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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뉴스]우주항공청 개청...5대 우주강국 꿈꾼다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8
2024-06-02 14:43:1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oQbh4aVRM"> <div class="video_frm" dmcf-pid="YQbFk7MURx" dmcf-ptype="kakaotv"> <div class="layer_vod"> <div class="vod_player"> <iframe allowfullscreen class="player_iframe" dmcf-mid="xIXyiZ9Hde" dmcf-mtype="video/kakaotv/owner" dmcf-poster-mid="ysM9S6j4JR" frameborder="0" height="370" id="video@xIXyiZ9Hde" poster="https://t1.daumcdn.net/news/202406/02/YTN/20240602144316246ekey.jpg" scrolling="no" src="//kakaotv.daum.net/embed/player/cliplink/447154243?service=daum_news&m_use_inline=true&ios_allow_inline=true&m_prevent_sdk_use=true&wmode=opaque" width="100%"></iframe> </div> </div> </div> <p dmcf-pid="GYOjBwHEM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HrgxZisdJP" dmcf-ptype="general">지난 월요일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었습니다. </p> <p dmcf-pid="XNCcKmZwe6" dmcf-ptype="general">그동안 우리나라는 G20 국가 중 유일하게 우주전담기관이 없었는데, 출발이 늦었던 만큼 빠르게 우주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상황인데요. </p> <p dmcf-pid="ZSFyiZ9Hd8"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의 역할과 앞으로의 임무, 그리고 풀어야 할 숙제는 어떤 게 있는지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p> <p dmcf-pid="5WUHgF41L4" dmcf-ptype="general">스튜디오에 양훼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서오세요. </p> <p dmcf-pid="1Hz5jpP3if"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문을 열었죠. </p> <p dmcf-pid="tIZlRYqyeV" dmcf-ptype="general">국내 우주 기술 수준이나 산업 규모에 비하면 우주청 개청이 많이 늦었다면서요? </p> <p dmcf-pid="FypGotf5L2"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3v3Wn52XJ9" dmcf-ptype="general">네 그렇습니다. </p> <p dmcf-pid="0PaM5nOJMK"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누리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우리 땅에서 우리 발사체로 우리 위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세계 7번째 발사체 보유국이 됐습니다. </p> <p dmcf-pid="pPaM5nOJnb" dmcf-ptype="general">그리고 같은 해 다누리 발사까지 성공하면서 자력으로 달에 궤도선을 보내는 데도 성공했죠. </p> <p dmcf-pid="UkvwfCFOJB" dmcf-ptype="general">세계 7대 우주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지만, 우주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 기능이 부처별로 흩어져 하나의 전담기관이 없었는데요. </p> <p dmcf-pid="unrg7kWALq" dmcf-ptype="general">국가마다 형태나 역할 다르지만, 세계 80여 개국에 우주전담기관이 있습니다. </p> <p dmcf-pid="7Xq1AUQ0Lz" dmcf-ptype="general">미 항공우주국 NASA가 가장 대표적이고요, 유럽우주국 ESA를 비록해 일본과 중국, 볼리비아, 페루, 싱가포르 등도 우주청이 있고요. </p> <p dmcf-pid="zVi8YRDxL7" dmcf-ptype="general">지난해 아프리카 20여 개국이 함께 아프리카우주국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p> <p dmcf-pid="qPaM5nOJiu" dmcf-ptype="general">우리나라도 나로호, 누리호를 개발하는 동안 우주전담기관의 필요성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었는데, 이제 드디어 우주항공청이 생기게 된 겁니다. </p> <p dmcf-pid="B7PBCfg2iU"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bKeVTQc6np" dmcf-ptype="general">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우주청 개청을 내세운 뒤부터는 우주전담기관 신설에 힘이 실리는 듯했죠. 그런데 실제 개청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그간의 과정을 짧게 한 번 짚어주시죠. </p> <p dmcf-pid="KwWs6Sphi0"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9U8zO2LKJ3" dmcf-ptype="general">말씀하신 대로 우주청 개청은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인데요. </p> <p dmcf-pid="2OXhMWzTLF" dmcf-ptype="general">지난해 정부는 우주청을 2023년 안에 개청하겠다고 밝히고, 지난해 4월 초 우주항공청 설치를 위해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p> <p dmcf-pid="VC5SeGBWLt" dmcf-ptype="general">그런데 우주전담기관의 필요성에는 여야 모두 공감했지만, 구체적인 방식이 달라 특별법 통과는 시작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p> <p dmcf-pid="fdEnpjvaM1" dmcf-ptype="general">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래 차관급으로 둘지, 직접 연구개발을 할지 등을 두고 여야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올해 1월에서야 겨우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p> <p dmcf-pid="4osNqDGkR5" dmcf-ptype="general">그래서 우주항공청은 직제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으로 두지만, 실질적인 감독은 대통령 직속 국가우주위원회가 맡기로 했고요. </p> <p dmcf-pid="8QNR1LIiMZ"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와 산자부, 연구재단 등에 흩어져 있던 우주·항공 관련 업무를 모두 이관받아 총괄하기로 했습니다. </p> <p dmcf-pid="6KeVTQc6eX"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POXhMWzTRH" dmcf-ptype="general">이제 국내에도 우주 분야 컨트롤타워가 생긴 만큼 기술 개발부터 산업 생태계까지 큰 힘을 받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우주청이 반쪽짜리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던데, 이건 무슨 소리인가요? </p> <p dmcf-pid="QaIAbrXDdG"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xcSDVItsnY" dmcf-ptype="general">우주 분야는 과학탐구와 기술개발 그리고 산업 생태계 조성도 중요하지만, 외교·안보·국방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거든요. </p> <p dmcf-pid="ybR2vPA8JW" dmcf-ptype="general">최근 북한 발사에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이나 오물풍선,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등만 봐도 우주 분야는 국방, 안보와 떼기 어렵거든요. </p> <p dmcf-pid="Wt90Dqe7Ly" dmcf-ptype="general">그런데 국내 우주전담기관인 우주항공청에는 외교, 안보, 국방이 아직은 빠져있습니다. </p> <p dmcf-pid="YwWs6SphnT" dmcf-ptype="general">과기부와 산업부 등의 업무는 이관받았지만, 외교부와 국방부, 그리고 항공 정책과 규제를 담당하는 국토부의 우주 관련 업무는 우주항공청으로 이관되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p> <p dmcf-pid="G9dfyxkPMv" dmcf-ptype="general">쉽게 말해서 우주항공청은 상용 위성 기술을 맡고, 국방부가 여전히 군사 위성 기술을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p> <p dmcf-pid="HNCcKmZwJS" dmcf-ptype="general">또, NASA 등과의 국제 협력 업무에서도 우주청과 외교부가 여전히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고, 여기에 우주쓰레기를 비롯한 우주안보 관련 정보 집을 국가정보원이 전담하겠다고도 나섰거든요. </p> <p dmcf-pid="XRcJ3aloRl" dmcf-ptype="general">우주청이 과기정통부 산하 청으로 운영되는 만큼 국가우주위원회를 통한 부처 간 협력과 역할 분담이 좀 더 정밀하게 정리될 필요가 있습니다. </p> <p dmcf-pid="ZVi8YRDxMh"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5iwoucyjeC" dmcf-ptype="general">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개청한 만큼 우주항공청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잖아요. 우주청이 공개한 청사진을 한번 살펴볼까 하는데요. 우선 우리도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발사체 개발에 도전하네요? </p> <p dmcf-pid="1wi8YRDxeI"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tyDLUATNdO" dmcf-ptype="general">네 그렇습니다. </p> <p dmcf-pid="Frn6GewMMs" dmcf-ptype="general">우리가 누리호 개발을 통해 발사체 개발 역량을 갖췄다 해도 실제 발사체 시장은 이미 스페이스X의 재사용발사체가 중심이 된 상태입니다. </p> <p dmcf-pid="3EdfyxkPdm" dmcf-ptype="general">과거 한번 쏘고 버려졌던 발사체가 회수 기술을 통해 재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개발 비용은 물론 발사 비용까지 저렴해졌기 때문인데요. </p> <p dmcf-pid="0lAdFghLMr" dmcf-ptype="general">그동안 우리 정부는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도 검토하겠다 이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우주항공청 주요 임무에 재사용발사체 기술 조기 확보가 아예 명시됐습니다. </p> <p dmcf-pid="pGmazEYcLw"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500kg급 위성의 저궤도 투입에 재사용 발사체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요. </p> <p dmcf-pid="U8UHgF41MD" dmcf-ptype="general">개발한 재사용발사체를 쏠 수 있는 제2 우주센터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p> <p dmcf-pid="uL47s9nbdE"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7MBtcuxpik" dmcf-ptype="general">그동안 누구도 가지 않았던 우주 탐사에도 도전한다고 했는데,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는 어떤 건가요? </p> <p dmcf-pid="zwi8YRDxnc"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qmLPHdrRMA" dmcf-ptype="general">발사체 개발과 함께 우주탐사 계획도 발표했는데요. </p> <p dmcf-pid="B2FyiZ9HJj" dmcf-ptype="general">기존 정부의 우주 계획에 포함됐었던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착륙 목표는 이어가기로 했고요. </p> <p dmcf-pid="b8UHgF41iN" dmcf-ptype="general">미지의 우주탐사를 이뤄낼 '스페이스 광개토 프로젝트' 선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도 밝혔습니다. </p> <p dmcf-pid="KMBtcuxpna" dmcf-ptype="general">고구려 광개토대왕처럼 미지의 우주 영역을 개척해 나겠다는 의지를 담은 건데요. </p> <p dmcf-pid="9BZlRYqyJg" dmcf-ptype="general">대표적인 탐사 임무가 바로 라그랑주점 탐사입니다. </p> <p dmcf-pid="2K1vdHbYRo"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Vrn6GewMeL" dmcf-ptype="general">라그랑주점, 이름이 낯선데 어딜 말하는 건가요? </p> <p dmcf-pid="f5CcKmZwJn"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4qXhMWzTni" dmcf-ptype="general">라그랑주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점으로, L1~L5까지 총 5개 지점이 있습니다. </p> <p dmcf-pid="8yDLUATNLJ" dmcf-ptype="general">라그랑주점에 위성을 두면 중력 균형이 이루기 때문에 연료를 많이 쓰지 않고도 오랫동안 궤도를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p> <p dmcf-pid="6Yrg7kWAJd" dmcf-ptype="general">언제나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L1 지점에는 NASA와 ESA가 보낸 위성 소호가 운영 중이고요. </p> <p dmcf-pid="PzHCxy7vie" dmcf-ptype="general">심우주 관측에 최적인 L2 지점에서는 NASA의 제임스웹우주망원경과 ESA의 유클리드우주망원경이 관측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p> <p dmcf-pid="QRbFk7MUnR" dmcf-ptype="general">L3는 태양 뒤편에 있는 데다가 너무 멀어서 현재는 활용가치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p> <p dmcf-pid="xRbFk7MUJM" dmcf-ptype="general">태양-지구와 일직선 상에 있진 않지만, 궤도가 안정적인 L4와 L5는 지구와 달 모두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앞으로 전략적 가치가 있는 지점인데요. </p> <p dmcf-pid="ytlE2O1mix" dmcf-ptype="general">특히 지금까지 어떤 인류도 가지 않은 L4 지점에 우주항공청이 국제협력을 통해 탐사선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p> <p dmcf-pid="WZIAbrXDdQ"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YzHCxy7viP"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바로 뉴스페이스일 텐데요.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우주항공청은 어떤 것들을 지원하게 되나요? </p> <p dmcf-pid="GP7ZN06Fi6"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HFSDVItsd8"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의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민간 주도의 우주항공 산업생태계 조성입니다. </p> <p dmcf-pid="XEdfyxkPe4" dmcf-ptype="general">기업 입장에서는 단순히 R&D 역량을 확보하는 데서 나아가 실질적인 수익 창출이 돼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p> <p dmcf-pid="Zf0YL1VZRf" dmcf-ptype="general">우주항공 기업들은 국방 분야에서 방위사업청이 생기고 방산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이 해소된 사례를 들며 우주항공청이 비슷한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p> <p dmcf-pid="56uXa38teV" dmcf-ptype="general">이에 우주청 역시 지난해부터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027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고요. </p> <p dmcf-pid="1soQXJmeL2" dmcf-ptype="general">전담 TF팀을 만들어 우주항공산업 규제 개선도 진행하고, 우주항공 분야의 조달 감리 제도를 정비하며, 우주항공 분야 법과 제도 또한 뉴스페이스 시대에 맞춰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p> <p dmcf-pid="t8UHgF41M9"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Fo8zO2LKJK" dmcf-ptype="general">이 모든 것을 해내려면 결국 예산이 가장 중요할 텐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됐나요? </p> <p dmcf-pid="3lAdFghLnb"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0w0YL1VZnB" dmcf-ptype="general">우선 올해 우주항공청 예산은 예비비 660억 포함해 7천590억 원 확보한 상태입니다. </p> <p dmcf-pid="pO7ZN06FMq" dmcf-ptype="general">누리호 개발사업은 2010년부터 13년 동안 총 3단계로 이뤄졌는데, 단계별로 5천억 원~8천억 원 정도 예산이 투입됐었으니 올해 우주청 예산은 상당히 적은 수준이라는 걸 알 수 있죠. </p> <p dmcf-pid="UrpGotf5dz" dmcf-ptype="general">사실 이건 우주청 설립법이 올 초 통과됐기 때문에 올해 우주청 예산이 따로 집행된 게 아니라 과기정통부에서 이체되는 돈으로 운용되기 때문입니다. </p> <p dmcf-pid="u3dfyxkPL7" dmcf-ptype="general">우주청은 개청 직후 바로 기재부와 내년 예산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p> <p dmcf-pid="73dfyxkPRu" dmcf-ptype="general">또, 우주청 개청식이 열렸던 지난 30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으로 격상된 첫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2027년까지 관련 예산을 1조5천억 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2045년까지 약 100조 원의 투자를 끌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p> <p dmcf-pid="zQOjBwHEJU" dmcf-ptype="general">대통령이 공헌한 만큼 우주항공청의 내년 예산은 지금보다는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p> <p dmcf-pid="qaHCxy7vnp"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BdSDVItsJ0" dmcf-ptype="general">우주청 개청 과정에서 사천이 너무 동떨어진 곳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요. 지리적 한계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p> <p dmcf-pid="bv90Dqe7L3"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KIz5jpP3JF"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 임시청사가 있는 사천은 원래 항공 산업이 발달한 도시죠. </p> <p dmcf-pid="94woucyjRt" dmcf-ptype="general">문제는 수도권과 세종, 대전 등에서부터 사천까지의 이동이 불편한데요. </p> <p dmcf-pid="2QOjBwHEd1" dmcf-ptype="general">서울에서 차로 가면 5시간 정도 걸리고, 공항이나 철도 시설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p> <p dmcf-pid="VVEnpjvaM5" dmcf-ptype="general">우주청 임시청사에서 15분 거리에 사천 공항이 있지만, 김포 노선 왕복 운항은 하루 두 번에 불과하고요. </p> <p dmcf-pid="fktTJXKGMZ" dmcf-ptype="general">인근 진주역은 서울행 KTX가 하루 12번, SRT가 하루 2번 운행하는데, 임시청사와의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입니다. </p> <p dmcf-pid="4VEnpjvaiX" dmcf-ptype="general">사천 시내에서도 임시청사가 있는 곳까지 교통이 불편했는데, 사천시가 임시청사를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해 하루 8차례 운행 중입니다. </p> <p dmcf-pid="8O7ZN06FMH"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사천시는 시외버스와 기차, 항공편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아직 국토부와 협의를 하는 단계라 실제 교통편 개선이 이뤄지기까지는 시간이 꽤 필요해 보입니다. </p> <p dmcf-pid="6hBtcuxpLG"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PKAdFghLnY" dmcf-ptype="general">사천에 위치한 우주항공청이 정착하려면 직원들을 위한 정주 여건이 중요했는데요.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해결이 됐다고 볼 수 있나요? </p> <p dmcf-pid="QG8zO2LKeW"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xXPBCfg2Ly" dmcf-ptype="general">사실 정주 여건은 인재 확보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개청 전부터 많은 관심이 쏠린 부분이죠. </p> <p dmcf-pid="yFeVTQc6MT" dmcf-ptype="general">우주청과 사천시가 지원해준 건 크게 살 곳 마련 그러니까 무료 임대주택과 정착지원금입니다. </p> <p dmcf-pid="WuLPHdrRRv" dmcf-ptype="general">우주청이 사천시와 진주시에 180호, 사천시가 별도로 50호 빌려 우주청으로 내려오는 직원 대부분에게 무료로 집을 제공합니다. </p> <p dmcf-pid="YH6qIVo9RS" dmcf-ptype="general">정착지원금은 경상남도와 사천시가 전입하면 한 명당 10만 원의 지역 화폐를 주고, 가족과 함께 내려오면 가족 한 명에 2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p> <p dmcf-pid="G0J4WMEQil" dmcf-ptype="general">하지만 거주지를 이전하는 건 단순히 현금 지원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죠. </p> <p dmcf-pid="HtR2vPA8dh" dmcf-ptype="general">저희 취재진이 우주청 임시청사를 찾아갔는데, 사천 번화가와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이제는 흔한 카페와 편의점이 하나씩밖에 없고 PC방은 아예 없다고 합니다. </p> <p dmcf-pid="XzgxZisdJC" dmcf-ptype="general">근처에 병·의원도 없어서 아프면 2km 넘게 멀리 나가야 병원 갈 수 있습니다. </p> <p dmcf-pid="ZMCcKmZwiI" dmcf-ptype="general">물론 법 통과가 늦어지면서 개청을 서두르다보니 임시청사 입지 선정부터 임대주택 확보까지의 시간이 촉박했습니다. </p> <p dmcf-pid="5pi8YRDxnO" dmcf-ptype="general">하지만 평생의 주거지를 아예 옮겨야 하는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아직 완전히 정주 여건이 갖춰졌다고 보긴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p> <p dmcf-pid="1rpGotf5ds" dmcf-ptype="general">[앵커] </p> <p dmcf-pid="thBtcuxpem" dmcf-ptype="general">국내 우주전담기관이 해야 할 일이 정말 많아 보이는데요. 마지막으로 우주청이 제대로 안착하려면 남은 과제는 무엇이 있을까요? </p> <p dmcf-pid="FxIAbrXDMr" dmcf-ptype="general">[기자] </p> <p dmcf-pid="3Cq1AUQ0dw"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이 안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재 확보를 통한 조직 안정화가 시급하겠죠. </p> <p dmcf-pid="0QOjBwHELD" dmcf-ptype="general">우주청 직원은 293명인데, 아직 110명 정도만 출근한 상태고, 나머지 인력은 연말까지 채용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p> <p dmcf-pid="p0J4WMEQJE" dmcf-ptype="general">과장급인 프로그램장은 어느 정도 인력구성이 마무리됐지만, 우주발사체와 인공위성 등 각 우주 임무를 총괄하는 국장급 부문장은 아직 채용 중으로, 현재 부문장 4명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p> <p dmcf-pid="UT2pwBdzek" dmcf-ptype="general">우주항공청에서 '최고 수준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강조한 만큼 연구원들에게는 억대 연봉이 주워지는데요. </p> <p dmcf-pid="us1vdHbYRc" dmcf-ptype="general">임기제 공무원이라 본부장과 부문장 등 간부급 공무원은 기본 3년, 선임연구원과 연구원은 5년이고, 최대 10년까지 연장할 수 있습니다. </p> <p dmcf-pid="7h0YL1VZRA" dmcf-ptype="general">다른 프로젝트나 임무로 계약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지만, NASA 연구원들은 계약기한이나 정년이 없는 것과 비교하면 임기제 공무원이라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p> <p dmcf-pid="z36qIVo9ej" dmcf-ptype="general">인재 확보와 함께 우주항공청이 꼭 집중해야 할 부분이 바로 국제협력입니다. </p> <p dmcf-pid="qUxKl8NfiN" dmcf-ptype="general">이제 우주는 한 국가만의 역량만으로는 탐사하기 어려워져 여러 국가와 함께하는 국제 프로젝트에 우리나라도 합류하는 게 중요한데요. </p> <p dmcf-pid="BUxKl8NfJa" dmcf-ptype="general">우주청의 국제협력부문은 처음엔 청장 직속으로 만들 예정이었지만, 현재는 기획조정관 산하로 조정된 상태입니다. </p> <p dmcf-pid="bRwoucyjJg" dmcf-ptype="general">국제협력 업무를 과 단위의 조직이 맡게 된 셈인데, 위상이 약화된 건 아닌지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p> <p dmcf-pid="K1fumKiBJo"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우주청 산하로 들어간 연구기관인 항우연, 천문연의 역할과 임무 조정, 그리고 두 기관의 원장 선임 등 이른바 교통정리가 필요한 부분이 아직 많은 상황입니다. </p> <p dmcf-pid="9LCcKmZweL" dmcf-ptype="general">YTN 양훼영 (hwe@ytn.co.kr)</p> <p dmcf-pid="2Wq1AUQ0en" dmcf-ptype="general">※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p> <p dmcf-pid="Vh0YL1VZLi" dmcf-ptype="general">[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p> <p dmcf-pid="fEGIQTuSiJ" dmcf-ptype="general">[전화] 02-398-8585 </p> <p dmcf-pid="4uM9S6j4Jd" dmcf-ptype="general">[메일] social@ytn.co.kr</p> <p dmcf-pid="88jetoCnMe"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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