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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탈출’ 이제훈X구교환, 3년만에 성사된 꿈같은 조합(ft.팅커벨 송강)[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7 16: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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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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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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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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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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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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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교환-이종필 감독-이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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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이제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절박하게 임했다"고 밝힌 '탈주'가 개봉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 언론 시사회가 6월 17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이종필 감독과 이제훈, 구교환이 참석했다.
 오는 7월 3일 개봉하는 영화 '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이제훈)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구교환)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이 연기한 '규남'은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부대에서 10년 만기 제대를 앞두고 있는 중사로,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현실을 벗어나 실패하더라도 원하는 것을 시도해 볼 수 있는 곳으로의 탈주를 꿈꾸는 인물이다. 구교환이 맡은 '현상'은 자유를 찾아 탈주라는 선택을 한 '규남'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집요하게 쫓는 캐릭터다.
 2021년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이제훈이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로 객석에 앉아 있는 구교환에게 하트를 날리며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낸 후 마침내 이루어진 만남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날 이제훈은 "구교환 배우와 너무나 같이 작품을 하고 싶은 열망이 컸다"면서 "기쁘게도 화답을 해주셨다. 시나리오를 보내드리고 답변이 금방 와 꿈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왜 이제서야 만났지? 더 일찍 만났으면 이 행복이 빠르지 않았을까?' 했을 정도"라며 "결과물을 보니 '현상'은 구교환 배우가 아니면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애정을 전했다.
 이에 대해 구교환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이 통한다는 건 기적 같은 일"이라며 "제훈 씨가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제게 하트를 날려주셨는데, 저 역시 영화 일을 하면서 이제훈이란 배우를 염두에 두지 않은 적이 없었다. 거기다 시나리오까지 전달을 받았으니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화답했다.
 '탈주'를 통해 극한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는 이제훈. 그는 "'이 작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체력적으로, 육체적으로 받쳐주지 못해 괴로웠을 때가 많았다. 내가 다치거나 아프면 작품이 스톱이 되기 때문에 걱정했다"며 "배우 이제훈으로서 이 영화를 대할 때, 절박했다. 그 마음이 관객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종필 감독은 곁에서 지켜본 이제훈에 대해 "정말 극한의 촬영이었다"면서 "딱 봐도 걷지도 못할 정도의 컨디션인데도 불구하고 '한 번 더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짠했다. 많이 구르는 걸 보면서 연출자로서 미안함과 감사함도 있었지만, '왜 저렇게까지 할까?' 궁금하기도 했다. 이제훈이란 배우는 영화에 진심이고, '탈주' 속 규남을 통해 관객과 그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교환과 같은 소속사인 나무엑터스에 몸 담고 있는 송강이 특별 출연한다. '탈주'에서 구교환과의 호흡을 통해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다.
 이종필 감독은 "송강 배우가 맡은 '선우민' 역할은 '현상'(구교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든다"면서 "'현상'의 과거랄까, 그런 것들을 드러낼 수 있는 팅커벨 같은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처음엔 저도 관습적으로 여성이어야 하지 않을까 했는데, 재미가 없을 거 같았다"면서 "짧지만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님의 도움으로 함께 하게 됐는데, 즐거웠다. 멋있었다. 찍으면서 감탄했다"고 전했다.
 송강과 호흡한 구교환은 "송강 배우가 제 파트너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송강 배우만큼 짧은 시간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김종도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웃으며 전했다.
 7월 3일 개봉.
 뉴스엔 배효주 hyo@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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