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벼랑 끝에 선 중국을 상대로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릅니다. 우리 선수단 방심은 금물이란 다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단 각옵니다. 더불어 손흥민이 앞서 황선홍과 이영표가 세운 기록을, 넘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전을 앞두고 15분만 공개된 훈련장에서, 긴장은 느낄 수 없습니다.
동료들과 훈련하는 손흥민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싱가포르전 7-0 대승으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의 분위기는 최상이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수월한 경기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른 이유 다 떠나서 내일 경기만 생각해도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인 것 같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7골을 몰아친 공격수들을 향한 만족감을 드러냈는데, 특히, 선제골 등 2골을 기록한 이강인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도훈 /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
"축구선수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테크니션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보듬어주고, 보호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한국전 결과에 따라 3차 예선 진출에 실패할 경우, 본선 진출국이 48개 나라로 확대되는 북중미 대회마저 나가지 못하는 굴욕을 당하게 됩니다.
내일 중국전은 50명 가까운 중국 취재진의 취재 신청이 이어지는 등 관심이 뜨겁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태극마크를 되새기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손흥민
"나라를 대표해서 뛴 다는 것은 몸 하나 바쳐도 부족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축구대표팀의 2차 예선 최종전은 TV조선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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