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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윤종훈 "유재석 존경... 모범이 되는 사람이고파" [인터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4
2024-06-13 22:54:4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뷔 11년 차 배우 윤종훈<br>자아성찰 게을리하지 않는 이유<br>"연기가 늘 저를 조련하는 것 같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re8DSiBY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afqow6FZ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종훈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hankooki/20240613225447525opky.jpg" data-org-width="640" dmcf-mid="KVSm09yjt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hankooki/20240613225447525opk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종훈이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fV5y9MFOZR" dmcf-ptype="general">오랜 기간 '연기' 한길을 걸어온 원로배우들은 <strong>"배우의 기본은 인성"</strong>이라고 말한다. 데뷔 11년 차 배우 윤종훈 역시 이 말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 스스로를 점검하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애쓰며 산다. 개그맨 유재석을 존경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올바른 청년' 윤종훈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지점이기도 하다.</p> <p dmcf-pid="4f1W2R3IXM" dmcf-ptype="general">윤종훈은 지난 2013년 드라마 '몬스터'로 데뷔해 '응답하라 1994' '청춘시대' '왕은 사랑한다' '리턴' '그 남자의 기억법' '별똥별' '펜트하우스' 시리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성장해왔다. 때로는 '매운맛' 캐릭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했지만, 사실 인간 윤종훈은 '순한 맛' 그 자체다.</p> <p dmcf-pid="84tYVe0CYx" dmcf-ptype="general">윤종훈과 한 시간 남짓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인간미가 물씬 느껴졌다. "누군가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고 싶지 않아요. 배우나 아이돌을 좋아할 때 보통 사생활까지 파고들게 되잖아요. 저 역시 롤모델이 있었고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악영향을 끼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늘 좋은 모습으로, 연기를 꿈꾸는 친구들이든 학생들에게든 귀감이 됐으면 좋겠고요."</p> <p dmcf-pid="6lgeCHj4HQ" dmcf-ptype="general">그는 유재석에 대해 '존경하는 선배'라고 말했다. "과거 공연하며 월세 13만 원 집에 살 때 결심한 게 있어요. 나에게 한 번만 기회를 준다면, 만약에 사람들이 날 더 많이 알게 되고 적당히 돈도 벌게 된다면, 더 많이 베풀고 이것이 나 혼자 힘으로 됐다고 생각하지 않겠다는 거였죠. 자만하고 오만을 떨면 내일 당장 무너져도 어떤 것도 원망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유재석 선배가 어느 프로그램에서 비슷하게 얘기했더라고요."</p> <p dmcf-pid="PSadhXA8ZP" dmcf-ptype="general">유재석의 말에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는 윤종훈은 "홍보 차원에서 예능에 나가서 한두 번 뵈었는데, 반갑고 그런 마음이 들어도 일부러 연락처는 안 물어봤다"며 "2017년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 선배를 처음 봤는데 이후에 가끔 봬도 안 물어봤던 이유가 너무 많은 사람이 괴롭힐 거 같아서였다. 성격상 (연락처를) 알려주실 거 같긴 하지만 부담을 드리고 싶진 않았다"며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vNJlZc6H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종훈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hankooki/20240613225448942hvab.jpg" data-org-width="640" dmcf-mid="9Blr3KTNZ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hankooki/20240613225448942hva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종훈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키이스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dmcf-pid="x7TOUVYcX8" dmcf-ptype="general">'선한 영향력'을 늘 되새기는 윤종훈은 연기에 쏟는 시간만큼이나 자아성찰을 많이 하는 타입이다. 특히 지난 5월 종영한 '7인의 부활'이 끝나고는 더 많은 생각을 했다. "나이가 마흔이 넘으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도 하고, 어떤 삶이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나를 좋아해 주는 분들을 뿌듯하게 해줄까 그런 주제로 고민을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p> <p dmcf-pid="ykQ2AIRuH4" dmcf-ptype="general">연기 경력이 쌓일수록 그는 겸손함을 잃지 않고자 한다. "연기가 저를 조련한다는 생각도 들어요. '연기가 이런 느낌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드는 순간 '야 네가 뭘 알아' 하면서 달아나는 것 같거든요. 그런 것의 연속이죠. 연기를 시작할 때부터 그랬어요. 28살 때 대극장 공연을 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 연출 감독님이셨던 분이 획기적으로 저를 주연으로 캐스팅해주셨어요. 선배들 반대가 극심했고, 공연하는 두 달이 지옥 같았어요. 하지만 무사히 공연을 마치고 좋은 평을 많이 받으면서 '연기가 이런 건가' 생각한 적이 있죠. 그런데 매체로 넘어오니까 '난 아직 애기구나'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p> <p dmcf-pid="WNtYVe0C1f" dmcf-ptype="general">윤종훈은 수년 전부터 서예와 권투 등을 배우며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 "동적인 것과 정적인 것을 겸하면서 밸런스를 맞추고 있어요. 배우뿐만 아니라 삶에 대해 조급해질 때가 있거든요. 그럴 때 눌러주는 거죠. 서예를 오래 했는데 (정서적으론) 많은 도움이 됐어요. 언제든 배우로서 준비가 돼 있으려고 액션스쿨 12기 졸업도 했고요."</p> <p dmcf-pid="YjFGfdph5V" dmcf-ptype="general">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그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역시나 팬들의 응원이다. "'당신 연기 너무 잘 봤다' '큰 감동이었고 고맙다' 이런 이야기를 해주는 팬분들이 너무 감사해요. 제가 선물을 안 받겠다고 했거든요. 커피차도 안 받고요. (돈은) 스스로를 위해 썼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그림이나 편지를 주시곤 해요. 가끔은 그게 더 고생시키는 거 같아서 미안할 때도 있지만요. 하하."</p> <p dmcf-pid="GA3H4JUl52" dmcf-ptype="general">물오른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윤종훈은 또 다른 변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의 내면은 부드럽지만 단단하다. "모두가 저를 사랑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겐 나쁜 사람일 수도 있죠. 하지만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이 떳떳하게 지냈다면 그 이후에 나쁘게 말하는 사람은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그런 것들에 스트레스받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p> <p dmcf-pid="XNtYVe0CZK"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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