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케플러(Kep1er)가 엠넷 프로젝트 그룹 중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스윙엔터테인먼트, 웨이크원 제공
그룹 케플러(Kep1er)가 엠넷 프로젝트 그룹 중 처음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다만 마시로와 강예서는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며 오는 7월 일본 콘서트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30일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로 활동 중인 최유진 샤오팅 김채현 김다연 히카루 휴닝바히에 서영은과 그룹 활동 연장을 위한 재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마시로와 강예서의 재계약은 불발됐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마시로 강예서는 물론 멤버들의 소속사와도 향후 활동에 대해 오랜 시간 깊은 논의를 해왔으나, 최종적으로 케플러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한다"라며 "지난 2년 6개월 간 케플러로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해준 마시로, 강예서에게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다음 달 3일 발매하는 정규 1집 '켑원고잉 온(Kep1going On)'과 오는 7월 일본 콘서트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케플러는 프로젝트 그룹 활동 이후 7인 체제로 팀을 재편해 국내외 활동을 이어나간다.
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는 "케플러 9명 완전체로 선보이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정규앨범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당사는 향후 케플러의 활동은 물론 각 멤버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서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케플러는 지난 2021년 엠넷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이들은 데뷔곡 '와다다'로 데뷔 12일 만에 지상파 음악 방송 1위에 등극한데 이어 당시 K팝 걸그룹 데뷔곡 역대 최단 기간 일본 레코드협회 골드 인증을 받으며 글로벌 파급력과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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