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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달리고 깨지는 이제훈과 느긋하게 정조준하는 구교환 ‘탈주’ [SS현장]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16
2024-06-17 17:29:4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wF6I3rRJL">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8DXMw6FR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교환-이종필 감독-이제훈.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026yhvp.jpg" data-org-width="700" dmcf-mid="929wuR3IL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026yhv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교환-이종필 감독-이제훈.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Q6wZRrP3Ji"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한 명은 달리고 한 명은 쫓는다. 한 명은 자유를 꿈꾸고, 한 명은 체제의 순응을 원한다. 지뢰를 밟아 죽으나 죽은 자처럼 사나 같은 것이라고 여긴 북한 병사 규남(이제훈 분), 어딜 가나 지옥 같은 게 인생이니 조금이라도 체제에서 성공하는 게 낫다고 여기는 현상(구교환 분)의 대립이 그려진다. 영화 ‘탈주’에서다.</p> <p dmcf-pid="xMOFiIRunJ" dmcf-ptype="general">어릴 적 동네 형 동생이었던 규남과 상현은 탈주범과 추격자로 만났다. 규남을 아끼는 상현은 어떻게든 규남을 되돌리려 하지만, 이미 남으로 귀순하길 마음먹은 그를 되돌리긴 힘든 상황이다. 총알이 난무하는 가운데, 두 사람은 마지막 순간 총구를 서로에게 겨눈다. ‘탈주’는 북한 군인을 소재로 하지만, 이데올로기는 빠진 인간이 사는 이야기를 다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8DXMw6FL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종필 감독.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588dpws.jpg" data-org-width="700" dmcf-mid="29YbkGNfn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588dpw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종필 감독.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WQm1dsxpee" dmcf-ptype="general"><br> 그런 가운데 이종필 감독 17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탈주’ 언론시사회에서 “이 작품을 시작할 때쯤 우연히 해외 토픽을 봤다. 남아프리카 청년들이 유럽에 밀입국하려고 활주로에 잠입해서 비행기 바퀴에 매달렸다더라. 그 심정이 무엇일지 궁금했다”며 “그 즈음에 직장에 다니던 절친이 회사를 때려치고 싶다고 만취해서 울었다. 그런 마음과 이 작품 속 인물들의 마음이 비슷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p> <p dmcf-pid="YcZVr5kPRR" dmcf-ptype="general">이어 “보편적이고, 근원적인 이야기다. 이를테면 대한민국 사람 캐릭터가 나오면 남북관계, 이데올로기, 휴머니즘 이야기가 된다. 그런데 우리와 비슷한, 혹은 같은 ‘북한’을 통해 인간 자체의 근원적인 이야기를 다뤄볼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GhzdyqloRM" dmcf-ptype="general">나아가 “자기 의지로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탈주라는 근원적 욕망을 다루고자 했을 때 배경에 대해 고민했다. 관객들이 꿈을 꿨는데 북한 사람이 되거나, 북한에 온 것 같은 콘셉트가 중요했다. 이것이 어쩌면 꿈, 혹은 시작은 악몽이지만 점점 꿈에서 남쪽으로 향하며 자신의 의지로 달려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dhpolJqn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제훈.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830matv.jpg" data-org-width="700" dmcf-mid="ViMwuR3I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3830mat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제훈.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XoyqAWg2eQ" dmcf-ptype="general"><br> 이제훈은 탈주를 꿈꾸는 규남, 구교환은 탈주범을 막는 현상을 연기했다. 두 사람의 앙상블이 끝까지 유지된다.</p> <p dmcf-pid="ZgWBcYaVRP" dmcf-ptype="general">이제훈은 “스크린을 통해서 저희 둘이 연기한 모습을 보니까 구교환이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겠구나 싶다. 지금까지 봤던 작품들 중에 이렇게 새롭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있었나 싶다”며 “구교환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함께 연기하면서 고생했던 순간도 있었을텐데, 오늘 보게 되니까 기쁨으로 다가온다.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에서 하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p> <p dmcf-pid="5LTzjyo9L6" dmcf-ptype="general">구교환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다. 저는 영화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이제훈이라는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사실 ‘찐’ 표정이었다. 심지어 시나리오까지 전달받으니까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극 중 두 캐릭터의 전사가 나온다. 의도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프리퀄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jH9DXA8n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교환.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4497druf.jpg" data-org-width="700" dmcf-mid="f4H9DXA8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4497dru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교환.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tBgSVabYJ4" dmcf-ptype="general"><br> 이제훈은 이번 작품에서 유독 고생을 많이 한다. 달리고, 던지고, 깨진다. 고된 모습으로 관객을 설득한다.</p> <p dmcf-pid="FvbnGKTNnf" dmcf-ptype="general">이제훈은 “규남이는 전사를 굉장히 많이 생각했다. 10년 가까이 군 생활을 하면서, 제대하면 내가 갈 길이 정해져있는데 그걸 원하지 않았다. 그걸 이루기 위해선 실패할지라도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그건 ‘여기를 벗어나는 것’이었다. 동선에 대한 길을 지도에 세세히 담으면서 기록을 해둔다. 수많은 시간을 오가며 조금씩 나아가는 방향에 있어서 계획을 한다”고 말했다.</p> <p dmcf-pid="3fkGQE41nV" dmcf-ptype="general">이어 “그 계획과는 무관한 사고가 터지면서 우여곡절을 겪는다. 항상 벼랑 끝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했다. 달리고, 구르는 액션들이 녹록치 않더라. 마음은 더 해내고 싶고, 앞서는데 체력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받쳐주지 못할 때 속상하고 괴로웠다”고 고백했다.</p> <p dmcf-pid="0uiIbn7vn2" dmcf-ptype="general">이 감독은 “규남은 겉으로 힘든 티를 내지 않고 직진한다. 저는 이 인물을 신념을 갖고 자기 길을 가는 사람으로 정의했다. 이제훈을 먼 발치에서 보면, 배우로서 신념을 갖고 자기 길을 간다고 생각했다.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7nCKLzTd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구교환-이제훈. 사진 |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4662zeki.jpg" data-org-width="700" dmcf-mid="8sstJOMUn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7/SPORTSSEOUL/20240617172944662ze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구교환-이제훈. 사진 |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U7nCKLzTMK" dmcf-ptype="general"><br> 이어 현상에 대해서는 “추격 영화를 보면, 추격자가 놓쳤을 때 아쉬워하는 걸 못보게 되더라. 인물이 약해보이게 된다. 그래서 현상이는 여유가 있길 바랐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u1QEpxtsMb" dmcf-ptype="general">이어 구교환 역시 “여유있는 추격자의 모습이 있다. 포마드나 가죽 재킷 등이 모습은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려고 치장하고 있지 않았나 싶다. 현상이는 사실 궁금한 인물로 남겨지더라. 아직도 ‘현상이는 이런 인물입니다[’라고 쉽게 이야기를 못하겠다. 계속 곁에 두고 싶은 인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p> <p dmcf-pid="7fkGQE41RB" dmcf-ptype="general">한편, ‘탈주’는 탈주를 시작한 북한 병사와 북한 병사를 쫓는 보위부 장교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7월 3일 개봉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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