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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유럽은 먼저 내렸지만…韓금리, 선제 인하 어려운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5
2024-06-16 07:21:3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성장률 불안한 유럽과 상황 다르다…韓, 1분기 서프라이즈 성장<br>환율·부채·물가 불안 감수하고 기준금리 선제 인하할 유인 낮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dpiArP3u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bvny1UOJ3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6/ned/20240616055743597jxgs.jpg" data-org-width="1280" dmcf-mid="q6A5uKTN3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6/ned/20240616055743597jxg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연합] </figcaption> </figure> <p dmcf-pid="KTLWtuIiu3"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유럽과 캐나다가 선제적으로 기준금리를 내렸지만, 우리나라는 4분기 이후에나 통화정책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비교적 양호한 경제 성장률과 꺾이지 않는 부채 증가세가 영향 등이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p> <p dmcf-pid="9IRhGtDx7F" dmcf-ptype="general">성장률 전망이 0%대에 머무르고 있는 유럽과는 상황이 다르다. 한은이 물가·환율·부채 불안을 감수하고서 과감하게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유인이 적은 셈이다.</p> <p dmcf-pid="2CelHFwMzt" dmcf-ptype="general">연준은 11∼12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날 공개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는 올해 말 금리 전망치 중간값은 5.10%이었다.</p> <p dmcf-pid="VhdSX3rRu1" dmcf-ptype="general">지난 3월 회의 당시의 4.60%보다 0.5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현재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할 때 연내 인하 예상 횟수가 세 차례(0.25%포인트씩)에서 한 차례 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위원 19명 가운데 4명은 아예 올해 인하가 없을 것으로 봤다.</p> <p dmcf-pid="fSiT5psdF5" dmcf-ptype="general">이에 시장이 기대하는 연준 피벗 시점도 당초 9월에서 연말에 가까운 11월 또는 12월로 늦춰지고 있다. 연준은 앞서 지난해 6월 약 15개월 만에 금리 인상을 멈췄다가 7월 다시 베이비스텝(0.25%포인트)을 밟았지만, 이후 9·11·12월과 올해 1·3·5월에 이어 이번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를 묶었다.</p> <p dmcf-pid="4vny1UOJzZ" dmcf-ptype="general">반면 유럽은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하향조정했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p> <p dmcf-pid="8TLWtuIi0X" dmcf-ptype="general">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p> <p dmcf-pid="6rPsTXA83H" dmcf-ptype="general">유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양적완화 등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하자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렸다. 작년 9월 이후 기준금리 4.50%는 1999년 유로존 출범 이래 최고치였다.</p> <p dmcf-pid="PmQOyZc63G" dmcf-ptype="general">이에 2022년 연말 10%를 넘긴 유로존의 전년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부터 2%대에 머물면서 목표치인 2.0%에 근접했다. 물가가 일부 안정세에 접어든 것이다.</p> <p dmcf-pid="QsxIW5kPpY" dmcf-ptype="general">여기에 유럽 내 각국 경기침체 우려도 가시지 않자 선제적인 인하를 감행했다. 유럽 성장률 전망치는 일부 상향됐지만, 여전히 0%대다. 최근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0.6%에서 0.9%로, 내년 전망은 1.5%에서 1.4%로 수정됐다.</p> <p dmcf-pid="xdpiArP30W" dmcf-ptype="general">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물가 안정세가 완연하다고 보기 힘들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전년동월대비)은 2∼3월 3%대에서 4∼5월 2%대 후반(4월 2.9%·5월 2.7%)으로 내려왔지만, 5월 농산물 물가는 19.0%나 치솟고 석유류 상승률(3.1%)도 작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p> <p dmcf-pid="yHjZUbva3y" dmcf-ptype="general">가계대출 증가세도 다시 강해지고 있다. 5월 가계대출은 주택 거래 증가와 함께 6조원이나 또 불었다. 지난해 10월(+6조7000억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p> <p dmcf-pid="WXA5uKTNUT" dmcf-ptype="general">성장률도 비교적 견조하다. 한국은행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잠정치)이 1.3%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021년 4분기(1.6%) 이후 2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성장률이다. 분기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0.4%) 반등한 뒤 2분기(0.6%), 3분기(0.8%), 4분기(0.5%)와 올해 1분기까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했다.</p> <p dmcf-pid="YsxIW5kPUv" dmcf-ptype="general">물가와 가계부채 증가세가 완전하게 잡히지 않은 가운데 성장률이 견조한 것이다. 여기에 환율까지 1300원대 후반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한은이 통화정책을 전환하기 위한 필요조건이 대부분 충족되지 않은 셈이다. 미국보다 2.0%포인트나 낮은 기준금리(3.50%)를 유지하고 있는 한은이 물가·부채·환율 불안까지 감수하고 선제적으로 금리 인하에 과감하게 나설 유인이 크지 않다. </p> <p dmcf-pid="GOMCY1EQuS" dmcf-ptype="general">이창용 한은 총재은 지난달 23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전히 미국의 경제정책으로 인한 환율의 변화나 자본의 이동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p> <p dmcf-pid="HIRhGtDxpl" dmcf-ptype="general">학계의 시각도 비슷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도 연말에 한번 정도 내릴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환율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p> <p dmcf-pid="X0mU96Zw0h" dmcf-ptype="general">이어 “우리나라 기준금리 인하는 내년까지 미뤄질 수 있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매우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며 “고금리라고 하지만 여전히 대출은 늘고 있기 때문에 금리가 곧 다시 저금리로 갈 수 있단 생각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Zpsu2P5r7C" dmcf-ptype="general">th5@heraldcorp.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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