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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이장면]왼쪽, 오른쪽, 또 왼쪽 다 받았다...절망한 천위페이, 환호한 안세영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2 19:32: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1위' 안세영, 싱가포르 오픈 우승...올시즌 3번째 정상</strong><div id="ijam_content">  3번째 게임, 19대10에서 보여준 랠리가 안세영의 배드민턴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천위페이가 왼쪽으로 찌른 셔틀콕을 무릎을 바닥에 대고 받아내자 다시 반대쪽으로 때렸고 안세영은 또 몸을 던졌습니다. 천위페이는 다시 비어있는 왼쪽으로 셔틀콕 방향을 틀었는데 그마저도 받아냈습니다. 다 받아내는 수비 앞에 결국 집중력을 잃은 건 상대였습니다. 천위페이의 실수가 튀어 나왔습니다. 20대10. 사실상 경기는 여기서 끝이 났습니다. 안세영은 마지막 게임을 21대12로 마무리하며 한껏 포효했습니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1_2024060219321881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잇단 호수비, 세번째 게임 19대10에서 연거푸 세번의 다이빙 수비로 천위페이의 실수를 끌어냈습니다. 이게 첫번째 다이빙 장면입니다. (캡처/BWF)</em></span>  </div>   </div>  게임스코어 2대1 승리, 우승 소감은 간단했습니다. <br>  <b>“부상으로 인해서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노력한 만큼 보여줄 수 있게 돼 행복하고 기쁘다”</b> <br> <b>  </b>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2_20240602193218870.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잇단 호수비, 세번째 게임 19대10에서 연거푸 세번의 다이빙 수비로 천위페이의 실수를 끌어냈습니다. 두번째 다이빙은 반대쪽이었습니다.(캡처/BWF)</em></span>  </div>   </div>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margin-bottom:16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      <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고통에 적응중" 5월의 고백을 잊지 못합니다</div>   </div>  싱가포르 오픈 우승으로 올해만 세 번째 정상에 섰습니다. 앞서 1월에 말레이시아 오픈 시상대 맨 위에 섰고, 3월엔 프랑스 오픈 우승을 따냈습니다. 그러나 우승과 우승 사이에 힘겨운 부상과 사투가 끼어들었습니다. 지난 달 8일 안세영은 고백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통에 적응중”이라고 썼습니다. 무릎 부상이 아직 완치되지 않았고 파리 올림픽까지도 회복할 수 없어 어느 정도 아픔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토로였습니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3_20240602193218918.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의 잇단 호수비, 세번째 게임 19대10에서 연거푸 세번의 다이빙 수비로 천위페이의 실수를 끌어냈습니다. 다시 세번째 다이빙은 왼쪽이었습니다. (캡처/BWF)</em></span>  </div>   </div>   <br>  싱가포르 오픈은 솔직한 고백 뒤에 나온 성취였습니다. 강하게 튀어오르는 반전의 우승이었습니다. 부상도, 마음고생도 있는 그대로 드러낸 뒤, 그래서인지 홀가분한 안세영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4_20240602193218968.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em></span>  </div>   </div> <div class="ab_sub_heading" style="position:relative;margin-top:17px;margin-bottom:16px;padding-top:15px;padding-bottom:14px;border-top:1px solid #444446;border-bottom:1px solid #ebebeb;color:#3e3e40;font-size:20px;line-height:1.5;">      <div class="ab_sub_headingline" style="font-weight:bold;">안세영에게 천위페이란...지금의 안세영을 만들다</div>   </div>  천위페이는 세계 2위입니다. 세계1위 안세영의 지금을 있게 해준 라이벌입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화는 잊을 수 없죠. 안세영은 당시 첫경기에서 천위페이에 무너졌습니다.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라 불렸지만 천위페이의 벽은 높았습니다. 그 패배 후 “하루도 안 빠지고 운동하겠다"고 다짐을 했다 하죠. 당시의 실패가 성장의 계기를 만들어줬습니다.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5_20240602193219015.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em></span>  </div>   </div>  그리고 5년이 흘러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성장 드라마의 멋진 결말을 열었습니다. 여자단식 결승에서 천위페이에 2대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땄으니까요.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div class="image"><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4/06/02/0000395377_006_20240602193219050.jpg" alt="" /><em class="img_desc">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장면 뭉클했죠.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선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em></span>  </div>   </div>  오랜 부상의 트라우마와 싸우는 지금, 안세영은 싱가포르 오픈 결승에서 다시 천위페이를 무너뜨렸습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파리 올림픽, 주춤하던 안세영는 다시 터닝포인트가 찾아왔습니다. <br>   <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