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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막판 해프닝… 신민준, 신진서와 준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8:03: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17/180303397_0617-gs1.jpg" alt=""><p>마지막 8강전은 종반의 해프닝으로 승자와 패자가 갈렸다. 김명훈 9단에게 역전승한 신민준 9단(오른쪽)이 상대전적에서도 4연승을 이어가며 8승3패로 차이를 벌렸다.</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br>신민준, 김명훈 꺾고 신진서와 
준결승</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사실 1집반을 지는 줄 알았는데 상대가 패를 신경 쓰는 사이 1집 이득을 보아서 마지막에는 반집 진 줄 
알았다. 김명훈 선수가 패를 들어와서 그때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br><br>"반집이 아니라 처음에 1집반 진 줄 알고 있어서 상대가 
계가를 잘못하고 있더라도 이기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팻감을 없앤 수부터 조금 이상하다고 느꼈다. 복기 때 김명훈 선수는 흑(신민준)이 반집 
이긴 걸로 본 것 같더라. 근데 저는 진 줄 알았다."<br><br>이상은 국후 인터뷰에서 신민준 9단이 전한 내용이다. 17일 오후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8강전은 막판에 믿을 수 없는 역전극이 펼쳐졌다. <br><br>좋지 않았던 흐름을 중반 이후 
역전시키며 골인 지점을 눈앞에 둔 쪽은 김명훈 9단이었으나 4강행 티켓은 신민준 9단이 차지했다. <br><br>종반의 종반에 해프닝 같은 
상황이 일어났다. 형세를 오판한 김명훈 9단이 느닷없이 패를 들어갔고, 그것이 패착이 됐다. 276수째였다. 그 순간 놀란 쪽은 신민준 9단. 
자기가 잘못 계산하고 있었냐는 듯이 다시 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br><br>"김명훈 9단이 처음부터 그냥 끝내기를 해도 이겼고, 물러나도 
이겼다. 결과적으로 물러난 상황인 줄 알았는데 패를 들어가서 1집 손해를 보았다."<br><br>송태곤 해설자의 말이다. 다 둔 국면에서 공배를 
메워 정리하는 것으로 반집승인 바둑이었다. 그리고 팻감도 부족했다. 3시간 20분, 305수의 끝은 실로 허망했다.<br><br>신민준 9단은 
오랜만에 준결승 무대로 올라섰다. 22기 이후 7년 만에 다시 오른 4강이다. 4강은 GS칼텍스배 최고 성적. 20기 4강 멤버 김명훈 9단의 
두 번째 4강은 무산됐다. <br><br>신민준 9단이 마지막으로 합류함으로써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신진서-신민준, 변상일-박상진의 
대진이다. 상대전적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32승11패로, 변상일 9단이 박상진 7단에게 1승으로 앞서 있다.<br><br>287명이 
참가한 예선을 통과한 19명, 시드 5명이 합류한 24강 본선 토너먼트에 이어 결승5번기로 패권을 다투는 제29기 GS칼텍스배의 상금은 우승 
7000만원, 준우승 3000만원이다.<div><br></div><div>&nbsp;<br>
</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