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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존슨이 기획한 '그랜드슬램 트랙' 출범…"육상선수의 부를 위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67
2024-06-19 05:10: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2025년부터 매년 4개 대회…'라이벌 맞대결' 유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9/PAP20240619009601009_P4_20240619051118159.jpg" alt="" /><em class="img_desc">마이클 존슨의 현역 시절<br>[AP=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수확한 '육상 전설' 마이클 존슨(56·미국)이 새로운 형태의 육상 대회 '그랜드슬램 트랙'을 기획했다. <br><br> 존슨은 19일(한국시간) 육상 전문매체 시티어스맥을 통해 "2025년에 그랜드슬램 트랙을 선보인다"라며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미국 내 또 다른 도시 한 곳, 국외 두 곳에서 총 4개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br><br> 그랜드슬램 트랙에서는 단거리 스프린트(100m, 200m), 단거리 허들(여자 100m 허들·남자 110m 허들, 100m), 장거리 스프린트(200m, 400m), 장거리 허들(400m 허들, 400m), 중거리(800m, 1,500m), 장거리(3,000m, 5,000m) 등 남녀 육상 선수들이 6개 그룹으로 나눠 경쟁한다. <br><br> 개별 대회는 사흘 동안 열리고, 선수 한 명이 2번 경기를 치른다. <br><br> 단거리 스프린터 그룹에 속한 선수는 100m와 200m 경기를, 장거리 허들 선수는 400m 허들과 400m 플랫 경기를 사흘 안에 한 번씩 뛴다는 의미다. <br><br> 주최 측은 총 48명과 '레이서'로 계약해, 대회가 없을 때도 '기본급'을 지급한다. <br><br> 또 다른 48명은 '도전자'로 분류해, 대회에 나설 때 수당을 준다. <br><br> 개별 대회 상위 1∼8위는 상금을 받는데, 우승하면 10만 달러(약 1억4천만원)를 수령한다. <br><br> 그랜드슬램 트랙에 출전하는 선수는 1년에 상금으로만 40만 달러(약 5억2천만원)까지 벌 수 있는 셈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9/PEP20210804106501055_P4_20240619051118166.jpg" alt="" /><em class="img_desc">'라이벌' 매클로플린(오른쪽)과 볼<br>[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존슨은 "우리 대회가 추구하는 건, 기록보다는 경쟁"이라며 "기록 경신보다는 상위 선수들의 맞대결이 육상의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br><br> 이어 "육상 선수들은 뛰어난 재능을 갖추고, 엄청난 노력을 하지만 그만한 보상을 받지 못한다. 새로운 형태의 대회가 육상 선수들에게 부(富)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3천만 달러(약 414억3천만원)의 투자를 약속받았다. 방송사와의 계약과 다양한 채널은 통한 수익 창출도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br><br> 이미 그랜드슬램 트랙 출전을 약속한 스타 플레이어도 있다. <br><br> 존슨은 "시드니 매클로플린이 '스타 파워'로 우리에게 힘을 실어줬다"며 "우리의 1호 레이서"라고 소개했다. <br><br> 매클로플린은 여자 400m 허들 역대 최고 선수로 불린다. <br><br> 2021년 도쿄 올림픽(51초46)과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50초68)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br><br> 스포츠 의류, 화장품, 보석, 시계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br><br> 매클로플린은 "육상이 한 단계 발전하는 데 그랜드슬램 트랙이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r><br> 존슨이 '2호 선수'로 영입하려는 선수는 '매클로플린의 라이벌' 펨키 볼(네덜란드)이다. <br><br> 존슨은 "매클로플린과 볼이 맞대결한 건 도쿄 올림픽과 유진 세계선수권, 단 두 번뿐"이라며 "그랜드슬램 트랙을 통해 이런 라이벌들이 더 자주 맞대결할 수 있다. 육상 팬들과 투자자들이 바라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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