진, 계열사 대표 교체로 긴장감↑…신세계I&C, 주가 하락 속 수익도 '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NnpnFNf0k"> <p dmcf-pid="PDjBj7Dx3c"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장유미 기자)얼마 전 취임 100일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상필벌' 기조를 앞세워 계열사 수장들을 줄줄이 교체하면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를 이끄는 형태준 대표의 향후 거취도 주목된다. 최근 신세계아이앤씨의 주가가 맥을 못추면서 주주들의 불만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분기 영업이익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형 대표의 고민도 깊어지는 분위기다.</p> <p dmcf-pid="QJxZxGJqFA" dmcf-ptype="general">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I&C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줄어든 71억4천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3.3% 늘어난 1천571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판매비와 관리비가 1년 새 21.4%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77억200만원)도 10.5%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 역시 지난해 1분기 579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525원으로 감소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05j5g0C3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지디넷코리아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5513mllw.jpg" data-org-width="633" dmcf-mid="fSCwpkqyz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5513ml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지디넷코리아 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yENqNuEQuN" dmcf-ptype="general">지난 한 해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무난했으나 당기순이익 큰 폭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 늘어난 6천189억2천300만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99억5천8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63.8%나 급감한 304억4천138만원에 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매각 이익(757억원)과 해당 이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p> <p dmcf-pid="WbumuDbYpa" dmcf-ptype="general">여기에 신세계I&C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키로 하며 지원에 나섰다. 올해 1월 300억원과 4월 150억원, 7월 150억원을 나눠서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세계I&C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p> <p dmcf-pid="Y2qIqm2XFg" dmcf-ptype="general">이 같은 분위기 탓에 주가 흐름은 온전치 않다. 일단 신세계I&C는 지난 2022년 2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바 있다. 발행주식 총수는 172만 주에서 분할 후 1천720만 주로 늘었고, 신주는 그 해 4월 11일 상장됐다. 신세계I&C의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에는 전거래일 대비 7.34% 하락한 1만8천300원을 기록했다.</p> <p dmcf-pid="Gai0itaVpo" dmcf-ptype="general">이후 신세계I&C의 주가는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내 최고 주가는 1만4천400원으로,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 주가 대비 27.1%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3개월간의 하락폭은 더 두드러져 주가가 최저점인 1만440원까지 떨어진 후 이달 20일에는 1만640원으로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쳤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DjBj7Dx0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미지=신세계아이앤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6797rdks.jpg" data-org-width="640" dmcf-mid="412zaUkPF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6797rdk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형태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미지=신세계아이앤씨) </figcaption> </figure> <p dmcf-pid="XR6G6yRuun" dmcf-ptype="general">이에 주주들은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책을 제대로 내놓지 않는 형 대표를 질타하는 분위기다. 지난 2016년 신세계아이앤씨 수장이었던 김장욱 대표가 저평가된 주가를 안정시키고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자사주 1천220주를 매입했던 것과는 다소 비교되는 행보다. 여기에 신세계아이앤씨도 주가 부양을 위해 같은 해 6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당시 주가는 6만5천500원이었다.</p> <p dmcf-pid="ZVBCBsVZUi" dmcf-ptype="general">익명의 한 주주는 "형 대표가 주주들에게 주가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올해 5월까지 자사주 처리 방안을 고민하고 결정한다고 해놓고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며 "매일 신저가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에도 넋놓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실 계열사에 600억원을 지원할 돈은 있고 주가 부양책에는 적극 나서지 않고 있어 답답하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5ZWnWdZw3J"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신세계I&C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발 맞춰 새로운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그룹 계열사의 내부거래에만 치중해 안일하게 사업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신세계I&C는 신세계그룹의 유일한 IT 계열사로, 지난 1997년 신세계에서 분리 설립된 이후 그룹 차원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해 계열사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p> <p dmcf-pid="1nR1RXnb3d" dmcf-ptype="general">실제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시한 대규모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신세계I&C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9년 71.9% ▲2020년 66.5% ▲2021년 69.5% ▲2022년 72.1% ▲2023년 66.4%로 6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rg7gpc60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세계I&C 데이터센터 전경(사진=신세계I&C)"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8134csbp.jpg" data-org-width="639" dmcf-mid="8um8mVhLF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21/ZDNetKorea/20240621083738134csb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세계I&C 데이터센터 전경(사진=신세계I&C) </figcaption> </figure> <p dmcf-pid="FEnpnFNfFR" dmcf-ptype="general">여기에 올 들어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충전 사업과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지만, 뚜렷한 성과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으로 평가됐다.</p> <p dmcf-pid="3YOPO4SgpM" dmcf-ptype="general">이에 최근 계열사 대표들을 잇따라 교체하고 있는 정용진 회장이 신세계I&C에도 조만간 칼날을 들이댈지 주목된다. 주가 부양책 마련, 대외 소통,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데다 수익성 감소, 성과 부재 등 다양한 문제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서다. </p> <p dmcf-pid="0sNqNuEQpx" dmcf-ptype="general">일단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를 구축하도록 주문했다. 또 정기 임원 인사 시기와 상관 없이 수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예고한 후 올 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 초 '적자 경영' 늪에 빠졌던 신세계건설 대표를 교체한 것이 대표적인 예로, 이는 정 회장 취임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단행된 첫 임원인사였다. 당시 신세계그룹은 신세계건설 대표와 영업 담당 임원 2명을 '경질했다'는 표현을 사용해 주목됐다. </p> <p dmcf-pid="p5SeSxYc7Q" dmcf-ptype="general">지난 19일에는 온라인 사업 계열사인 G마켓과 SSG닷컴에 대한 대대적인 인적 쇄신도 단행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쇼핑 플랫폼들의 공격적인 진출에 네이버·쿠팡 등에 밀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자 대표 교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다. 이번 일로 SSG닷컴 새 대표에는 SSG닷컴 영업본부 본부장을 맡아온 최훈학 전무가, 지마켓 수장에는 골드만삭스·쿠팡· 알리바바코리아 등을 거쳐온 정형권 대표가 내정됐다.</p> <p dmcf-pid="Urg7gpc6FP"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남매 경영 모델로 신세계그룹이 주목 받고 있지만, 실상 백화점, 면세점, 패션 등의 사업을 이끄는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총괄사장보다 이마트를 중심으로 사업을 맡은 정용진 회장의 분위기나 성과가 다소 좋지는 않다"며 "신세계I&C도 이마트가 주요 주주로 35.65%의 지분율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향후 성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주주들의 불만이 계속된다면 인사 칼날을 피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p> <p dmcf-pid="u3WnWdZw06" dmcf-ptype="general">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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