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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1살' 알카라스, 4시간 19분 혈전 끝에 생애 첫 佛오픈 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6-10 07:55:00

<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6/10/0005760235_001_20240610075509155.jpg" alt="" /></span></TD></TR><tr><td>프랑스 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TD></TR></TABLE></TD></TR></TABLE><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4/06/10/0005760235_002_20240610075509170.jpg" alt="" /></span></TD></TR><tr><td>카를로스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을 확정지은 뒤 코트 바닥에 앉아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TD></TR></TABLE></TD></TR></TABLE>[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테니스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가 생애 처음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350만유로·약 795억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br><br>알카라스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4위·독일)와 4시간 19분에 이르는 혈투를 펼친 끝에 세트스토어 3-2(6-3 2-6 5-7 6-1 6-1)로 이겼다.<br><br>이로써 알카라스는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개인 통산 3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알카라스는 2022년 US오픈, 지난해 윔블던을 제패한 바 있다.<br><br>프랑스오픈 역사상 로저 페더러(은퇴),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275위·스페인) 이외 선수가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15년 스탄 바브링카(98위·스위스) 이후 9년 만이다.<br><br>2004년생으로 만 21살인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하드코트(US오픈), 잔디코트(윔블던), 클레이코트(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록을 세웠다. 앞으로 호주오픈만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br><br>이번 우승으로 상금 240만 유로(약 35억7000만원)를 받게 된 알카라스는 세계 랭킹에서도 이번 대회 4강에서 이겼던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에 이은 2위로 올라서게 된다.<br><br>반면 2020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에 오른 츠베레프는 풀세트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br><br>알카라스는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 들어 범실이 늘어나면서 츠베레프에게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br><br>2세트 뺏긴 알카라스는 3세트 5-2로 앞서다 내리 5게임을 내주며 역전패해 벼랑 끝에 몰리는 신세가 됐다. 경기가 안풀리자 알카라스는 심판에게 강하게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br><br>하지만 다시 안정을 되찾은 알카라스는 4, 5세트를 일방적인 경기로 이끌었다 각각 한 게임씩만 내주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