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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우상혁 "2m37 탬베리 좋은 자극…나도 계획대로 나아가는 중"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3
2024-06-17 10:55: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테이퍼링 거치지 않아 현재 경기력은 80%에 머문 상태<br>"파리 올림픽 결선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최고의 경기력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7/PYH2024061701360000700_P4_20240617105614992.jpg" alt="" /><em class="img_desc">우상혁, 유럽 전지훈련 위해 출국<br>(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을 향해 엄지를 들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마지막 전지훈련을 하고자 체코로 떠났다. 2024.6.17 jiks79@yna.co.kr</em></span><br><br>(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자 높이뛰기 '빅4' 중 장마르코 탬베리(32·이탈리아)가 가장 먼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인 2m37을 넘으며 경쟁에 불을 댕겼다. <br><br> '빅4' 중 한 명인 우상혁(28·용인시청)은 탬베리의 기록에 건강한 긴장감을 느끼면서도 "내 계획대로 가겠다"는 평정심을 유지했다. <br><br>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마지막 전지훈련을 하고자 17일 체코로 떠난 우상혁은 출국장으로 나서기 전 "탬베리의 유럽선수권 영상을 봤다. 위기를 잘 극복하고 좋은 기록을 냈더라"며 "오히려 경쟁자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내게도 좋은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br><br> 탬베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4 유럽선수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7을 넘고 우승했다. <br><br> 2m37은 우상혁이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라고 보고, 올 시즌 내내 도전하고 있는 높이다. <br><br> 탬베리는 2m29에서 1, 2차 시기에 실패해 코너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2m29를 넘어 위기를 넘겼다. <br><br> 이후 2m37까지 넘어 올 시즌 1위 기록을 작성했다. <br><br> 장난기가 넘치는 탬베리는 2m34를 넘은 뒤 왼쪽 다리를 절뚝이며 '부상을 당한 척'했다. <br><br> 이어 탬베리는 스파이크를 벗었는데 스프링이 여러 개 쏟아졌다. <br><br> 경기 뒤 탬베리는 AP통신과 인터뷰에서 "다친 것처럼 보이려고 신발 속에 스프링을 숨겼다. 많은 사람이 내 장난에 속은 것 같다"고 말했다. <br><br> 우상혁은 "탬베리가 분위기를 잘 끌어올리는 선수이긴 하지만,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런 여유를 보이지는 못할 것"이라고 웃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7/PEP20240612106101009_P4_20240617105614997.jpg" alt="" /><em class="img_desc">장마르토 탬베리의 '스프링 세리머니'<br>[EPA=연합뉴스 자료사진]</em></span><br><br>탬베리와 우상혁은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주본 해리슨(미국)과 함께 남자 높이뛰기 '빅4'로 분류된다. <br><br> 2024시즌에는 탬베리가 2m37로 앞서갔고, 해리슨이 2m34, 우상혁이 2m33을 넘었다. <br><br> '현역 최고' 바르심은 지난 5월 10일 자신이 주최한 '왓 그래비티 챌린지'에서 2m31을 넘고 우승한 뒤 실전에 나서지 않고 있다. 당시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과 같은 2m31을 넘었으나, 성공 시기에서 밀려 2위를 했다. <br><br> 우상혁도 아직은 예열 중이다. <br><br> 그는 3월 18일부터 4월 30일까지 홍콩에서 체력과 근력 훈련에 집중했다.<br><br> 4월 두 차례 중국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도 불참하며 기본기를 다졌다. <br><br> 파리 올림픽 결선이 열리는 8월 11일에 신체 시계를 맞춘 '중장기적 관점'의 전략이었다. <br><br> 체력, 근력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아직 '실전 감각'은 80% 수준에 머물고 있다. <br><br> 5월 19일 일본 도쿄 세이코 그랑프리 2위(2m27), 6월 1일 대만 오픈대회 4위(2m22)에 머문 것도 '실전 감각 부족' 탓이었다. <br><br> 우상혁은 "몸이 무거운 상태로 도쿄, 대만 대회를 치렀다. 무거운 몸으로도 2m30을 넘으면 더 가벼운 몸으로는 2m37을 넘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두 대회에 나섰는데, 기록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그래도 훈련 과정이 매우 좋았고, 아픈 곳도 없어서 두 대회 결과에 실망하지 않았다. 결국 중요한 건 파리 올림픽에서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7/PYH2024061701370000700_P4_20240617105615003.jpg" alt="" /><em class="img_desc">인터뷰하는 우상혁<br>(영종도=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8·용인시청)이 1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이날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을 대비한 마지막 전지훈련을 하고자 체코로 떠났다. 2024.6.17 jiks79@yna.co.kr</em></span><br><br>여전히 우상혁은 강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br><br> 아직은 '2m37을 넘을만한 신체'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br><br> 적절한 시점이 되면 기록 향상을 위해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섞는 '테이퍼링'을 시작하고, 기록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br><br> 일단 우상혁은 7월 13일 모나코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를 파리 올림픽을 위한 모의고사처럼 치를 생각이다. <br><br> 우상혁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는 2m30을 확실히 넘어 순위 싸움을 하고, 2m37을 시도하고 싶다"며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우승하고서 좋은 기운을 얻어 파리로 이동하는 게 지금으로서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br><br> 파리 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한국시간으로 8월 11일 오전 3시 5분(현지시간 10일 오후 7시 5분)에 열린다. <br><br> 우상혁과 김도균 대표팀 코치는 '당장 좋은 기록을 내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파리 올림픽에 신체 시계를 맞추고자 애썼다.<br><br> 강훈련을 잘 견딘 우상혁은 "우리가 생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파리 올림픽에서 최상의 몸 상태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br><br> jiks79@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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