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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굳이 아내까지?” 끝나면 다 쓰레기인데…선거운동복 이렇게 많이 맞춰야 해? [지구, 뭐래?]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19:5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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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AQPsCFO0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xhagGZ9H0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4월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가 율동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06391tqgo.jpg" data-org-width="618" dmcf-mid="VK5dSy7v3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06391tqgo.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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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구자룡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가 율동을 하며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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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ybXH6xkPpn" dmcf-ptype="general">[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굳이 남편, 아내 선거운동복까지?”</p>
          <p dmcf-pid="WKZXPMEQFi" dmcf-ptype="general">제22대 국회가 지난달 30일 개원하기까지 어마어마한 일회용 선거 쓰레기가 발생했다. 야구점퍼, 바람막이, 모자, 장갑, 어깨띠 등 선거용 소품들도 그중 하나다. 이 소품들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에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13일이다.</p>
          <p dmcf-pid="Y95ZQRDxzJ" dmcf-ptype="general">고작 13일 사용하려 제작된 선거운동복만 3만 벌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당명은 물론 후보의 이름과 기호, 심지어 누군가의 아내, 남편, 아들, 딸까지 새겨 넣은 옷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시 입기 어렵다.</p>
          <div dmcf-pid="GtCIzbJqpd" dmcf-ptype="general">
           <p>이같은 ‘맞춤’ 선거운동복을 입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많지 않다. 국내에서도 선거 때마다 기존의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도록 기호나 후보 이름 등을 넣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FhCqKiBF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07807bdws.jpg" data-org-width="1280" dmcf-mid="fi14ws5rz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07807bdws.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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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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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X3lhB9nb0R" dmcf-ptype="general">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비영리스타트업 ‘웨어마이폴’에 따르면 제22대국회의원 선거에서 만들고 버려진 선거운동복은 3만2593벌으로 추산된다.</p>
          <p dmcf-pid="ZUTv9fg23M" dmcf-ptype="general">이는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는 인원을 기반으로 한 수치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와 후보의 가족 1명, 선거사무장과 선거사무원만 후보의 사진·이름·기호 및 소속 정당명 등을 기재한 윗옷과 어깨띠, 마스크나 장갑, 모자 등의 소품을 입거나 지닐 수 있다.</p>
          <p dmcf-pid="5uyT24aVux" dmcf-ptype="general">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등록된 후보는 693명. 선거사무원은 선거구 내 읍·면·동수의 3배수에 5를 더한 수 이내로 둘 수 있다.</p>
          <div dmcf-pid="17WyV8NfuQ" dmcf-ptype="general">
           <p>가령 서울 선거구 내에 동이 17개로 가장 많은 종로구의 경우 후보자와 후보자 가족, 선거사무장 외에 선거사무원을 56명까지 둘 수 있다. 종로구에 출마한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는 인원은 최대 59명인 셈이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miJvWzTU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0199vpwd.jpg" data-org-width="1280" dmcf-mid="4vcY4PA83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0199vpwd.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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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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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sniTYqyp6" dmcf-ptype="general">그러나 실제 제작된 선거용 소품들은 이를 착용할 수 있는 인원 이상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비용 보전청구 증빙자료에 따르면 서울 48개 선거구의 후보들이 제작한 선거운동복(야구점퍼, 바람막이, 패딩, 티셔츠 등)은 5464벌이었다. 후보 당 평균 56.9벌 제작한 셈이다.</p>
          <p dmcf-pid="3OLnyGBWp8" dmcf-ptype="general">종로구에 출마한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는 윗옷을 87벌, 모자 80개, 장갑 130개를 제작했다.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는 인원(59명)을 훨씬 웃돌 만큼 선거용 소품을 제작했다.</p>
          <p dmcf-pid="0vAjZtf574" dmcf-ptype="general">선거구 내에 7개 동이 있는 서울구로구을에 출마한 후보들도 필요 이상으로 많은 선거용 소품을 맞췄다. 서울구로구을에 출마한 후보 캠프에서 선거운동복을 입을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9명이다.</p>
          <div dmcf-pid="pTcA5F41uf" dmcf-ptype="general">
           <p>태영호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운동복으로 바람막이 55벌과 야구점퍼 2벌의 비용을 선관위에 청구했다. 윤건영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윗옷 50벌, 바람막이 53벌, 패딩 1벌 등 선거운동복 104벌을 제작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ykc138tp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1666vhzy.jpg" data-org-width="1080" dmcf-mid="8CFtRJme7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1666vhzy.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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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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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ueBqaATNF2" dmcf-ptype="general">선거운동복이 남아돌도록 제작하는 이유는, 선거운동 기간 누가 어떤 옷을 입을지 모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재엽 웨어마이폴 운영위원장은 “선거운동기간에 임박해서 공천이 확정된 후보들은 선거운동복 등 소품을 급히 제작하다 보니 선거사무원의 치수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수량을 여유있게 주문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7dbBNcyj09" dmcf-ptype="general">선거운동 기간 13일만 입거나, 심지어 입지도 않은 새 선거운동복들은 그대로 버려질 가능성이 크다. 재활용하기가 매우 까다로워서다. 옷 자체가 혼방 섬유인 경우가 많은 데다 옷에 그려 넣은 문구 등을 분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p>
          <p dmcf-pid="zn29cDGkuK" dmcf-ptype="general">웨어마이폴이 지난 4월 10일부터 30일까지 17개 후보 캠프의 선거운동복 412벌을 확보해 재질을 분석한 결과, 선거운동복의 재질은 폴리에스테르, 면, 또는 T/C 등으로 나타났다. T/C는 폴리에스테르 65%에 면 35%을 섞은 혼방 섬유다.</p>
          <div dmcf-pid="qLV2kwHEub" dmcf-ptype="general">
           <p>최재엽 웨어마이폴 운영위원장은 “혼방 원단을 폴리에스테르와 면 등 원재료로 되돌리기 힘들다”며 “문구와 숫자도 150도 고열로 옷에 고정을 시키는 과정에서 변형이 일어나 떼어낼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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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4145oszx.jpg" data-org-width="1280" dmcf-mid="6uJdSy7vU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4145oszx.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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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마루 360에서 열린 비영리 스타트업 웨어마이폴의 ‘일회용 선거운동복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밋업’에 선거운동복들이 전시돼 있다. 주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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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bSjNX1VZ7q" dmcf-ptype="general">옷 자체가 재활용이 극히 어렵다 보니, 최선은 재사용이다. 즉,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입었던 선거운동복을 제23대, 제24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제작하자는 이야기다.</p>
          <p dmcf-pid="KvAjZtf53z" dmcf-ptype="general">이를 위해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매 선거마다 바뀌는 기호를 선거운동복에서 빼야 한다. 또 당 내에서 치수만 맞으면 누구나 돌려 입을 수 있도록 선거구와 후보 이름 등도 넣지 않으면 된다.</p>
          <p dmcf-pid="9TcA5F41u7" dmcf-ptype="general">이름과 기호까지 새겨 넣은 일회용 선거운동복을 입는 사례는 전세계적으로도 극히 드물다. 대부분 국가의 후보들은 정장 차림에 어깨띠를 두르거나 피켓을 드는 걸로 선거운동복을 대신한다.</p>
          <p dmcf-pid="2ZsmUzRuuu" dmcf-ptype="general">단체 선거운동복을 입는 문화는 아시아권에서 두드러지는데, 태국이나 캄보디아 등도 정당명과 기호까지만 기입한 선거운동복을 입는다고 한다. 우리와 유사하게 매 선거마다 선거운동복을 맞추는 나라는 대만 정도다.</p>
          <div dmcf-pid="V5Osuqe7UU" dmcf-ptype="general">
           <p>최재엽 웨어마이폴 운영위원장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일회용 선거용 소품이 과다 생산 및 사용된다”며 “이번에 버려진 선거운동복 등을 업사이클해 국회의원들이 다시 구입하도록 하는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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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4504mjhv.jpg" data-org-width="1280" dmcf-mid="PrBqaATN3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ned/20240603195814504mjhv.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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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OLnyGBW30" dmcf-ptype="general">addressh@heraldcorp.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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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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