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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태용 감독 "탕웨이, 개인적 관계 떠나 가장 좋아하는 배우"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32
2024-06-03 14:59:0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만추' 이후 13년 만에 호흡…죽은 사람 가상세계서 만나는 이야기<br>"근미래 배경이지만 지금 우리들의 감정 다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QMzXKGF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USxRqZ9H7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3458pwhe.jpg" data-org-width="800" dmcf-mid="Wb5tCjvaU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3458pw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원더랜드' 김태용 감독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uNuzYmZw3f"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개인적인 관계를 떠나서 가장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어떻게 연기를 준비하는지, 영화 속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얼마나 자신을 옭아매는지를 보면서 더 존경하게 됐어요."</p> <p dmcf-pid="7j7qGs5rUV" dmcf-ptype="general">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태용 감독은 자신이 연출한 신작 영화 '원더랜드'의 주연이자 아내인 배우 탕웨이에 대해 깊은 신뢰를 표했다.</p> <p dmcf-pid="zAzBHO1mu2"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만추'(2011)를 통해 인연을 맺은 탕웨이와 연인으로 발전해 2014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원더랜드'는 김 감독이 '만추' 이후 13년 만에 내놓는 신작이자 탕웨이와 두 번째로 호흡한 작품이다.</p> <p dmcf-pid="qJ1FhATN79" dmcf-ptype="general">오는 5일 개봉하는 '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인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탕웨이는 죽음을 앞두고 딸을 위해 원더랜드 서비스를 신청한 젊은 여자 바이리를 연기했다.</p> <p dmcf-pid="Bit3lcyj3K" dmcf-ptype="general">탕웨이는 김 감독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한 2016년부터 이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p> <p dmcf-pid="bnF0SkWAFb"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처음엔 (탕웨이와) 같이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며 "딸을 가진 엄마의 이야기인 만큼 외국인이어도 이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출연을 제안했고, 그녀가 흔쾌히 캐스팅을 수락했다"고 떠올렸다.</p> <p dmcf-pid="KbOCgPA87B" dmcf-ptype="general">그는 13년 만에 배우로 재회한 탕웨이를 보면서 예전보다 더 멋있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p> <p dmcf-pid="9KIhaQc6uq" dmcf-ptype="general">"휴대전화를 보고 연기를 한다는 게 정말 어렵거든요. 자연스럽고 섬세한 감정이 나오려면 그 상황에 완전히 몰입하지 않으면 안 돼요. 탕 배우는 '만추' 때보다 훨씬 빠르게 집중해서 '원더랜드' 세계에 들어갔어요. 저는 계속 이 자리에 있는데, 탕 배우는 10여 년 동안 좋은 감독들과 일하면서 성장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p> <p dmcf-pid="29ClNxkPFz"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탕웨이에 대해 "배우자의 일을 존중하고 서포트해주는 아내이기도 하다"면서 "그래서 (같이 작업하는) '원더랜드'를 더 열심히, 잘 만들어야겠다는 부담도 있었다"며 웃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O46pWzTU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원더랜드' 속 탕웨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4159ksau.jpg" data-org-width="500" dmcf-mid="YLIhaQc6p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4159ksa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원더랜드' 속 탕웨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fI8PUYqy7u" dmcf-ptype="general">'원더랜드'에는 탕웨이뿐만 아니라 수지, 박보검, 정유미, 최우식, 공유 등 쟁쟁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수지와 박보검은 연인으로, 정유미와 최우식은 원더랜드 서비스 플래너로, 공유는 바이리의 인도자로 등장한다.</p> <p dmcf-pid="4C6QuGBWuU"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여러 상황과 감정, 관계의 합이 주는 느낌이 영화 전체의 주제가 될 거라 판단했다"면서 "그래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필요했고, 그에 맞는 큰 배우들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p> <p dmcf-pid="80cERKiBpp" dmcf-ptype="general">"각 에피소드가 지닌 감정의 밀도가 비슷해야 해서 한 명의 스타가 들어오면 균형이 맞지 않겠구나 싶었지요. 모든 역할을 스타 배우가 맡거나 모두 스타가 아니거나 둘 중 하나였어요, 하하. 작은 역할처럼 보일 수 있지만 묵직한 울림을 주려면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필요했습니다."</p> <p dmcf-pid="6pkDe9nbp0" dmcf-ptype="general">'원더랜드'는 인공지능(AI) 기술 자체보다는 기술이 불러올 우리 삶과 관계의 변화에 집중한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원더랜드를 사용하던 사람들은 어느 순간 가짜와 진짜를 혼동하기 시작하고, 영상통화가 종료되면 끝없는 공허함에 빠지기도 한다.</p> <p dmcf-pid="PUEwd2LK33"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낼 세상에서 '나는 어떡하지?'라는 질문에서 시작하게 된 영화"라면서 "배경은 근미래이지만 지금 우리 곁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다루려고 했다"고 말했다.</p> <p dmcf-pid="QFRdb1VZ7F" dmcf-ptype="general">그는 초고를 쓰던 때부터 AI 전문가인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에게 조언을 구하며 시나리오를 발전시켜왔다. 2016년만 해도 '원더랜드'의 설정은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였지만, 8년간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달하게 되면서 관객은 작품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p> <p dmcf-pid="x3eJKtf5ut" dmcf-ptype="general">김 감독은 "관객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 이야기가 피부로 와닿는 시기에 선보이게 돼 (오랜 시간이 걸려 개봉한 것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p> <p dmcf-pid="yaGXmoCnp1" dmcf-ptype="general">또한 이 작품이 "정답이 없이 흘러가는 데다 피상적이고 관념적인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보니 작업 기간이 길어졌다"면서 "다른 어떤 영화보다도 어떻게 풀어낼지 가늠이 안 됐다"고 했다. </p> <p dmcf-pid="WLyYDisd75" dmcf-ptype="general">작업이 길어진 만큼 관객들에게 던지는 질문의 깊이도 깊을 것이라고 김 감독은 말했다.</p> <p dmcf-pid="YoWGwnOJzZ" dmcf-ptype="general">"고민을 오래 한 끝에 나온 영화에요. 관객들은 '원더랜드'를 보고 '이제 우린 어떻게 되는 거지?'라는 질문을 떠올리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GgYHrLIiF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원더랜드' 속 한 장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4276afca.jpg" data-org-width="500" dmcf-mid="0KOCgPA8z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yonhap/20240603145904276af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원더랜드' 속 한 장면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dmcf-pid="HhqbXItsFH" dmcf-ptype="general">rambo@yna.co.kr</p> <p dmcf-pid="ZSb95h3I7Y"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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