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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삼성화재배 AI와 함께하는 바둑 해설] 바둑은 계산이다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9 00:11:00

<b>〈본선 8강전〉 ○ 렌샤오 9단 ● 박정환 9단</b>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5/29/0003363314_001_20240529001246644.jpg" alt="" /><em class="img_desc">장면 7</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장면⑤</b>=우측 백 대마가 위태로운데 렌샤오는 △로 도발한다. 이 수는 용기일까, 아니면 무모한 도박일까. 박정환도 물 쓰듯 시간을 쓰며 흑의 행로를 고심한다. 기세는 A의 공격. A로 눈을 뺏으면 바꿔치기 가능성이 높은데 그때의 계산은 어찌 될까. 이리저리 맴돌다가 박정환의 손은 흑1로 향한다. 흑1이면 7까지 외길. 이렇게 양곤마를 띄워 놓고 상대의 움직임을 기다리기로 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5/29/0003363314_002_20240529001246676.jpg" alt="" /><em class="img_desc">AI의 계산</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AI의 계산</b>=AI는 망설임 없이 흑1로 공격한다. 백도 이때는 살리지 못하고 2, 4의 죽이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백6까지가 최선의 그림인데 이때 계산은 흑 승률 90%, 7집 우세였다. AI는  계산을 정말 잘한다. 계산이란 무기를 통해 쉽게 수를 선택한다. 그러나 인간은 이 모든 걸 계산할 수 없다. 그래서 방황한다.  <br>      <br>                         <div class="ab_photo photo_center " >              <div class="image">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5/2024/05/29/0003363314_003_20240529001246706.jpg" alt="" /><em class="img_desc">실전 진행</em></span>          <span class="mask"></span>                  </div>                </div>        <b>◆실전 진행</b>=실전에선 흑이 AI와 다른 길을 선택했고 싸움은 훨씬 복잡해졌다. 우선 우측은 흑6, 8로 인해 백 대마가 비틀거리고 있지만 백A 흑B 다음 백C로 끊는 비상구가 있다. 다만 백A에 흑은 다르게 받을 수 있으므로 그 타이밍이 과제로 떠오른 상황.  <br>      <br>   박치문 바둑칼럼니스트  <br><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