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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윤석열 정부, 대형 원전 3기 더 짓는 방안 추진한다...기후·환경단체 "시대 역행" 비판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5
2024-05-31 14:10:1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윤석열 정부 두 번째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br>반도체 클러스터·AI 확산 등 전력 추가 수요↑<br>신규 필요 설비 대형 원전 등 무탄소로 충당<br>2038년까지 재생에너지 120GW 보급 전망</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KjcWmZwY8">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c5t4uxpZ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장인 정동욱 중앙대 교수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3909fkwx.jpg" data-org-width="640" dmcf-mid="Ya3UxbJqX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3909fkw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위원장인 정동욱 중앙대 교수가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1gYHKF41ZV" dmcf-ptype="general"><strong>윤석열 정부가 대형 원자력발전소(원전) 3기를 새로 짓는 방안을 추진</strong>한다. 그러나 2030년 원전(31.8%)과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25.1%) 발전 비중보다 <strong>2030년 재생에너지 비중은 21.6%로 낮아 </strong>기후·환경단체를 중심으로 "시대에 역행하는 꼴"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p> <p dmcf-pid="taGX938t12" dmcf-ptype="general"><strong>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strong>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strong>'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공개</strong>했다. 전기본은 전기사업법 제 25조에 따라 안정적으로 전력을 수급하기 위해 수요를 예측하고 전력 설비와 전원 구성을 설계하는 1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p> <p dmcf-pid="FNHZ206F19" dmcf-ptype="general">11차 전기본은 최근 첨단산업 투자 확대에 따른 추가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실제 검증이 가능한 수요 관리를 목표로 과학적·체계적 전망을 제시하는데 집중했다. 특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투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산업,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늘어날 데이터센터(IDC) 등 2038년까지 산업 부문에서 16.7기가와트(GW)의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출된 2038년 최대 전력 수요는 129.3GW다. </p> <p dmcf-pid="3AZ1fUQ01K" dmcf-ptype="general">실무안에 따르면 이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총 157.8GW 용량의 설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trong>2038년까지 계획돼 있던 설비 용량(147.2GW)에 추가로 10.6GW 규모의 새 설비가 있어야</strong> 한다. 정부는 2031년부터 설비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2038년까지 현재 가동 중인 원전 12기를 운전하고 <strong>현재 건설 중인 신한울·새울 3, 4호기 외에 1기 당 1.4GW인 대형 원전 최대 3기(4.2GW)를 추가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strong>한다. 윤석열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후 부지 확보 등 신규 원전 건설을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원전은 건설과 경제성을 따질 때 2기씩 짝수로 짓는 것이 효율적이다. 위원회는 2038년까지 원전 건설 추진 일정, 소요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가 최적의 방안을 만들어내기를 권고했다. </p> <p dmcf-pid="0c5t4uxpXb" dmcf-ptype="general">이번 전기본에는 <strong>소형모듈원자로(SMR)가 처음 반영된 점도</strong> 눈에 띈다. <strong>정부는 2035년부터 I(혁신형)-SMR 상용화 실증을 위해 0.7GW 발전량을 할당</strong>하고 1.5GW는 원전, 수소,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무탄소 전원이 경쟁을 통해 입찰하도록 '무탄소 입찰 시장'을 도입한다. 이 밖에도 1.5GW 신규 설비는 수소 혼소 방식으로 전환을 전제로 한 LNG 열병합 발전기나 100% 수소 이용 등 무탄소 발전 설비를 활용하는 것으로 하되 최종 결정은 다음(12차) 전기본에서 정하게 했다. 2.5GW 신규 설비는 LNG를 활용한 열병합 발전소 대상 입찰 시장을 열어 추가 물량을 확보할 것을 제안했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unTWq52X5z" dmcf-ptype="line"> <h3 dmcf-pid="7LyYB1VZt7" dmcf-ptype="h3">2030년 원전 비중 31.8%…재생에너지 비중은 그대로</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zoWGbtf5t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박구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5238shoa.jpg" data-org-width="640" dmcf-mid="GxUze2LK5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5238sho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박구원 기자 </figcaption> </figure> <p dmcf-pid="B2cEGO1mGp" dmcf-ptype="general">정부는 11차 전기본에서 2030년까지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의 발전 비중을 각각 31.8%, 21.6%로 확대해 <strong>무탄소 에너지 비중을 2038년까지 70% 수준으로 높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한다는 계획</strong>이다. 지난해 3월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2030년 NDC에서 발전 부문의 배출 허용량을 1억4,590만 톤으로 400만 톤 줄여 목표치를 끌어올렸다. </p> <p dmcf-pid="btMeroCnX0" dmcf-ptype="general">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원전과 신재생 에너지의 2030년 발전량이 2022년 나온 10차 전기본과 비교해 늘었다"며 "2030년부터 무탄소 전원 비중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정부는 재생 에너지 확대에 따라 전력 계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038년까지 21.5GW의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확충할 계획이다. </p> <p dmcf-pid="KFRdmghLH3" dmcf-ptype="general">탄소중립을 위해 꼭 필요한 재생에너지 보급량은 2038년까지 119.5GW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설치 잠재량을 고려해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태양광 이격 거리 규제 개선 등 정책적 수단을 반영해 2030년 72GW로 보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2038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설비 용량은 115.5GW 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p> <hr class="line_divider" dmcf-pid="20diONSgGt" dmcf-ptype="line"> <h3 dmcf-pid="VxOC3y7vH1" dmcf-ptype="h3">환경단체 "재생에너지 보급보다 화석연료 의존…시대에 역행"</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fMIh0WzT1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도 북부청사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패널 모습.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6841cepu.jpg" data-org-width="640" dmcf-mid="H0AkYs5rH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hankooki/20240531140146841cep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도 북부청사 전기차 충전소에 설치된 태양광발전 패널 모습. 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dmcf-pid="88wm5l0CGX" dmcf-ptype="general">위원회는 <strong>11차 전기본 수립의 목표가 재생에너지와 원자력의 조화로운 확대라고 강조</strong>했다. 전력 공급에 있어 무탄소 전원의 큰 축인 원전과 재생에너지의 균형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에 있어 역대 최초로 전력 계통 등 현실적 제약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 전망을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p> <p dmcf-pid="66rs1SphHH" dmcf-ptype="general">그러나 기후 및 환경 단체 사이에서는 신규 필요 설비 확충에 있어 재생에너지보다 화석 연료에 의존하는 계획이 "세계적 추세를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양연호 그린피스 기후에너지 캠페이너는 "LNG 발전 증가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더 높인 무책임한 계획"이라며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LNG 발전을 멈추고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재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기후솔루션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한국 GDP와 장 유사한 멕시코의 2030년 재생에너지 목표가 33%인데 우리나라 목표는 여전히 20%대"라며 "올바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보급 비중을 올리고 LNG 의존도를 더욱 빠르게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p> <p dmcf-pid="PPmOtvUlGG" dmcf-ptype="general">나주예 기자 juye@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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