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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티켓값 50만원 아꼈는데"…미국행 LCC 탔다가 깜짝 놀랐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0
2024-06-07 19:19:2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LCC 전성시대<br>'다윗' LCC의 반란…최단기간 1000만명<br>1~4월 해외 이용 1029만명<br>대형항공사 제쳐…실적 쑥쑥<br>가격 저렴하고 노선도 넓어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WGDGA2Xl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YIqobvav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여행객 빨아들이는 LCC > 올해 1~4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탑승객이 1000만 명을 넘었다. LCC가 국내에 도입된 2003년 이후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다. 항공업계는 LCC 이용객이 올해 처음으로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LCC 항공기들이 김포국제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한경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ked/20240607190903511jkhe.jpg" data-org-width="1066" dmcf-mid="8aQLTgBWy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ked/20240607190903511jk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여행객 빨아들이는 LCC > 올해 1~4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를 이용한 탑승객이 1000만 명을 넘었다. LCC가 국내에 도입된 2003년 이후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다. 항공업계는 LCC 이용객이 올해 처음으로 3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LCC 항공기들이 김포국제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한경DB </figcaption> </figure> <p dmcf-pid="bEwewQ1mlg" dmcf-ptype="general"><br>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이용객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 들어 4개월 동안 1000만 명 넘게 태웠다. 다양한 서비스보다 저렴한 가격을 항공권 구매의 주요 요인으로 삼는 여행객이 늘어서다. 올해 처음 ‘LCC 이용객 3000만 명 시대’가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p> <p dmcf-pid="KLgfgKTNSo" dmcf-ptype="general">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올해 1~4월 LCC 탑승객은 1029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6만 명)보다 46% 늘었다. 국내에 첫 LCC가 설립된 2003년 이후 최단기간 1000만 명 돌파로 같은 기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 이용객(950만 명)보다 많다.</p> <p dmcf-pid="9oa4a9yjSL"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LCC 전성시대’가 온 이유로 △저렴한 가격 △넓어진 노선 △서비스·정비 등에 대한 거부감 감소 등을 꼽았다. ‘이 정도 가격이면 부족한 서비스를 감내할 수 있다’ ‘국내 LCC는 해외 LCC처럼 불편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얘기다. 동일 노선 기준으로 LCC 티켓 가격은 FSC에 비해 20~30%가량 저렴하다.</p> <p dmcf-pid="29V1VHj4hn" dmcf-ptype="general">늘어난 승객은 사상 최대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분기 제주항공 등 5개 LCC의 영업이익은 3474억원으로 작년 1분기(3130억원)보다 11% 늘었다. 여기에 비상장사인 이스타항공, 에어프레미아, 에어로케이, 플라이강원 영업이익을 보태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친 영업이익(4049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업계는 추정했다.</p> <p dmcf-pid="V2ftfXA8Si" dmcf-ptype="general">항공업계는 LCC 전성시대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CC가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거리 노선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장거리 노선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서다.</p> <p dmcf-pid="fV4F4Zc6hJ" dmcf-ptype="general">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모든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붙이는 해외 LCC와 달리 국내 LCC는 기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국형 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QHhba9yjv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7/ked/20240607190905121afax.jpg" data-org-width="1066" dmcf-mid="6c4r3sxp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7/ked/20240607190905121afax.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8hSNSLzTWe" dmcf-ptype="general"><strong><span>日·동남아 넘어 장거리까지…에어프레미아 韓 첫 오슬로 운항<br>9개社 치열한 경쟁으로 성장…LCC·대형항공사 '장벽' 사라져</span></strong></p> <p dmcf-pid="6lvjvoqyhR" dmcf-ptype="general">“그동안 장거리 여행은 대한항공 아니면 아시아나항공이었는데, 이제는 저비용항공사(LCC)로 미국 유럽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내 돈 내고 가는 여행이니, 티켓 값이 훨씬 싼 LCC에 먼저 눈이 가네요. “</p> <p dmcf-pid="PU7y7lJqSM" dmcf-ptype="general">이달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여행을 앞둔 직장인 김 모씨(34)는 에어프레미아 티켓을 끊었다.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가격. 에어프레미아 왕복 티켓 값은 124만원으로, 아시아나항공(174만원)보다 50만원 저렴했다. 두번째는 서비스. 에어프레미아의 이코노미석 간격은 33~35인치로, 아시아나항공(33~34인치)보다 넓다. 기내식도 나온다. 무료 주류 제공 등 몇몇 서비스만 빼면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p> <p dmcf-pid="QuzWzSiBWx" dmcf-ptype="general"><strong><span> ○장거리 뛰는 LCC</span></strong></p> <p dmcf-pid="x3HwHcVZhQ" dmcf-ptype="general">국내 LCC들이 처음부터 서비스에 신경을 썼던 건 아니다. 해외 LCC처럼 가격 하나만 봤다. 좌석 간격을 좁히고, 각종 서비스를 없애는 식으로 아낀 비용을 티켓값을 낮추는데 썼다. 한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국내선을 이런 식으로 파고 들었다. 그렇게 국내선 시장을 ‘LCC 천하’로 만들었다. 올 들어 4월까지 국내선 LCC 이용객은 661만명으로, 대형 항공사(FSC·360만명)의 2배였다.</p> <p dmcf-pid="yadBduIiTP" dmcf-ptype="general">LCC들의 다음 타깃은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 2~5시간 짜리 중거리 시장이었다. 국내선을 통해 한번 LCC를 경험해 본 소비자들은 중거리 노선도 쉽게 받아들였다. 한~일 노선의 LCC 점유율은 올 1~2월 기준 65,5%에 달했다.</p> <p dmcf-pid="WNJbJ7Cny6" dmcf-ptype="general">국내선과 단거리 노선을 점령한 국내 LCC들의 눈은 이제 ‘마지막 퍼즐’인 장거리 노선에 꽂혀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11일부터 노르웨이(오슬로)로 비행기를 띄운다. 노르웨이까지 운항하는 국내 항공사 직항은 현재 없다. 이 회사는 이미 미국 LA·뉴욕·샌프란시스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도 비행기를 띄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2대의 대형 항공기가 들어오면 다른 장거리 노선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2월 LCC 최초로 호주 노선을 뚫은 티웨이항공은 지난달부터 크로아티아 노선을 운항하기 시작했다.</p> <p dmcf-pid="YoRzRpsdh8" dmcf-ptype="general"><strong><span> ○‘한국형 LCC 모델’로 승부</span></strong></p> <p dmcf-pid="GgeqeUOJC4" dmcf-ptype="general">국내 LCC는 해외와는 사업모델이 다르다. 저렴한 가격에 올인하는 해외 LCC와 달리 어느 정도 무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충성고객을 붙잡기 위해 멤버십 제도도 운영한다.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진에어 등이 그렇다. 이들 LCC는 마일리지로 구매할 수 있는 항공권 수량에 제한을 두는 FSC와 달리 언제든지 포인트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덕분에 제주항공의 500만 회원중 12%는 재구매 고객이다.</p> <p dmcf-pid="HadBduIilf" dmcf-ptype="general">업계에선 인구 5000만명짜리 시장에 LCC가 9개나 있다 보니, 서비스 경쟁에 불이 붙을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한국의 LCC 수는 미국과 같고, 일본(8곳) 독일(4곳)보다 많다.</p> <p dmcf-pid="XlrdrxtsSV" dmcf-ptype="general"><strong><span> ○”항공 주도권 LCC에 넘어갈 것“</span></strong></p> <p dmcf-pid="ZSmJmMFOv2" dmcf-ptype="general">업계는 앞으로 국내 항공시장의 주도권이 LCC로 완전히 넘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조만간 완료되면 국내 FSC는 대한항공 한 곳만 남기 때문이다. 티웨이항공은 합병 조건으로 대한항공이 내놓기로 한 유럽 4개 노선(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을 넘겨받기로 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매물로 내놓은 화물사업부 인수전엔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LCC들이 대거 참여했다.</p> <p dmcf-pid="5vsisR3Ih9" dmcf-ptype="general">일각에선 아시아나항공 계열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사모펀드가 지분을 갖고 있는 티웨이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등이 향후 매물로 나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이 손에 넣으면 규모면에서 FSC에 못지않은 ‘메가 LCC’가 나올 수 있어서다.</p> <p dmcf-pid="1Da4a9yjvK"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겨루던 항공시장 주도권 경쟁은 앞으로 ’대한항공 대 LCC‘ 구도로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p> <p dmcf-pid="twN8N2WAhb" dmcf-ptype="general">김재후/신정은 기자 hu@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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