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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尹 대통령,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 성과는?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3 02:05: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리튬 등 핵심광물 확보 위한 대화체 개설 친환경설비 수주 가능성↑ 한국 자동차 양산 위한 산업인력 확보 원전 건설 사업 참여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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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거둔 성과는 크게 4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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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3/chosunbiz/20240613003557891hsfw.jpg" data-org-width="5000" dmcf-mid="QcyUphdzp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3/chosunbiz/20240613003557891hsf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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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전(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애국가가 연주되자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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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관보급 회의체인 ‘핵심광물 공급망 대화’를 운영하고, 우리 기업들의 친환경설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높였다. 자동차 생태계 구축을 위해 현지 대학과 산업인력을 양성하기로 했고, 공식성명에는 담기지 않았지만 카자흐스탄이 검토 중인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국빈 방문에 동행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현지시간)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우선 양국은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MOU’를 맺었다. 이번 MOU로 양국은 공동 탐사부터 개발, 정·제련, 가공까지 전 주기적인 협력을 추진하게 됐다.
 카자흐스탄은 크롬과 우라늄, 아연, 구리 등 핵심광물 상당량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이다. 정부는 가시적인 협력 성과 도출을 위해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카자흐스탄 핵심광물 공급망 대화’를 개설했다. 이번 공급망 MOU에 리튬, 크롬, 망간, 희토류, 코발트, 텅스텐, 구리 등이 포함됐다.
 안 장관은 “공급망 대화 운영으로 우리나라 산업에 필요한 기초소재 확보 관련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가 카자흐스탄 동쪽에 위치한 ‘바케노에’ 리튬 광산에서 탐사를 진행하고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SK에코플랜트가 리튬 생산과 정·제련에 필요한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그간 바케노에 광산을 두고 민간과 ‘광업권 분쟁’을 벌여왔는데, 지난달 승소하면서 양국 간 협력사업 여건이 마련됐다.
 안 장관은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배터리 핵심소재인 리튬 공급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력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도 ‘전력산업 협력 MOU’ ‘카자흐스탄 전력산업 발전 협력에 관한 MOU’ 등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우리 기업들의 화력발전소 친환경설비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신재생 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카자흐스탄은 석탄화력발전 비중이 86%에 달하고, 20년 이상 운전된 설비가 65%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해야 할 일이 많은 상황이다. 안 장관은 “현재 카자흐스탄측과 협의 중인 친환경설비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된다”고 했다.
 양국은 자동차 분야 산업인력도 함께 육성키로 했다.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만 대 규모로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현지 자동차시장에서 36%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카자흐스탄 현지 기업과 2억8000만달러 규모의 합작투자를 통해 연 7만 대 생산능력을 가진 자동차 조립공장을 건설 중이다. 올해 3분기 완공이 목표로, 내년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기아차는 새로운 공장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공급받기 위해 나자르바예프 대학과 산업인력 양성 및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안 장관은 “자동차 양산이 시작되면 협력업체 진출도 이뤄지면서 카자흐스탄 자동차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양국간 산업 협력에 새로운 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카자흐스탄이 검토 중인 원전 건설 사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 논의도 이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과 회담에서 “향후 원전 사업을 진행할 경우 우리 기업이 참여해 카자흐스탄의 에너지 전환 노력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차장은 “카자흐스탄은 올해 1호 원전 도입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라며 “이번 국빈 방문이 향후 원전 수주에서도 긍정적 효과로 나올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협력 문서는 총 37건이다. 양국 정부와 기업 간 35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고, 합의문 1건과 합의의사록 1건도 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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