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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누명 벗은 민희진, 하이브 향해 ‘화해 제스처’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3 05:31:53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한 대씩 주고받았으니 됐다” 반전 제안<br>2차 기자회견 노련한 미디어 대응 화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JVNm4aVw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3Tq8WzTO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채널A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portsdonga/20240603053154429ogoz.jpg" data-org-width="1200" dmcf-mid="9KhU2Sphw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3/sportsdonga/20240603053154429ogoz.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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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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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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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4wnhHoCnEl" dmcf-ptype="general">‘개저씨’를 외치던 폭주 기관차가 불과 한 달 새 ‘개나리색’ 카디건을 입고 위풍당당하게 연단에 섰다. ‘또 품절’됐다는 그 카디건 색깔조차 하필 ‘개나리색’으로 그렇다고 의도된 것이라 보긴 무리가 있지만, 그의 커리어에서도 엿볼 수 있듯 ‘비주얼’ 다루는 덴 ‘도가 튼 업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p>
          <p dmcf-pid="8rLlXghLwh" dmcf-ptype="general">개저씨 대신 개나리색 카디건을 남긴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2차 기자회견. 5월 31일 오후 ‘그날의 분위기’는 앞서 4월 한차례 가진 격정 기자회견과 달리 ‘화색과 정색 사이’로 요약되는, 민 대표 그의 표현대로 ‘그저 일밖에 모르는’ 순진한 일꾼으로만 보긴 어려운 ‘노련한’ 미디어 대응 면모를 선보였다. </p>
          <p dmcf-pid="6ARmTdrRIC" dmcf-ptype="general">이날 2차 기자회견은 전날 법원이 내린 모회사 어도어 상대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 ‘인용’ 판결 또 그 결과로 얻어낸 어도어 대표직 방어에 대한 민 대표 ‘소회’를 밝히는 자리로 예상됐지만, “한 대씩 주고받았으니 됐다”는 특유의 직설적 화법과 함께 갈등 상대인 하이브를 향해 ‘화해를 제안’하는 반전 카드를 꺼내 화제를 모았다.</p>
          <p dmcf-pid="PcesyJmeII"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무조건적’ 화해는 아닌 듯했다. 타협 불가한 어떤 지점에 대해선 하이브가 한발 물러나야 하지 않겠냐는 ‘전제’가 깔린 인상으로, ‘가치 상충’을 화두로 꺼내며 “안 맞는 부분에 대해 (하이브) 양해가 있다면 같이 갈 수 있고, 없다면 (내) 독립성을 보다 보장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p>
          <p dmcf-pid="QkdOWisdEO" dmcf-ptype="general">이날 기자회견에서 화해를 언급하기 전 새로 조직된 어도어 이사회를 통해 자신이 해임될 가능성 또한 없지 않단 점을 ‘먼저 언급’한 대목은 특히 그 ‘맥락’이 주는 숨은 뜻을 두고 적잖은 궁금증을 샀다. 회견 전 열린 어도어 임시주주총회에선 민 대표 외 어도어 경영진을 구성했던 간부 2명이 해임되고, 대신 모회사 하이브 측이 추천한 이사 3인이 선임됐다. </p>
          <p dmcf-pid="xkdOWisdms" dmcf-ptype="general">해임 근거로 모회사 하이브가 민 대표 측에 제기한 ‘배임 혐의’ 이에 대한 법원의 ‘배신으로 보일 수 있을지언정 배임이라 볼 수 없단’ 판결에 대해 민 대표는 “(배임)누명에서 벗어난” 홀가분함을 줬고, 그 감정이 ‘개나리색’ 카디건을 골라 입은 계기로 이어졌을 수도 있다. 여기에 전혀 예상치 못한 ‘화해 카드’를 꺼내며 화색이 돌았지만 ‘화색과 정색 사이’ 미묘한 표정이 교차하는 순간도 있었다. </p>
          <p dmcf-pid="y7H2MZ9Hsm" dmcf-ptype="general">‘러닝타임’이 상당한 민 대표 특유의 ‘만연체적 화법’으로 일부 취재진이 ‘이젠 질문 좀 받아라’라고 요청하자 “절 혼내시는 건 아닌 거 같다”며 맞받아친 광경이 펼쳐졌는가 하면, 회견 직후 일부 언론과 대면한 자리에선 ‘(모회사 하이브와) 타협 안 되고 혹여 해임된다면 독립할 생각 있는가’ 묻자 “이렇게 질문하시면 (기자님이) 미워지잖아요”하고 넘겨 눈길을 끌었다.</p>
          <p dmcf-pid="WzXVR52Xwr" dmcf-ptype="general">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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