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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사이테크+] "귀신고래 몸 20~30년새 1.65m 짧아져…온난화·인간활동 탓"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6-14 10:11: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美 연구팀 "성체 몸길이 13% 감소…번식·생존 등에 영향 미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zLeV8XD3k"> <p dmcf-pid="9Z62p7Cnzc"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태평양 북동부 미국 연안에 사는 귀신고래의 몸길이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온난화 등 영향으로 20~30년 사이에 1.65m(13%) 짧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5PVUzhLp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00년(점선)과 2020년 태어난 귀신고래 몸집 비교 2020년에 태어난 귀신고래는 몸길이가 2000년 태어난 귀신고래보다 1.65m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1.6~12.5m까지 자라는 귀신고래 성체 몸길이의 13% 이상에 해당한다. [K.C. Bierlich, OSU Marine Mammal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4/yonhap/20240614101153666ifer.jpg" data-org-width="700" dmcf-mid="BONn6xtsF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4/yonhap/20240614101153666ife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00년(점선)과 2020년 태어난 귀신고래 몸집 비교 2020년에 태어난 귀신고래는 몸길이가 2000년 태어난 귀신고래보다 1.65m 짧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1.6~12.5m까지 자라는 귀신고래 성체 몸길이의 13% 이상에 해당한다. [K.C. Bierlich, OSU Marine Mammal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VBgJ4P5rFj" dmcf-ptype="general">영국 세인트앤드루스대와 미국 오리건주립대 연구팀은 14일 과학 저널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Global Change Biology)에서 오리건주 연안에서 여름을 보내는 귀신고래의 몸길이가 2000년께부터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p> <p dmcf-pid="fbai8Q1mpN"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는 온난화로 인해 동물 몸집이 작아지고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이고, 몸이 작아지면 건강과 번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이는 고래가 속한 먹이 그물에도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4KNn6xtsza"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2016~2022년 오리건주 연안에 드론을 띄워 촬영한 나이가 확인되었거나 추정되는 귀신고래 130여 마리의 이미지를 분석했다. </p> <p dmcf-pid="8zLeV8XDug" dmcf-ptype="general">이들 고래는 1만4천500여 마리로 이뤄진 북태평양 동부그룹(ENP)의 하위집단으로 오리건주 연안에 머물며 먹이활동을 하는 태평양 연안 먹이그룹(PCFG) 개체들이다.</p> <p dmcf-pid="6qodf6Zw3o"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2020년에 태어난 귀신고래는 다 자랐을 때 몸길이가 2000년 이전에 태어난 개체들보다 1.65m 짧아진 것으로 나타났다.</p> <p dmcf-pid="PBgJ4P5ruL"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11.6~12.5m까지 자라는 귀신고래 몸길이가 1.65m 짧아진 것은 20~30년 사이에 13% 이상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사람으로 치면 평균 신장이 162.6㎝에서 142.2㎝로 작아진 셈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QNGvwsxp3n" dmcf-ptype="general">특히 수컷보다 몸집이 큰 암컷이 더 많이 작아져 수컷과 암컷의 크기가 비슷한 수준이 됐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jHTrOMUu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촬영된 귀신고래 두 마리 [OSU Marine Mammal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4/yonhap/20240614101154129vbjp.jpg" data-org-width="700" dmcf-mid="bccgxe0CF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4/yonhap/20240614101154129vb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미국 오리건주 해안에서 촬영된 귀신고래 두 마리 [OSU Marine Mammal Institute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ypdQb2WA0J"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귀신고래의 몸이 이렇게 작아지는 데에는 귀신고래의 먹이활동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수의 용승(upwelling) 및 이완(relaxation) 주기 변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p> <p dmcf-pid="WwFXhvnbFd" dmcf-ptype="general">용승은 깊은 곳의 영양분을 얕은 곳으로 밀어 올리고, 이완은 영양분이 얕은 곳에 머물러 플랑크톤과 귀신고래 먹이가 되는 작은 동물이 성장할 수 있게 한다. </p> <p dmcf-pid="Yr3ZlTLKUe" dmcf-ptype="general">교신저자인 세인트앤드루스대 엔리코 피로타 박사는 귀신고래 크기는 용승과 이완의 균형이 변하면서 동시에 감소했다"며 "기후변화는 바람 패턴과 수온 변화를 통해 태평양 북동부 해수의 작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p> <p dmcf-pid="Gm05Syo90R" dmcf-ptype="general">이어 "몸 크기는 동물의 행동, 생리, 생활은 물론 소속 집단과 생태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젖 뗄 무렵 새끼 고래의 크기가 작으면 불확실성에 대한 대처 능력이 떨어져 생존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p> <p dmcf-pid="H6wAdn7vUM" dmcf-ptype="general">공동 저자인 오리건주립대 K.C. 비얼리히 교수는 "이 결과는 귀신고래 개체 수가 감소하기 시작했거나 건강하지 않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생태계 파수꾼인 고래가 건강하지 않다면 환경에도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p> <p dmcf-pid="XPrcJLzTzx" dmcf-ptype="general">◆ 출처 : Global Change Biology, K.C. Bierlich et al., 'Modeling individual growth reveals decreasing gray whale body length and correlations with ocean climate indices at multiple scales',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gcb.17366</p> <p dmcf-pid="ZQmkioqy0Q"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dmcf-pid="1fkaMdphF6"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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