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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한국 유도, 12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도전 "수사불패 정신으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2
2024-06-13 14:14:00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파리 올림픽 미디어데이서 굳은 각오…"메달 10개 딸 것"<br>강도 높은 체력 훈련…김민종·허미미 앞세워 부활 다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09800001300_P4_20240613141519889.jpg" alt="" /><em class="img_desc">승리 다짐하는 유도 대표팀<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대표 선수들과 감독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br> 왼쪽부터 김원진, 안바울, 한주엽, 이준환, 김민종, 허미미, 김하윤, 윤현지, 이혜경, 정예린, 김지수.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진천=연합뉴스) 김경윤 홍규빈 기자 = "이번에도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한국 유도는 완전히 추락한다. 수사불패 (雖死不敗·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는 않겠다)의 정신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 임하겠다".<br><br> 올림픽에서 최근 2회 연속 '노골드' 수모를 겪은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활의 날개를 펴겠다며 굳은 각오를 다졌다.<br><br> 황희태, 김미정 감독이 이끄는 파리 올림픽 유도 대표팀은 13일 충북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리에서 반드시 금맥을 캐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br><br> 황희태 남자 대표팀 감독은 '수사불패'라는 사자성어를 써가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김미정 여자 대표팀 감독은 "금메달을 딴다는 각오로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03970001301_P4_20240613141519892.jpg" alt="" /><em class="img_desc">훈련하는 김민종…금빛 한판승을 위하여<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민종이 동료 선수와 훈련을 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한국은 과거 세계를 호령한 유도 강국이었다.<br><br> 1984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전성기의 문을 활짝 열었고, 2000 시드니 올림픽(은메달 2개, 동메달 3개)을 제외하면 2012 런던 올림픽까지 모든 대회에서 금맥을 캤다.<br><br> 그러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따는 데 그쳤고,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11610001300_P4_20240613141519895.jpg" alt="" /><em class="img_desc">박장대소하는 황희태 감독<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황희태 감독이 오전 훈련을 빼주셔서 감사하다는 김민종의 발언에 박장대소 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황희태 감독은 한국 유도 추락의 이유를 묻는 말에 "학교 체육 붕괴와 이에 따른 선수층 문제가 컸다"고 진단했다.<br><br> 아울러 선수 인권이 강화되는 과정에서 지도자와 선수 간의 소통 문제가 경기력 저하 문제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br><br> 황 감독은 한국 유도가 세계 정상에 다시 서기 위해선 강도 높은 훈련과 과정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판단했고, 대표팀 훈련 강도를 크게 끌어올렸다.<br><br> 황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피땀을 흘리며 준비 중"이라며 "하루에도 몇 번씩 인간의 한계를 느끼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br><br> 유도 대표팀 선수들은 매일 새벽 진천선수촌을 10바퀴 뛰는 러닝 훈련과 선수촌 뒷동산을 10차례 오르내리는 체력 훈련을 한다. 이후엔 쉼 없이 웨이트 훈련, 대련 훈련, 기술 훈련을 소화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09680001300_P4_20240613141519898.jpg" alt="" /><em class="img_desc">기술 성공시킨 김민종<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남자 100kg 이상급에 출전하는 김민종이 훈련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양평군청)은 "체력 훈련을 잘 버텼기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오늘은 (미디어데이 행사 때문에) 새벽 러닝 훈련을 쉬었는데, 참 행복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br><br> 여자 57㎏급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 역시 "새벽 운동이 가장 힘든데, 밥 먹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다.<br><br> 맹훈련으로 몸과 마음을 다진 대표팀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는 각오다.<br><br> 황희태 감독은 '손가락으로 메달 목표를 밝혀달라'는 질문에 열 손가락을 모두 핀 뒤 (금메달을 포함해) 10개 이상의 메달을 획득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09360001300_P4_20240613141519901.jpg" alt="" /><em class="img_desc">태극마크 단 허미미<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오전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필승관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여자 57kg급에 출전하는 허미미가 태극기 앞에서 단체 촬영을 준비하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금메달 획득의 숙원을 풀어줄 유력한 후보는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유도 남녀 대표팀의 에이스 김민종과 허미미다.<br><br> 두 선수 외에도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안산시청)과 지난해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남자 81㎏급 에이스 이준환(용인대) 등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13/PYH2024061311720001300_P4_20240613141519909.jpg" alt="" /><em class="img_desc">'한국 유도팀 예상 메달 수는?'<br>(진천=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열린 2024 파리 하계올림픽 유도 대표팀 미디어데이 기자회견에서 감독 및 선수들이 한국 유도대표팀 예상 메달 수를 손가락으로 표시해보이고 있다. 2024.6.13 superdoo82@yna.co.kr</em></span><br><br> 진천선수촌에서 굵은 땀방울을 쏟아내는 유도대표팀은 이달 말 일본 오사카(남자)와 경북 일원(여자)에서 전지훈련을 한 뒤 다음 달 18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떠난다.<br><br> cycle@yna.co.kr, bingo@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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