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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100억 공장 50억에 가져 가세요"…눈물의 '땡처리'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2 15:04:0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경기 침체 전조...경매 시장서 공장 매각 잇따라<br>올해 1~5월 1292건 공장 경매 나와<br>"경기 침체 전조, 동종 업계 매수자 없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qi5e0CC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1b0lc3rR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올해 들어 공장 경매 진행 건수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매 시장에서 매각된 한 공장 건물. /지지옥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ked/20240612145404152bgwo.jpg" data-org-width="700" dmcf-mid="5C25h9yj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ked/20240612145404152bgw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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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들어 공장 경매 진행 건수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경매 시장에서 매각된 한 공장 건물. /지지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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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Krr1oXA8CH" dmcf-ptype="general">올해 들어 경매 시장에 나오는 공장이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우려가 동반 작용한 여파라는 분석이다. 차입금을 갚지 못한 사업주가 공장을 경매로 내놓지만, 매수 희망자가 적어 유찰이 거듭되고 있다.</p>
          <p dmcf-pid="9554l2WAlG" dmcf-ptype="general">12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1~5월 공장 및 제조시설 경매 진행 건수는 총 129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911건) 대비 41% 증가했다. 공장 경매 진행 건수는 작년 3분기 538건, 4분기 669건 등 매 분기 급증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엔 772건을 나타냈고 2분기에도 800건 안팎의 높은 수치를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다.</p>
          <p dmcf-pid="2118SVYcyY" dmcf-ptype="general">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과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율)도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 공장 낙찰률은 28.4%로, 10건 중 3건만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가율은 67.7%로, 두 달 연속 70%를 밑돌았다.</p>
          <p dmcf-pid="Vtt6vfGkWW" dmcf-ptype="general">지난달 전북 익산 함열읍의 한 필름 제조공장(대지 9917㎡)은 감정가(101억원)짜리가 반값인 52억원에 낙찰됐다. 산업단지 내 공장인 이 물건은 세 차례 유찰되면서 최저입찰가가 감정가의 30% 수준인 34억원까지 떨어졌다. 대구 달성군 구지면의 한 공장(대지 1만2661㎡)도 감정가(73억원)의 70%인 52억원에 매각에 성공했다.</p>
          <p dmcf-pid="fX7dXMFOTy" dmcf-ptype="general">경매 시장에선 여러 차례 유찰된 공장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전남 강진의 한 제조공장(대지 84991㎡)은 세 차례 유찰됐다. 최저입찰가가 감정가(20억여원)의 반값인 10억원대로 내려앉았다. 내달 8일 4차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남 보성군 회천면의 제조업소(대지 5만1266)는 다섯 차례나 유찰됐다. 내달 여섯번째 매각이 진행되는데 최저입찰가가 감정가(12억원)의 29%인 3억원대에 불과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4ZzJZR3I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매 시장에 공장이 나오는 건 경기 침체 전조로 꼽힌다. 경매가 진행 중인 한 공장 모습. /지지옥션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2/ked/20240612144505487wzsk.jpg" data-org-width="700" dmcf-mid="qjRm9D8tW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2/ked/20240612144505487wzs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매 시장에 공장이 나오는 건 경기 침체 전조로 꼽힌다. 경매가 진행 중인 한 공장 모습. /지지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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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8GURGQ1mTv" dmcf-ptype="general"><br>일반적으로 공장 경매 건수가 증가하는 건 경기 침체의 전조로 꼽힌다. 공장은 아파트, 주택 등 일반 부동산과 달리 일반 투자자들이 선뜻 매입할 수 없다. 매각가가 수십억~수백억원대에 달해 투자 금액이 많다. 산업단지 내 공장은 업종과 임대 제한이 있어 수요자도 제한된다. 일반 제조업소도 입지와 시설의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운 만큼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p>
          <p dmcf-pid="6HueHxtsvS" dmcf-ptype="general">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공장은 경기가 좋을 때는 동종업계 종사자가 사업을 확장하는 용도로 입찰할 수 있지만 경기 침체기엔 매수자를 구하기 어렵다"며 "공장 경매 건수가 줄고, 낙찰가율이 낮은 건 그만큼 경기 침체 우려가 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PX7dXMFOWl" dmcf-ptype="general">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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