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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변우석 발굴한 백미경 작가 ‘나대신꿈’으로 크리에이터 도전[종합]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1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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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글 김명미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스타 작가 백미경이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를 통해 크리에이터에 도전한다.
 5월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크리에이터 백미경, 극본 유자, 연출 김민경, 제작 CJ ENM·스토리피닉스·키이스트, 제공 티빙(TVING))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민경 감독, 백미경 크리에이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참석했다.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 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 풋풋한 청춘 배우 표예진, 이준영, 김현진, 송지우가 꿈 많고 욕심 많은 어른들을 위해 동화를 재구성, 21세기 신(新)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하고 있다.
 신재림(표예진 분)은 '부자 남편 만나 팔자를 펴라'라는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해 백마 탄 왕자를 찾고 있다. 이런 신재림 앞에 얼굴과 재력, 능력까지 고루 갖춘 재벌 8세 문차민(이준영 분)이 나타나면서 그야말로 신데렐라 스토리의 필수 조건을 충족하는 상황.
 하지만 시간이 지나 신재림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야성미가 깨어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보통의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백마 탄 왕자 대신 신재림이 직접 백마에 올라타 운명 개척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것. 심지어 문차민은 신재림에 대한 마음을 부정하면서도 그녀에게 속절없이 끌리고 있는 가운데 어른들의 로망을 실현해 줄 백마 탄 신데렐라 신재림과 재벌 8세 왕자님 문차민의 동화 같은 로맨스가 주목되고 있다.
 이날 표예진은 이준영과 호흡에 대해 "그간 이준영 씨를 굉장히 무섭게 봤었다. 그런데 이번 현장에서 처음으로 준영 씨의 귀엽고 장난기 넘치는 사랑스러움을 느꼈다"며 "유쾌한 신이 많다 보니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아이디어를 많이 나눴다. 현장에서 만들어가는 재미가 정말 컸던 호흡이었다. 굉장히 유연하게 잘 받아주셔서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고 말했다.
 이준영 역시 "저도 여러 가지를 생각하며 준비했는데, 제가 어떤 대사를 해도 유연하게 받아주는 배우분이었다. 또 애드리브를 굉장히 오랫동안 이어가더라. 호흡이 맞지 않으면 어긋날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들이 꽤 많았다"며 호흡이 좋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작품은 '품위 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마인' '힘쎈여자 강남순' 등을 흥행시킨 백미경 작가의 크리에이터 데뷔작이다.
 이날 백미경 크리에이터는 "저는 이런 자리가 생각보다 어색해서 극구 고사를 했는데, 티빙에서 뭐든 도움이 되라고 압박을 해서 뭐든 도움이 되려고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미경 크리에이터는 "그간 신데렐라 스토리가 많았는데 어떤 차별점이 있냐"는 물음에 "이 드라마의 시발점은, 저와 김민경 감독이 원래 친분이 있다. 이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님은 제 보조작가를 5년간 했던 아주 절친한 동료였다. 감독님은 드라마 데뷔를 해야 되는 상황이었고, 작가 친구도 입봉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니즈가 맞아 기획했다"고 말했다.
 또 "제목 자체가 도발적이지 않나. 저다운 제목인데, 사실 백마 탄 왕자는 기회다. 인생에서 갑자기 주어지는 기회를 의미하는데, 그런 것을 바라는 MZ들의 니즈에 맞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 친구(유자 작가)가 글을 참 잘 쓰는데, 늘 자기 꿈은 '살림 안 하는 현모양처'라고 장난 삼아 말했었다. 그래서 '잘 쓰겠다' 생각하며 시작했다"며 "결국 신데렐라 이야기로 종결되는 것은 아니다. 끝까지 봐주시면 이 드라마가 전하는 주제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목은 도발적이었지만 이야기는 현 시점 MZ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백미경 크리에이터는 "'힘쎈여자 강남순'으로 변우석 씨를 발굴했는데, 김현진 씨가 변우석 씨와 키가 비슷하다. 새로운 문짝 남친을 발굴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그는 "저는 현진 씨를 아주 일찍 캐스팅했다. 저는 '문짝남'들을 찾아다닌다. 그래서 YG에서 만났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석이 얘기는, 제가 피부과 갔는데 변우석 이야기만 물어서 신경질이 난다. 내 드라마가 잘 돼야 하는데 우석이 얘기만 묻더라"며 "걔는 왜 남의 드라마에서 터져서. 얼마나 공 들여서 썼는데"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제가 마이크를 들고 있으니 자꾸 유머가 나오는데, 사실 너무 축하한다. 그 친구는 이제 다 됐으니까 지 인생 알아서 사는 거다"며 "현진 씨도 외모가 훌륭하지 않나. 언젠가 한 번 터뜨리지 않을까 잠재력을 봤다. 다음에 피부과에 갔을 때는 우리 배우들 이야기를 물어주면 좋겠다. 우석이 이야기 좀 그만 물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현진은 '문짝 남친' 호칭에 대해 "저는 오늘 여기서 그 호칭을 처음 들었다. 되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자신 있냐"는 물음에는 "해보겠다"고 선언했다. 31일 첫 공개.
 뉴스엔 김명미 mms2@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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