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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팩트체크] 오바마, 트럼프 대통령도 매장 가능성 직접 발표했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9 09:26:1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TiKVUOJEI">
          <div dmcf-pid="VusioQ1mOO" dmcf-ptype="general">
           <strong><i>“답변을 드리자면 그렇게 이례적인 일은 아닙니다. </i></strong>
           <br>
           <br><strong><i>사실 정부가 특정 지역에서 석유나 가스가 매장되어 있을 잠재력을 발견을 하게 되면 정부가 발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i></strong>
           <br><strong><i><br></i></strong>
           <br><strong><i>가끔 어떤 공기업이 발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장관이나 대통령이 발표를 하는 경우도 굉장히 흔합니다. </i></strong>
           <br>
           <br><strong><i>최근의 예시를 하나 들어드리면 오바마 대통령도 서부 이스트코스트(east coast in the west) 쪽에서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한 바 있고요. </i></strong>
           <br><strong><i><br></i></strong>
           <br><strong><i>트럼프 대통령도 극지방 탐사와 관련된 발표를 직접 한 바 있고 부시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i></strong>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7Ongxtsr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는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2117pfta.jpg" data-org-width="558" dmcf-mid="z3umIA2Xr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2117pft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하는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3lsgeVYcI8" dmcf-ptype="general">
            동해 심해 석유ㆍ가스 매장 분석을 담당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이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입니다. 
           <br>
           <br>“다른 나라도 시추 성공이 아닌 매장 가능성만 가지고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경우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br>
           <br>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브리핑 후 '사업성 확인도 전에 대통령이 직접 발표한 건 성급했다', '장밋빛 전망을 공개한 건 국면 전환용'이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아브레우 고문이 미국 사례를 들어 반박한 모양새가 됐습니다. 
           <br>
           <br>아브레우 고문의 설명처럼 미 대통령들도 매장 잠재력이 발견되면 직접 발표했을까요? 사실인지 확인해 봤습니다. 
           <br>
           <br>━
          </div>
          <h3 dmcf-pid="8Zj6xKTNIr" dmcf-ptype="h3">오바마 대통령, 석유 가스 탐사 관련 직접 발표?</h3>
          <div dmcf-pid="65APM9yjDw" dmcf-ptype="general">
           ━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2TAEn7vE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0년 3월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너지 안보 정책을 발표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미 CBS뉴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3385bmrm.jpg" data-org-width="559" dmcf-mid="q0umIA2Xr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3385bm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0년 3월 미국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에너지 안보 정책을 발표하는 오바마 전 대통령. 〈사진=미 CBS뉴스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QVycDLzTrE" dmcf-ptype="general">
           <br>2009~2016년까지 오바마 행정부 미 백악관 홈페이지에서 '서부 동부해안', '석유와 가스', '매장량 탐사'로 교차 검색했을 때 312개의 문건이 확인됩니다. 
           <br>
           <br>이중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석유 가스 탐사 관련을 언급한 주요 연설은 두 차례였습니다. 
           <br>
           <br>2010년 3월 31일 미 매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켄 살라자 내무부 장관이 동석한 가운데 향후 미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 방향에 대해 브리핑했습니다. 
           <br>
           <br>발표의 핵심은 두가지. 
           <br>
           <br>미국은 환경 보호를 위해 청정 에너지, 재생산 에너지 개발에 집중 투자할 것이며 그럼에도 해외 에너지 의존을 줄이기 위해 해상의 석유와 가스 탐사도 확대할 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br>
           <br>미국은 세계 석유 매장량의 2%도 안 되는 양을 보유하고 있는데 전 세계 석유의 20% 이상을 소비하고 있어 시추 허용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도 했습니다. 
           <br>
           <br>석유·가스 매장량 조사 공개나 개발 계획 발표가 아닌 해양 시추 허가의 불가피성을 설명한 자리였던 겁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Zj6xKTNO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0년 3월 31일 뉴욕타임스 “오바마, 해상 석유 시추 첫 허용” 보도. 〈사진=뉴욕타임스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4634mzhe.jpg" data-org-width="560" dmcf-mid="BWxZtTLKI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4634mz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0년 3월 31일 뉴욕타임스 “오바마, 해상 석유 시추 첫 허용” 보도. 〈사진=뉴욕타임스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ipSymQ0wc" dmcf-ptype="general">
           <br>대통령 발표에 대해 이날 뉴욕타임스는 “오바마, 해상 석유 시추 첫 허용”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br>
           <br>미국은 환경 문제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 해양 시추 작업이 금지되거나 제한돼 있어 오바마 대통령이 이를 허용하고 확대하는 정책으로 돌아섰다는 것 자체가 이슈였습니다. 
           <br>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WnUvWsxpI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0년 4월 1일 로이터통신 “오바마, 기후 정책을 위해 해상 시추 개방” 보도. 〈사진=로이터통신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5940nvbj.jpg" data-org-width="560" dmcf-mid="bbVb2psdm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5940nvb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0년 4월 1일 로이터통신 “오바마, 기후 정책을 위해 해상 시추 개방” 보도. 〈사진=로이터통신 캡처〉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YvJb2psdIj" dmcf-ptype="general">
            로이터통신은 “오바마, 기후 정책을 위해 해상 시추 개방”이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br>
           <br>당시 온실가스 배출 제한 법안을 통과시키려던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협조를 받기 위해 시추를 허용해 준 것으로 분석한 겁니다. 
           <br>
           <br>2011년 5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또 한번 미국 동·서부 해안의 석유·가스 탐사를 언급했는데 이는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해 임대 자원 평가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이었습니다. 
           <br>
           <br>자원량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대신 시추 기업이 안전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내용이 추가됐습니다. 
           <br>
           <br>이후 구체적인 추정 자원량 공개는 2014년 미 해양에너지관리국(BOEM)의 발표에 등장합니다. 
           <br>
           <br>석유 가스 개발을 위해 2100만 에이커(약 85000㎢)의 해상에 대한 임대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이를 통해 1억 1600만~2억 배럴의 석유와 5380~9380억 입방피트 가스의 추가 생산이 가능하다는 추정치를 제시했습니다. 
           <br>
           <br>미 해양에너지관리국은 미국 해안의 매장 추정량과 탐사,시추 현황, 정유 회사의 개발 임대 계약 내용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br>
           <br>━
          </div>
          <h3 dmcf-pid="0GINJ4HEI4" dmcf-ptype="h3">트럼프 대통령, 극지방 탐사 관련 언급?</h3>
          <div dmcf-pid="Hyn9fuIiwa" dmcf-ptype="general">
           ━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r83UHj4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17년 4월 알래스카 지방의 석유 시추 허용하는 행정 서명에 대해 브리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트럼프 백악관 아카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7344lafl.jpg" data-org-width="559" dmcf-mid="KNJMdfGkE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7344laf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17년 4월 알래스카 지방의 석유 시추 허용하는 행정 서명에 대해 브리핑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트럼프 백악관 아카이브〉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Zm60uXA8ro" dmcf-ptype="general">
           <br>아브레우 고문은 극지방 탐사 관련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br>
           <br>확인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4월 28일 관련 발언을 한 사실이 있었습니다. 
           <br>
           <br>다만 맥락 달랐습니다. 
           <br>
           <br>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해양 에너지 정책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br>
           <br>알래스카 지역과 근해의 석유·가스 탐사와 시추를 허용한다는 겁니다. 
           <br>
           <br>이전까지 이곳은 국립 야생 동물 보호구역(ANWAㆍArctic National Wildlife Refuge in Alaska)으로 지정돼 자원 탐사 자체가 제한돼 왔습니다. 
           <br>
           <br>그런데 집권 3개월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뒤집은 것이죠. 
           <br>
           <br>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해양 에너지 탐사를 개시하겠습니다. 이전 행정부가 막은 극지방에 대한 임대 금지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그리고 3년 여 뒤 2020년 8월 데이비드 베른하트 미 내무부장관은 “검토를 마치고 시추가 가능한 알래스카 지역 임대를 시작한다. 연말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식화했습니다. 
           <br>
           <br>뉴욕타임스는 “수십억 배럴의 석유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미국에 남아 있는 가장 넓은 야생 지역에 대한 60년 간의 보호 조치를 뒤집는 조치“라며 비판했습니다. 
           <br>
           <br>━
          </div>
          <h3 dmcf-pid="5sPp7Zc6EL" dmcf-ptype="h3">아브레우 ”핵심은 석유 탐사 촉진이 일반적이라는 것“</h3>
          <div dmcf-pid="1Ggf6qloIn" dmcf-ptype="general">
           ━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Ha4PBSg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견 도중 물을 마시는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사진=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8611uljm.jpg" data-org-width="559" dmcf-mid="9435Fyo9O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9/JTBC/20240609090248611ul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회견 도중 물을 마시는 비토르 아브레우 고문. 〈사진=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div dmcf-pid="Fyn9fuIimJ" dmcf-ptype="general">
           <br>JTBC 팩트체크팀은 아브레우 고문에게 취재 내용을 전달하고 입장을 물었습니다. 
           <br>
           <br>그는 취재진에 “정부는 물론, 대통령이 석유 탐사를 촉진하려는 게 일반적이란 점을 말하려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br>오바마·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언급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br>
           <br>대신 에너지 전문 매체 오프쇼어(Offshore)가 2009년 10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을 인터뷰한 기사를 보내 왔는데, 해당 기사에는 룰라 대통령이 브라질 해안의 석유·가스 시추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br>
           <br>* 자료 출처 
           <br>오바마백악관아카이브 https://obamawhitehouse.archives.gov/ 
           <br>트럼프백악관아카이브 https://trumpwhitehouse.archives.gov/ 
           <br>미국 내무부 https://www.doi.gov/ 
           <br>미국 해양에너지관리국 https://www.boem.gov/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