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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스브스夜] '꼬꼬무' 신촌 연쇄 퍽치기 사건…피해자 왜 죽였냐는 질문에 범인의 대답은?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9
2024-05-31 07:48:0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RguoWzTn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6JjqNHbYJ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31/SBSfunE/20240531074806629sgoe.jpg" data-org-width="700" dmcf-mid="4F7munOJ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31/SBSfunE/20240531074806629sgoe.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Pu2S9ATNda"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괴담은 괴담 아닌 실제 사건이었다.</p> <p dmcf-pid="QDhxCzRung" dmcf-ptype="general">3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고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비 오는 밤 갑자기'라는 부제로 2000년대 서울의 대학가에서 발생한 퍽치기 사건을 조명했다.</p> <p dmcf-pid="xmveSbJqRo" dmcf-ptype="general">지난 2003년 8월 20일 새벽, 서울의 한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던 회사원 홍 씨는 공부를 마치고 하숙집으로 향하던 순간 갑자기 의식이 끊어졌다.</p> <p dmcf-pid="yAs8mpP3ML" dmcf-ptype="general">그리고 그가 깨어난 곳은 한 병원의 중환자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그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지 못했다. 그런 그에게 간호사는 그가 퍽치기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p> <p dmcf-pid="WPi3JSphen" dmcf-ptype="general">퍽치기란, 느닷없이 뒤에서 달려들어 한 대 퍽 치고 돈이나 물건 따위를 빼앗는 강도 행위. 피해자는 단 한 번도 자신이 그런 범죄의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p> <p dmcf-pid="Yb6Y8wHEii" dmcf-ptype="general">도시 괴담 같은 퍽치기 사건의 피해자는 홍 씨가 끝이 아니었다. 인근에서 또 다른 사건들이 또 발생한 것. 드리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네 번째 퍽치기 사건이 발생했고 네 번째 사건의 피해자는 다시는 깨어나지 못하는 비극을 맞이했다. 피해자가 사망하고 말았던 것.</p> <p dmcf-pid="GRguoWzTiJ" dmcf-ptype="general">이에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퍽치기가 아닌 연쇄 퍽치기 사건이자 사망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에 박차를 가한다. 그리고 주변 경찰서에 비슷한 수법의 사건이 또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무려 3건의 사건이 더 있었고, 사망한 피해자는 4번째 피해자가 아닌 7번째 피해자였던 것이다.</p> <p dmcf-pid="HrSRlBdzdd" dmcf-ptype="general">이에 경찰은 지리학적 프로파일링을 시도해 범인의 거처를 추정했다. 그리고 사건이 있었던 날대부분 비가 내린 것도 놓칠 수 없었다.</p> <p dmcf-pid="Xk6Y8wHELe" dmcf-ptype="general">범인은 비 오는 날 새벽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만을 노렸던 것. 이에 떠오르는 두 편의 영화가 있었다. 영화 '살인의 추억'과 영화 '와일드카드'. 이에 경찰은 대학가에 혼자 사는 남자들 중 두 영화의 비디오를 대여한 남자를 추적했다. 하지만 그 수를 좁히는 것은 너무 어려웠고 경찰들은 점점 지쳐갔다.</p> <p dmcf-pid="ZSoULy7viR" dmcf-ptype="general">더딘 수사에 지쳐갈 때쯤 또 한 건의 사건 발생했다. 그리고 8번째 사건 후 또다시 비가 내리지 않았고 11일 후 또다시 비가 내렸다.</p> <p dmcf-pid="5EPG6rXDiM" dmcf-ptype="general">전날 이상한 꿈을 꾼 김 형사는 뭔가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잠복근무를 했다. 그런데 그때 그의 눈에 혼자 우산을 쓰고 대로변에 선 여성이 보였다. 김 형사는 그가 안전하게 귀가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계속 주시했다.</p> <p dmcf-pid="1A4yfEYcix" dmcf-ptype="general">그런데 그때 건물 앞 주차된 차량 사이에서 시커먼 형체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그러면서 순간 번쩍 하고 무언가도 보였다. 김 형사는 그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그에게 조용히 접근했다. 김 형사와 범인의 추격전이 벌어졌고, 김 형사는 끝까지 그를 추적한 끝에 범인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p> <p dmcf-pid="tXE9k1VZeQ" dmcf-ptype="general">32세 김 씨는 순순히 범행을 인정했다. 봉제 사업하던 그는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았고 돈 때문에 범행을 했던 것.</p> <p dmcf-pid="FCi3JSphJP" dmcf-ptype="general">경찰들은 그를 처벌하기 위해 증거를 찾았다. 범인의 진술에 따라 침대 밑에서 피해자들의 신용카드와 신분증을 찾아냈다. 그런데 사망한 피해자의 물건만 보이지 않아 범인을 추궁했다. 범행 후 집에 오는 길에 철길 옆에 버렸다는 범인의 진술.</p> <p dmcf-pid="3WjqNHbYd6" dmcf-ptype="general">이에 경찰들은 그가 지목한 장소에서 증거를 찾았다. 수풀 사이에서 망가져서 반만 남은 핸드폰을 찾아낸 경찰. 경찰은 핸드폰의 주인을 찾기 위해 충전 후 통화 버튼을 눌렀다.</p> <p dmcf-pid="0fZaX6j4R8" dmcf-ptype="general">그리고 잠시 후 김 형사의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를 걸어온 이는 "형사님 방금 죽은 제 딸한테서 전화가 왔어요"라고 했다. 김 형사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한 것은 바로 사망 피해자의 아버지였던 것.</p> <p dmcf-pid="pyNzaGBWd4" dmcf-ptype="general">드디어 살인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찾은 경찰들은 안도했다. 한 달간 수풀에 방치되어 비바람을 모두 맞았던 휴대폰. 하지만 기적적으로 휴대폰이 켜졌고, 살인의 증거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는 어쩌면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싶었던 유리 씨의 마음이 닿았던 게 아닐까.</p> <p dmcf-pid="UnBIqghLJf" dmcf-ptype="general">돈 때문에 퍽치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범인은 사기 전과로 교도소에 있을 때 퍽치기 수법을 배우고 출소 후 퍽치기를 하려고 금속방망이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왜 피해자가 죽을 정도로 때렸냐는 질문에 "보통 한 대만 때려도 순순히 가방을 준다. 근데 끝까지 가방을 안 놓고 버티길래 몇 대 더 때렸다"라고 덤덤히 말했다.</p> <p dmcf-pid="ux0E3ewMRV" dmcf-ptype="general">그렇게 그가 빼앗은 것은 피해자가 어머니에게 받은 용돈 10만 원. 고작 10만 원 때문에 사람을 죽인 것이냐는 물음에 범인은 "지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르잖아요 10만 원이 있을지 100만 원이 있을지"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자아냈다.</p> <p dmcf-pid="7Ci3JSphn2" dmcf-ptype="general">1명을 사망하게 하고 7명의 생명을 빼앗을 뻔한 김 씨. 그 대가로 손에 쥔 것은 현찰 60만 원이었다. 그리고 그는 피해자들에게 뺏은 돈으로 아들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사준 것으로 드러났다.</p> <p dmcf-pid="zwxXQs5ri9" dmcf-ptype="general">검찰은 그를 강도 살인, 강도 상해로 무기징역 구형했다. 하지만 법원의 판결은 징역 15년. 그가 받은 벌에 비해 퍽치기의 피해자들에게는 너무 큰 상흔이 남았다. 피해자들은 불안과 공포 속에 평생을 살아야 했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288239"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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