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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정치 편향' 시청자에…반대 성향 콘텐츠 추천 '0'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2
2024-06-11 18:53:02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정치 편향 실험해보니<br>양극단 콘텐츠만 추천<br>중도 성향 이용자엔<br>알고리즘도 혼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mTfQgBWl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2sy4xabYW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11/ked/20240611185305362clwf.jpg" data-org-width="300" dmcf-mid="Kvsz9R3Ih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11/ked/20240611185305362clwf.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VtqjDvnbyX" dmcf-ptype="general">유튜브 같은 빅테크 플랫폼은 스스로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히지만 실제로는 정치 성향에 따라 ‘맞춤형 알고리즘’을 거듭해서 보여주는 데 그치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은 진보 성향 콘텐츠를 접할 일이 거의 없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p> <p dmcf-pid="fFBAwTLKSH" dmcf-ptype="general">지난 1~7일 한국경제신문이 스마트폰 공기계 3대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에서도 이 같은 ‘필터 버블’을 뚜렷이 확인할 수 있었다. 보수·진보·중도 성향의 정치 콘텐츠 이용자로 설정하고 매일 2시간씩 일주일 동안 다양한 정치 콘텐츠를 소비한 결과, 유튜브는 이용자의 보수·진보 성향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뒤에는 반대편 콘텐츠를 전혀 추천하지 않았다. 비슷비슷한 보수·진보 콘텐츠만 100개 이상 추천되고 그사이에 건강과 경제활동 등 교양 콘텐츠가 10~20% 추가되는 수준이었다.</p> <p dmcf-pid="43bcryo9CG" dmcf-ptype="general">첫 번째 기기에서는 보수 성향 이용자로 설정한 후 대표 보수 콘텐츠인 ‘진성호TV’와 ‘신의 한 수’ ‘김진의 돌직구쇼’ 등을 섭렵하며 좋아요·구독 등을 눌렀다. 유튜브 알고리즘은 구독을 누른 채널의 다른 콘텐츠를 추천하는 한편, 보수 언론사에서 내보낸 관련 뉴스 등을 더 보겠느냐고 제안했다. 유튜브가 진보 성향 콘텐츠를 섞어서 추천한 것은 최초 30분 정도였고 이후에는 그런 콘텐츠는 완전히 없어졌다.</p> <p dmcf-pid="85MlW0melY" dmcf-ptype="general">진보 성향 이용자로 설정해둔 두 번째 기기에서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열린공감TV’ ‘새날’ 채널을 구독하고 관련 콘텐츠를 열심히 봤다. 처음에는 같은 아이템을 보수적 시각으로 살펴보는 내용도 한두 번 추천하던 유튜브는 다섯 번째 비슷한 콘텐츠를 클릭한 후에는 거의 모든 콘텐츠를 비슷한 내용으로 채웠다.</p> <p dmcf-pid="61RSYpsdyW" dmcf-ptype="general">가장 흥미로운 것은 중도로 설정한 세 번째 기기였다. 처음에는 아이유 노래 모음 또는 비비의 ‘밤양갱’ 같은 음악 콘텐츠를 몇 번 검색했고, 이후 추천되는 중립적인 시사교양이나 과학 콘텐츠를 매일 10~15분간 시청한 뒤 정치 콘텐츠를 누르는 패턴을 반복했다.</p> <p dmcf-pid="PtevGUOJSy" dmcf-ptype="general">유튜브 알고리즘은 중도 성향 이용자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듯이 보였다. 주로 앞서 클릭한 영상 비중에 맞춰 다음 영상을 추천했다. 보수와 진보 콘텐츠를 함께 시청하자 추천 알고리즘도 둘을 섞어서 제시했다. 보수 콘텐츠를 좀 더 길게 본 날에는 보수 콘텐츠 비중을 높여서 추천하고, 진보 콘텐츠를 더 시청한 날에는 진보 콘텐츠 비중을 확연히 높였다. 유튜브는 이용자에게 다른 의견을 더 들어보라고 할 생각이 없고, 그저 이용자 성향을 파악하는 대로 반복해주는 것으로 보였다.</p> <p dmcf-pid="QZxhy3rRWT" dmcf-ptype="general">‘거울 속 거울’처럼 무한히 자기 복제식 피드가 이어졌다.</p> <p dmcf-pid="x5MlW0meTv" dmcf-ptype="general">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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