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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22살 차 대결… 조혜연, 김은지 제압

온카뱅크관리자

2024-05-30 07:39:00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70/2024/05/30/073906507_0529-ib1.jpg" alt="">22년의 나이 가가 나는 16강전. 본선 멤버 중의 맏언니인 1985년생 조혜연 9단(왼쪽)이 2007년생 김은지 9단을 제압했다. 상대전적 2승1패.</td></tr></tbody></table> <div>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16강전 김채영ㆍ오유진ㆍ허서현ㆍ최서비도 '8강 
합류'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관록의 조혜연 9단이 날선 10대 강자 김은지 9단을 격파했다. 조혜연 9단은 29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 16강전에서 228수 만에 불계승했다. 승률 그래프가 나타내어 주듯이 
이른 시기에 우열이 갈라졌다. 그 원인은 김은지 9단에게서 착각이 있었는지 대마를 안위를 등한시했기 때문. 조혜연 9단이 느슨한 그 수를 
추궁하며 강력하게 공격해 갔다. 김은지 9단은 공격을 당하는 흐름에 시간마저 없어서 압박감이 더 크게 전해졌다. 결국 대마패의 
대가로 하변 대마가 잡히면서 대국을 개시한 지 2시간 20분께 종국을 맞고 말았다. 송규상 해설자는 "조혜연 9단이 어린 선수들에게 
어떻게 이겨야 하는지를 잘 아는 느낌을 받은 한판"이라며 "초반에 잘 안 나오는 형태를 일부러 만든 것 같고, 자신의 장기인 중후반의 
밀어붙이기로 승리를 가져왔다"고 총평을 했다. 1985년생인 조혜연 9단은 본선에 오른 16명 중에서도 가장 최연장 선수이다. 
2007년생인 김은지 9단과는 22년의 나이 차. 여자랭킹 6위 조혜연 9단은 2위 김은지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한 발 앞섰다. 
 앞서 2022년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즈 여자조 예선에서는 김은지 9단, 2023년 닥터지 최고기사결정전 승자조 8강에서는 
조혜연 9단이 각각 흑으로 불계승한 바 있다. 조혜연 9단은 김다영-정유진의 승자와 8강전을 벌인다. 여자랭킹 8위 김다영 5단과는 
6승6패를, 21위 정유진 4단과는 5승1패를 기록 중이다. 국후 인터뷰에서 조혜연 9단은 "믿을 수가 없다. '져봐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김은지 선수의 착각이 나오면서 잘 풀렸다"는 감상을 말했다. 이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바둑을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이 많았다. 여기서 그만두는 것은 아쉬움이 너무 많이 남는다고 생각해서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했다. 사실 
인공지능 바둑이 어려워서 많이 고전했는데 지금은 다시 인공지능 바둑 공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낮에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16강전에서는 김채영 8단, 오유진 9단, 허서현 4단, 최서비 초단이 각각 김주아 3단, 이영주 4단, 김혜민 9단, 이유진 3단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최서비 초단은 지난해 11월 입단한 16세 신예다. 아마추어 선발전, 57명이 참가한 예선전, 16강 본선토너먼트 
단계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2024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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