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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명품백 수수 지켜 본 대통령실 ‘목격자들’…이원석 ‘결단’할까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6-03 17:04:49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코바나컨텐츠 출신 대통령실 직원 2명, 명품가방 수수 현장 동석 의혹<br>대통령실 과장도 최재영 목사와 직접 통화 후 보훈처 직원 연결 정황<br>‘임기 만료’ 앞둔 檢총장, 부장검사에 대면보고 받으며 엄정수사 지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eyidDGkDl"> <p dmcf-pid="GLXaoO1mmh" dmcf-ptype="general">(시사저널=이혜영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oZNgItsE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4292llwu.jpg" data-org-width="800" dmcf-mid="x9cKBRDx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4292llw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석열 대통령과 영부인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XuNq7Qc6II" dmcf-ptype="general">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칼끝이 대통령실 '목격자들'을 향하고 있다. 최재영 목사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고가의 화장품을 건네는 자리에 코나바컨텐츠 출신 대통령실 직원 2명이 동석했고, 최 목사가 청탁 이후 대통령실 과장과 직접 통화했다는 진술과 녹취록·관련 메모를 제출하면서다. 임기 만료를 앞둔 이원석 검찰총장이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어떤 '결단'을 내릴 지 주목된다.</p> <p dmcf-pid="Z7jBzxkPOO" dmcf-ptype="general">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지난달 31일 최 목사를 소환조사하면서 김 여사와의 첫 접견 당시 작성한 메모를 확보했다. 검찰은 최 목사를 상대로 김 여사 대면 접견 과정 전반과 목적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p> <p dmcf-pid="5zAbqMEQEs" dmcf-ptype="general">최 목사는 2022년 6월20일 김 여사를 첫 접견했는데, 당시 샤넬 화장품과 향수 등 180만원 가량의 선물을 전달했다고 한다. 최 목사는 접견 일시와 장소, 접견 절차 및 대담 내용, 동석자 등을 A4 용지 6장 분량으로 정리했고 이 메모를 서울의소리 측에 전달했다. </p> <p dmcf-pid="1lVTS38twm" dmcf-ptype="general">검찰은 최 목사가 작성해 전달한 메모와 당사자 진술 등을 분석하고 있다. 최 목사는 이로부터 3개월 뒤인 같은해 9월 3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전달 때와 달리 이 때는 별도의 녹음이나 촬영 등을 하지 않았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tSfyv06F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영상의 한 장면 ⓒ서울의 소리 유튜브 화면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5600uvib.jpg" data-org-width="800" dmcf-mid="yFAbqMEQD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5600uvi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 영상의 한 장면 ⓒ서울의 소리 유튜브 화면 캡처 </figcaption> </figure> <p dmcf-pid="Fv4WTpP3mw" dmcf-ptype="general">주목할 점은 최 목사가 기록한 메모에 등장한 목격자들이다. 기록에는 최 목사가 김 여사를 첫 접견한 현장에 코바나컨텐츠 직원이었던 유아무개씨와 정아무개씨가 동석했다고 적혀 있다. 이들은 최 목사의 첫 접견일로부터 일주일 전인 6월13일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찾았을 때 동행한 인물들이다. 당시 이들의 동행 사실이 알려지며 '사적 수행' 논란이 일었고, 대통령실은 정식 절차를 거쳐 대통령실에 채용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의혹은 '사적 채용'으로 더 확산했다. </p> <p dmcf-pid="3fs64oCnOD" dmcf-ptype="general">메모에는 최 목사가 전달한 고가의 화장품이 그 자리에서 바로 개봉됐다는 점과 김 여사의 구체적인 반응까지 적혀 있다. 최 목사는 "화장품 선물을 김건희에게 전달하자 김건희는 자신의 등 뒤에 있는 업무 책상에서 근무 중이던 정OO 비서를 불러 포장지를 뜯도록 지시했다"며 김 여사가 물건을 직접 만지고 확인한 후 "그냥 오시지 뭘 이런걸 사오셨어요?"라고 말했다고 돼 있다. 김 여사가 '제 2부속실 설치'는 불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한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p> <p dmcf-pid="04OP8ghLrE" dmcf-ptype="general">앞서 대통령실은 최 목사가 디올백을 건네는 장면을 몰래 촬영해 서울의소리를 통해 폭로했을 때 당선 이후 전달받은 선물은 대통령기록물로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설명대로라면 명품가방에 앞서 전달된 고가의 화장품과 향수 등도 대통령기록물로 보관돼 있어야 한다. </p> <p dmcf-pid="p7jBzxkPsk" dmcf-ptype="general">검찰은 이와 함께 최 목사가 김 여사로부터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 소속 조아무개 과장 등을 소개받았고 직접 통화까지 했다는 진술과 녹취록도 확보한 상태다. 최 목사는 검찰 조사에서 "김창준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을 국정자문위원으로 임명해달라"고 하며 김 여사에 각종 선물을 건넸다는 입장이다. 이후 실제로 김 여사가 조 과장을 연결해줬고, 최 목사는 다시 조 과장을 통해 국가보훈부 담당 사무관의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다만, 최 목사가 요청한 청탁 가운데 실제로 성사된 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zAbqMEQr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5월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6997dkzx.jpg" data-org-width="960" dmcf-mid="WPZNgIts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isapress/20240603164406997dkz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최재영 목사가 5월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재소환돼 조사실로 향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uqcKBRDxEA" dmcf-ptype="general"><strong>'임기 막바지' 이원석 결단할까…野 "명백한 국정농단" </strong></p> <p dmcf-pid="7qcKBRDxsj" dmcf-ptype="general">법조계에서는 청탁금지법상 배우자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어 실제 처벌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최 목사의 주장을 비롯해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윤 대통령의 인지 여부, 후속 조치 적법성 등을 판단하려면 김 여사와 대통령실 '목격자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p> <p dmcf-pid="zBk9bewMDN" dmcf-ptype="general">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통령실까지 수사를 확대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이 총장은 지난 5월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와 관련한 전담수사팀 구성을 지시했다. 이후 검찰은 최 목사를 비롯해 서울의소리 관계자 등을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가 급물살을 탔다. 최 목사가 명품가방을 건네는 장면이 담긴 영상 원본과 김 여사와 주고 받은 메시지 등 주요 증거도 상당 부분 확보됐다.</p> <p dmcf-pid="qbE2KdrRra" dmcf-ptype="general">그러나 검찰 수사가 대통령실 관계자와 기록 확보를 위한 강제수사로 뻗어나가지는 못하고 있다. 검찰은 아직 최 목사와 서울의소리 대표·기자, 윤 대통령 부부가 살던 아크로비스타 재활용장에서 김 여사에 건네졌던 다량의 책을 확보한 권성희 변호사 등만 소환한 상태다. </p> <p dmcf-pid="B0oup8NfOg" dmcf-ptype="general">야권에서는 수사전담팀 출범 후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을 전원 물갈이 하고 '친윤'으로 분류되는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을 임명한 것이 '수사 중단' 시그널을 보낸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p> <p dmcf-pid="bpg7U6j4wo" dmcf-ptype="general">후속 인사에서 김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부장검사들이 유임되긴 했지만, 지휘부가 교체된 탓에 방향 자체가 바뀔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p> <p dmcf-pid="KUazuPA8wL" dmcf-ptype="general">이 총장의 임기가 곧 만료되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대통령실까지 뚫고 올라가지 못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 방침을 밝힌 이 총장은 김 여사의 명품가방 의혹을 수사하는 부장검사로부터 직접 대면보고를 받는 등 이례적으로 특정 사건에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재차 주문한 것으로 알려진다. </p> <p dmcf-pid="9xSeMcyjwn" dmcf-ptype="general">대통령실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p> <p dmcf-pid="2MvdRkWAwi" dmcf-ptype="general">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를 전담하는 대통령실 조아무개 과장에게 보훈부 사무관 연락처를 받았고, 보훈부 직원의 답변도 회신했다"며 "국가의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법률에 따라 정책을 집행해야 할 정부 부처가 언제부터 김건희 여사의 사적 '민원처리센터'가 되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의 개인적 청탁을 처리하기 위해 대통령실과 국가보훈부가 움직였다면 국가 운영의 기본 원칙을 짓밟은 명백한 국정농단"이라고 주장했다. </p> <p dmcf-pid="VRTJeEYcDJ" dmcf-ptype="general">그는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현장에 코바나컨텐츠 출신 대통령실 직원 2명이 동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뇌물수수의 대가인 부정청탁 정황에 목격자까지 드러났음에도 검찰은 여전히 제보자, 고발자만 불러 괴롭히고 있다"며 "국민이 보시길 원하는 김 여사의 사진은 대통령실의 화보 사진이 아니라 특검 포토라인 앞에 선 모습"이라고 쏘아붙였다.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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