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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미국發 원료의약품 '탈 중국'… 단가 상승 '양날의 검' 우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16:19:5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긍정적 <br>생산 비용 확대 가능성은 문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jGEPCe7K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GV5wuIiB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미국 중심의 원료의약품 탈중국 움직임 영향이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moneyweek/20240612155250467htbx.jpg" data-org-width="680" dmcf-mid="VVN45e0Cb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moneyweek/20240612155250467htb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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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심의 원료의약품 탈중국 움직임 영향이 주목된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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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dmcf-pid="8FxUh9yjK7" dmcf-ptype="general">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원료의약품 탈 중국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저가 공세를 통해 글로벌 원료의약품 시장을 장악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서다. 공급망 다변화를 바탕으로 원료의약품 수급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지만 단가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우려도 만만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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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6cXwxlJqqu" dmcf-ptype="general">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 등은 최근 민관합동 '바이오제약연합' 출범 회의를 열고 공급망 위기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의약품 생산에 사용되는 원료 물질과 중간 단계인 원료의약품의 생산이 중국 등 소수 국가에 집중된 점을 지적하며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한 게 핵심이다. </p>
          <p dmcf-pid="P6DMpoqyVU" dmcf-ptype="general">회의에 참가한 5개국은 향후 민간 합동 '바이오제약연합회의'를 정례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급망 강화 방안을 꾸준히 살펴보기로 했다. 각국의 바이오 정책과 규제, 연구·개발(R&amp;D) 지원 정책 등을 조율해 공급망 리스크를 예방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향후 회의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p>
          <p dmcf-pid="QuJBy8XD9p" dmcf-ptype="general">미국이 이번 회의를 주도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미국은 최근 생물보안법을 추진하는 등 의약품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미국 생물보안법은 오는 2032년부터 중국 제약 바이오 기업(우시바이오로직스, 우시앱텍, BGI 등)들의 미국 내 사업을 제한하는 게 골자다.</p>
          <p dmcf-pid="x3wRUgBWf0" dmcf-ptype="general">'바이오제약연합회의'를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에 성공할 경우 국내 업체들은 원료의약품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산업연구원이 지난 3월 발간한 '한·중 첨단산업의 공급망 구조 변화와 대응 전략'에 게재된 한국의 국가별 원료의약품 수입 비중(2022년)을 살펴보면 중국이 34.3%로 가장 높다. 이어 ▲미국 15.9% ▲일본 12.6% ▲인도 7.9% ▲독일 6.1%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p>
          <p dmcf-pid="ysQpCKTNf3" dmcf-ptype="general">중국산 수입 비중이 높은 만큼 공급망 리스크에 취약하다. 중국이 원료의약품을 무기화해 수출 제한 조처를 내리면 국내에서는 수급 대란이 불가피하다. 산업연구원은 "미·중 갈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재편은 우리에게 큰 도전이지만 한편으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중요한 기회"라고 분석했다.</p>
          <p dmcf-pid="WaBYAFwM9F" dmcf-ptype="general">공급망 다변화 과정에서 생산 비용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문제다. 중국산 원료의약품 가격은 통상 다른 국가에서 생산한 제품의 3분의 1 수준으로 알려졌다. 값싼 인건비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 덕분이다. 비(非)중국 국가에서 원료의약품을 조달하면 그만큼 생산 단가가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자체 생산을 하자니 중국에 견줄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익성도 챙길 수 있을지 미지수다.</p>
          <p dmcf-pid="YL7Ta5kP9t"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원료의약품 탈 중국 움직임과 관련해 국내 업체들의 원가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중국산 원료의약품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이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부담을 줄이려면 국산 원료 사용 시 약가를 우대해주는 등의 정부 지원책이 확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p>
          <p dmcf-pid="GTnKYP5rf1" dmcf-ptype="general">김동욱 기자 ase846@mt.co.k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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