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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짠남자'·'소금쟁이'... 스타의 절약이 와닿지 않는 이유

온카뱅크관리자

2024-06-02 08:57:4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근검절약 외치는 스타들의 예능 꾸준히 론칭<br>100억 건물주 스타들의 절약 정신?<br>일부 시청자들에겐 위화감 작용</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1XhHEYcXz">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VHYOWATN5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과거 '영수증'부터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소비습관과 근검절약 예능들이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MBC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6/02/hankooki/20240602085743021kxah.jpg" data-org-width="640" dmcf-mid="9NGIYcyjH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6/02/hankooki/20240602085743021kxah.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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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영수증'부터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소비습관과 근검절약 예능들이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MBC 제공
           </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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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dmcf-pid="fXGIYcyjGu" dmcf-ptype="general">과거 '영수증'부터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소비 습관을 고쳐주고 근검절약 예능들이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필수 가결의 요소는 스타 게스트들이지만 수십, 수백 억대의 건물주가 된 이들의 '근검절약' 각오는 다소 의아함을 남긴다. 시청자들과 출연자 간의 공감대가 희미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회당 억대 출연료가 최근 화두에 오른 만큼 연예인과 비연예인 간의 간극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p>
          <p dmcf-pid="4ZHCGkWAtU" dmcf-ptype="general">최근 연예인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이 수십 편으로 쏟아졌다. 물론 일부에 국한되지만 억대를 호가하는 차와 인테리어, 또 많게는 수백억대의 집이 공개되며 때론 위화감이 들었다. 방송인 이상민의 빚 청산 에피소드가 방송에서 여러 차례 풀리면서 응원보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지배적이었던 경우가 대표적인 예시다. 이상민의 경우 채무를 정산하는 과정부터 그의 궁핍한 생활이 웃음으로 포장돼 꾸준히 다뤄졌다. </p>
          <p dmcf-pid="8GWsyjvatp" dmcf-ptype="general">과거 밴드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이 비판을 받기도 했다. 방송에서 옥탑방에서 열심히 사는 청춘의 모습을 보였으나 그의 부친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양면적이라는 일각의 지적이 있었다. </p>
          <p dmcf-pid="6HYOWATNZ0" dmcf-ptype="general">이처럼 가난을 전시하거나 이미지 메이킹, 콘셉트로 활용하는 이들이 즐비한 만큼 연예인들이 비연예인의 소비에 진심으로 이입할 수 있을지 궁금함마저 든다. 특히 최근 소비를 조명하는 예능이 론칭되고 있는 만큼 기시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p>
          <p dmcf-pid="PXGIYcyjt3" dmcf-ptype="general">최근 방송 중인 MBC '짠남자'는 절약이 몸에 밴 MC들이 사람들의 집을 습격해 낭비 습관을 고쳐주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가 출연해 한 끼에 99만 원을 결제하고 명품 브랜드 L사 매장에서 526만 원의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종국은 신용카드를 자르고 현금 사용을 지향하는 솔루션을 내놓았지만 언에듀케이티드는 현금 2천만 원을 들고 나타났다. 김종국은 연예계 내 짠돌이로 유명하지만 현재 그가 살고 있는 곳은 매매가 약 25억대에 달하며 과거 매매가 약 10대 안팎의 아파트를 부모님에게 선물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p>
          <p dmcf-pid="QKBtqy7vHF" dmcf-ptype="general">또 KBS2 '하이엔드 소금쟁이'에 출연 중인 양세형은 100억 건물주로 유명하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양세형은 "쓸 때는 확실히 쓰지만 안 써야 할 때는 확실히 안 쓴다"라면서 목돈을 모을 수 있었던 비결을 짚기도 했다. 양세형은 과거 대출이 제한돼 동료인 박나래에게 1억 원을 빌려야 했던 사연을 방송에서 고백한 바 있다. </p>
          <p dmcf-pid="x9bFBWzTXt" dmcf-ptype="general">이들의 검소한 소비 형태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대적 박탈감은 존재할 수밖에 없다. 스타들의 수입이 비연예인과 비교했을 때 확연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고물가 저금리 시대에서 이들의 절약 정신을 따라가도 수십 억대의 건물주가 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p>
          <p dmcf-pid="ysrgwMEQt1" dmcf-ptype="general">물론 소비 절약을 외치는 예능의 긍정적인 영향력도 있다. 무지성의 소비보다 체계적인 소비를 지향하고 효율적인 저축 방식을 알려준다. 하지만 이러한 결의 예능들이 스타를 내세웠을 때 야기되는 한계점 또한 고려해야 할 영역이다. </p>
          <p dmcf-pid="WaoQLKiB55" dmcf-ptype="general">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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