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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최정, 철렁했던 42연승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2 22:05:00

<b><font color="#951015"><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6/02/220504361_0602-e1.jpg" alt=""><p>중국 무대에서 마주앉은 한국 여자 강자들의 대결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오른쪽)이 3위 김채영 8단을 꺾고 여자을조리그 42연승에 성공했다. 상대전적은 33승6패.</p></td></tr></tbody></table><br></font></b><div><b><font color="#951015">2024 중국여자을조리그 3라운드 <br>김채영 누르고 리그 통산 
42연승</font></b><br><br>(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50승1패라는 가공할 성적으로 나타났듯이 여자을조리그에서 적수가 없는 최정 9단에게 굳이 대적할 상대를 
꼽는다면 함께 용병으로 참가하고 있는 한국의 동료 기사들이다.<br><br>50승1패 중의 1패도 한국기사에게 당한 것이다. 2016시즌 
3라운드에서 박지연 5단(2022년 은퇴)이 유일한 패점을 안겼다. 그 후로 최정 9단은 41연승을 달려 왔다. <br><br>고비가 찾아왔다.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에서 열린 2024 중국여자을조리그 3라운드에서 최정 9단은 동갑내기 김채영 8단과 맞닥뜨렸다. <br><br>고레이팅 
자료에 의하면 김채영 8단은 이번 여자을조리그에서 뛰고 있는 72명의 여자기사 중 최정 9단 다음으로 랭킹이 높다(한국여자랭킹은 최정 9단이 
1위, 김채영 8단이 3위).<br><br>5시간 10분간의 대국은 내용적으로도 큰 고비를 넘겼다. 국면을 주도적으로 이끌던 최정 9단이 그대로 
골인할 줄 알았던 후반에 난조를 보인 것. 99%까지 다다랐던 승률 그래프의 방향도 뒤집혔다.<br><br>연속된 버티기로 길고 어두웠던 
터널에서 벗어나 다시 승부가 되려는 순간 김채영 8단이 그 기회를 움켜지지 못했다. 대마 생사가 걸린 패싸움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그 
한수가 최종 패착이 됐다. <br><br>김채영 8단이 88%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승률이 거꾸로 최정 9단의 80%가 된 장면이다. 복기 때 
그 부분을 지적하는 김채영 8단의 손길에서 아쉬움이 더했다.<br><br>최정 9단은 여자을조리그 42연승에 성공하며 통산 전적 51승1패로 
만들었다. 98.1%의 승률이다. 한국기사를 상대로 18승1패, 외국기사를 상대로 33전 33승을 거뒀다. 중국의 여자 강자들은 대부분 
여자갑조리그에 참가하고 있어 2진급인 여자을조리그의 중국 기사들은 최정 9단의 적수가 못 된다.<br><br>조승아 6단은 구이쓰윈 2단을 꺾고 
개막 3연승을 거뒀다. 남자을조리그에서는 김명훈 9단이 장바이칭 4단을, 한우진 9단이 옌자이밍 6단을 꺾고 3전 전승을 기록했다. 이들 
한국기사 5명은 모두 소속팀의 1장을 맡고 있다.<br><br>중국리그는 갑조, 을조, 병조로 운영하면서 매 시즌 성적에 따라 승강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갑조리그 하위 두 팀은 을조리그로 강등하며, 을조리그 상위 두 팀은 갑조리그로 승급하게 된다. <br><br>4인 
단체전인 남자을조는 16개팀이 8라운드로, 3인 단체전인 여자을조는 18개팀이 7라운드로 경쟁한다. 팀마다 고정 순번을 정해 놓고 매 경기 
상대팀의 같은 순번과 대국하는 방식이다. <br><br>3일 속행되는 4라운드의 한국기사 대진은 김명훈-왕하오양, 한우진-장바이칭, 
최정-구이쓰윈, 김채영-조승아,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는 1분 5회.<br>
<div><br></div><div><br></div></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