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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은퇴 투어하는 나달을 윔블던에서 볼 수 없는 것일까?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0 09:32:00

<div>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4/05/30/0000009700_001_20240530093416621.png" alt="" /> </div>현재 열리고 있는 롤랑가로스에서 1회전 탈락한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윔블던 출전이 쉽지 않음을 밝혔다. 나달은 프로텍티드 랭킹을 사용할 경우 윔블던 출전이 가능하지만 클레이에서 잔디, 다시 클레이로 옮겨가는 투어 일정에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회전에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에게 3-6 6-7(5) 3-6의 스트레이트 패배를 당한 나달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시사하였다. 현재 시점에서 나달이 목표로 삼고 있는 대회는 롤랑가로스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파리올림픽이다.&nbsp; 7월 27일 시작하는 파리올림픽 테니스 종목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예전에 없던 클레이 --&gt; 잔디 --&gt; 클레이로의 코트 표면에 대한 적응이 필수적이다. 나달은 예년에 없던 잔디에서 클레이로의 코트 변경에 대해 자신의 육체적 컨디션을 감안하였을 때에 "윔블던에 나가는 것은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다. 롤랑가로스와 파리올림픽 사이에 열리는 윔블던은 올해 7월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파리올림픽이 클레이코트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잔디에서 클레이로의 변경은 어렵다고 느낀다. 물론 향후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팀원들과 의논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다만 (지금까지) 내 몸에 일어난 모든 일을 생각하면 전혀 다른 코트(잔디)에서 뛰고 거기서 다시 바로 클레이로 넘어가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파리올림픽 남자복식에서는 동향 후배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드림팀을 결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나달이어서 무리하게 잔디시즌에 출전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윔블던 엔트리에는 아직 나달의 이름이 올라있지만 기자회견에서의 코멘트를 고려하면 조만간 삭제될 가능성이 높다.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