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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조코비치 프랑스오프 8강전 기권, 오른 무릎 반월판 손상···세계 1위도 뺏겨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5 08:03:00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5/0003355317_001_20240605080408630.jpg" alt="" />AP=연합뉴스 우려가 현실이 됐다.&nbsp;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1위&middot;세르비아)가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부상으로 기권했다.&nbsp; 조코비치는 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롤랑가로스에서 기권하게 돼 정말 슬프다"며 "어제(4일) 경기(16강전)에서 진심을 다해 뛰었는데 부상으로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힘들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5/0003355317_002_20240605080408671.jpg" alt="" />UPI=연합뉴스 조코비치는 4일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middot;아르헨티나)와 4시간 39분의 풀세트 접전 속에 3-2(6-1, 5-7, 3-6, 7-5, 6-3)로 이겼다. 그러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으로 메디컬 타임을 요청해 진통제를 복용하고, 트레이너의 조치까지 받았다.&nbsp; 경기 종료 후 병원 검진 결과 오른 무릎 반월상 파열 진단을 받아 대회 2연패 도전을 이어갈 수 없게 됐다.&nbsp; 조코비치는 지난 2일에는 로렌초 무세티(30위&middot;이탈리아)와의 3회전에서 3-2로 이겼지만 4시간 29분 접전을 펼쳐야만 했다. '무박 2일'로 진행된 이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1일 밤 10시 30분을 넘겨 시작해 다음 날 새벽 3시 7분에 끝났다. 조코비치는 역대 프랑스오픈에서 가장 늦은 시간에 승리하는 진기록(종전 오전 1시 25분)을 썼다. 37세 베테랑 조코비치는 이틀 새 2경기서 총 9시간이 넘는 혈투를 치른 것이다.&nbsp;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5/0003355317_003_20240605080408712.jpg" alt=""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16강전 도중 오른 무릎 통증으로 사이드라인에 누워 치료를 받았는데 '어쩌면 경기를 그만둬야 할지도 모르겠다'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한다. AP 통신은 "조코비치는 대회 주치의가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허용되는 최대 알약 용량을 처방받은 뒤 중심을 되찾았다"고 전했다.&nbsp; 최근 몇 주 동안 무릎 통증을 느낀 조코비치는 16강전 도중 상태가 더 심해졌다고 한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계속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몰랐다"며 "내일 또는 그 이후에 코트에 나서 경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라고 말했다. 결국 무릎 상태가 심각한 상태로 확인돼 대회 2연패 도전을 멈췄다.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241/2024/06/05/0003355317_004_20240605080408751.jpg" alt=""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이번 주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한편 조코비치는 16강전 승리로 메이저 대회 통산 370승(49패)을 거둬 로저 페더러(스위스&middot;369승 60패)를 제치고 메이저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윔블던을 제외하고 호주 오픈, 프랑스 오픈, US 오픈을 모두 석권한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 오픈에선 8강에서 탈락했고, 프랑스오픈은 부상으로 기권했다.&nbsp; AP 통신은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가 부상으로 기권함에 따라 이번 대회 종료 후 세계랭킹 1위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 오른 얀니크 신네르(2위&middot;이탈리아)가 세계 랭킹 1위에 오를 전망이다. 신네르는 4강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middot;스페인) 맞붙는다.&nbsp; 이형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