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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GOAT’ 조코비치는 여전히 오뚝이처럼 일어난다…4시간 39분 혈투 끝 메이저 최다승 달성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4 15:15:00

테니스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이 열린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160;‘무결점의 사나이’ 노바크 조코비치(37·세르비아·1위)가 프란치스코 세룬돌로(25·아르헨티나·27위)와 경기에서&#160;2세트 도중&#160;바닥에 미끄러졌다.&#160;1세트(6-1)를 압도했던 조코비치는 무릎 통증을 호소하면서&#160;5-7로 2세트를 내줬다. 조코비치는 3세트도&#160;3-6으로 패하며 패색이 짙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6/04/20240604512816_20240604151507861.jpg" alt="" /></span>  </td></tr><tr><td>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를 물리친 후 환호하고 있다. AP뉴시스  </td></tr></tbody></table>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장기인 조코비치는 위기에 몰리자 특유의&#160;‘좀비 모드’가 발동됐다. 진통제를&#160;투여한 그는 4세트 들어 경기력을 서서히 회복해 7-5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완벽하게 부활한 5세트엔 6-3으로 압도해&#160;결국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남자 단식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조코비치가 가장 그다운 모습으로 메이저대회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세우는 순간이었다.<br>  &#160;<br>  조코비치는 이날 셀룬돌로를 상대로 4시간 39분의 혈투를 치르며&#160;메이저대회 통산 승수를 370회(39패)로 늘려&#160;‘테니스 황제’&#160;로저 페더러(스위스·은퇴)의 369승을&#160;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로 올라섰다. 조코비치는 또&#160;통산 59번째로 메이저대회 8강에 올라 이 부문에서도 페더러를 넘어&#160;역대 1위에 등극했다.<br>  &#160;<br>  불굴의 투지로 얻은 값진 대기록이다.&#160;조코비치는 지난 1일 자신보다 17살&#160;어린 로렌초 무세티(30위·이탈리아)와 32강전에서도 4시간 29분의 승부 끝에&#160;16강에 진출했다. 당시 밤 10시30분을 넘겨 시작한 경기는&#160;다음&#160;날 새벽 3시7분쯤에야 끝났다.&#160;프랑스오픈 역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마무리된&#160;경기였다. 이후 조코비치는&#160;37시간 만에 16강전에서 또다시&#160;풀세트 접전을 또 소화했다. 두 경기 연속으로 4시간이 넘는 혈투에다가 부상까지 겹쳤지만 조코비치는 오뚝이처럼 일어나 12살&#160;어린 셀룬돌로에 끝내&#160;승리했다.<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6/04/20240604512815_20240604151507864.jpg" alt="" /></span>  </td></tr><tr><td>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경기하고 있다. UPI연합뉴스  </td></tr></tbody></table>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2/2024/06/04/20240604512814_20240604151507866.jpg" alt="" /></span>  </td></tr><tr><td>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3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경기장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27위·아르헨티나)와 경기하고 있다. AP뉴시스  </td></tr></tbody></table>  조코비치는 경기 뒤 “2세트에서 미끄러져 넘어졌고, 그게 무릎에 영향을 미쳤다. 솔직히 경기를 계속할지 고민이었다”면서도&#160;“다시 한 번 응원해준 여러분께&#160;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오늘 승리는 여러분의 것”이라고 기뻐했다.<br>  &#160;<br>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2연패에 도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 최다 24회 우승 기록을 보유한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최다 우승도 정조준한다. 이제 이 대회 3승만 더하면 여자 단식의 ‘전설’ 마거릿 코트(은퇴·호주)를 제치고 최초로 메이저 25회 우승 고지에 오른다.&#160;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역시 12살 어린 ‘신성’ 카스페르 루드(25&#8729;노르웨이&#8729;7위). 통산 전적에서 5승1패로 앞서는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루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준결승에선 루드가 2-1로 승리했다.&#160;<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