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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김혜윤 “소속사 방치 논란 억울, 母 염정아와 재회 감사” (선업튀)[EN:인터뷰③]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08: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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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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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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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엔 장예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김혜윤이 소속사 방치 논란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혜윤은 5월 27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된 tvN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 이하 '선업튀') 종영 인터뷰에서 뉴스엔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8일 종영한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김혜윤은 최애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다시 19살이 된 임솔 역을 맡았다. 
 3.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선업튀'는 5% 시청률을 돌파하며 MZ세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화제성은 더 뜨거웠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선업튀'는 5월 3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3주 연속 1위를,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화제성 부문 3주 연속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방영 전만 해도 주목받는 기대작이 아니었던 '선업튀'는 소위 대작이라 불리는 작품들을 제치고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김혜윤은 "인기가 많다는 얘기를 주변에서 해주지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원래 반응을 많이 찾아보는 편이 아닌데 몇 번 서치를 해봤다. 쌍방 구원 로맨스다 보니 선재 시점이 많이 나오면서 시청자들이 유입된 것 같다. 대개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남자 주인공 시점에서 보여지는 장면이 많이 없다. 여자 주인공 시점에서 설렘 포인트가 나오는데 '선업튀'는 남자 주인공 시점도 함께 등장해 시너지가 나왔다"며 성공 비결을 추측했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없던 상황. 주연 배우로서 어떤 마인드로 작품에 임했는지 묻자 김혜윤은 "최선을 다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선업튀'는 유독 이미지적으로 많은 변신이 필요했다. 시대적인 특징이나 장치들, 타임슬립도 자주 있다 보니 '내가 정신을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다. 시나리오가 워낙 좋아 시나리오에 많이 의존하면서 연기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선업튀'는 지난 4월 촬영을 마쳤다. 휴식이 많이 필요했다는 김혜윤은 "집에서 거의 잠만 잤다. 촬영하면서도 생각했던 건데 제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모르겠더라. 남한테 보여지는 직업이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사는 직업이다 보니 저만의 특성을 잃어가는 느낌이었다. 일이 힘들다는 게 아니라 김혜윤은 뭘 할 때 행복한지 찾고 싶었다. 그래서 이것저것 해보는 중이다. 게임도 원 없이 해보고 잠도 원 없이 자고 있다.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싶다"고 털어놨다. 
 앞서 김혜윤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아시아 팬미팅 투어 개최 등 잇달아 새로운 활동 계획을 전한 변우석과 달리 잠잠한 행보로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던 바. 이는 곧 소속사를 향한 비판으로 이어졌다. 김혜윤은 "저 역시 노를 젓고 싶은 사람으로서 불러주면 언제든 하고 싶다. 처음에 소속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 당황스러웠다. '선업튀'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다시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이런 경험이 없었다. 저도 억울한 게 불러줘야 나가는데 아무도 안 불러준다. 좀 불러줬으면 좋겠다. 쉬고 있으니 뭐든 불러달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지난 4월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김혜윤은 소속 배우이자 사내 이사로 재직 중인 이정재, 정우성과 관련된 질문에 "정우성 선배님은 시상식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이정재 선배님은 해외 촬영이 많아 아직 뵌 적이 없다. 그래도 염정아, 김종수, 박훈 선배님이 '선업튀' 첫 방송 후에 축하한다고 연락을 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특히 김혜윤과 염정아는 2018년 방영된 'SKY 캐슬'에서 모녀 호흡을 맞췄던 바. 모녀에서 소속사 동료로 염정아와 재회한 김혜윤은 "선배님은 '클리닝업' 특별출연할 때도 그렇고 시상식장에서 많이 뵀다. 볼 때마다 어김없이 잘 챙겨주신다. 저는 어제 본 사이처럼 편한데 선배님은 어떠실지 모르겠다. 선배님과 전부터 연락을 꾸준히 했다. 그래서 같은 회사 식구라는 게 감사하고 좋다. 소속사를 고민할 때 선배님이 계신 곳이어서 좀 더 편하게 선택할 수 있었다"며 염정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윤은 차기작에 대해 "작품을 볼 때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현재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내가 이 캐릭터를 맡았을 때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를 고려한다. 그래서 로맨틱 코미디가 또 들어와도 상관없다. 다만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또 직업이 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물론 '선업튀'에서도 직업이 있었지만 잠깐이었다. 막내 직원이라도 좋으니 직업 있는 역할을 기다린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김혜윤은 '하반기를 어떻게 채워가고 싶냐'는 물음에 "제가 지금 96년생이어서 29살이다. 이제 '나도 어른이구나'를 느끼고 있다. 물론 지금도 미성년자는 아니지만, 20대 후반으로서 성숙하고 지금보다 더 깊이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연도에는 제가 무엇을 했을 때 행복을 느끼는지 꼭 찾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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