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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뉴스]은행 이자보단 더 벌고픈데…주식의 ‘주’자도 모른다면 드루와

온카뱅크관리자

2024-05-28 11:44:30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쩐화위복 (20) 주식 투자 하기 전 알아야 할 주식의 기본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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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게티이미지뱅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2796uxdn.jpg" data-org-width="970" dmcf-mid="Vk7QPXKG8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2796uxdn.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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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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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쩐화위복은?
 
 2030을 위한 한겨레만의 재테크 콘텐츠입니다. 믿을 수 있는 친절하고 재밌는 콘텐츠를 지향합니다. 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돈을 아끼고, 모으고, 불리는 일이 수월하고 재밌어지도록 쓸모 있는 정보를 피부에 와닿게 전해드리겠습니다.
 다른 쩐화위복 기사보기 https://www.hani.co.kr/arti/SERIES/3115
 또는 검색창에 ‘쩐화위복’을 쳐보세요.
 </blockquote>
 &lt;이번 편 3줄 요약&gt;
 • 주식의 금전적 가치는 회사가 번 돈을 나눠 받을 권리에서 나온다. • 같은 주식이라도 사고파는 시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 • 기업 규모 등에 따라 주식 시장은 나뉘어 있다.
 안녕하세요. 한겨레 경제산업부에서 증권 업계를 출입하는 기자 남지현입니다. 여러분, 혹시 주식 하시나요? 요즘은 어딜 가든 주식 얘기가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지인이나 취재원과 만나면 서로 (망한) 투자 경험담을 나누곤 하는데요. 최근 만난 한 지인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러시아 주식(얀덱스)에 투자했다가 거래가 중단돼 아직 돈이 묶인 상태라고 하더라고요.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이런 ‘웃픈’ 경험이 한둘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인지 까딱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두려움에 시작조차 안 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야수의 심장’과 ‘원금 보장파’, 그 사이 어딘가 개미들이 나아갈 ‘제3의 길’은 없을까요?
 이번 편에서는 예금 이자보다는 좀 더 벌고 싶지만, 주식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평범한 직장인들을 위해 주식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주식의 기초를 다뤄볼게요.
 이번 편을 보시면 적어도 오가는 대화를 이해하는 데는 문제 없으실 거예요! 주식 투자를 해볼지 결정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h3 dmcf-pid="5uJP6HbYQL" dmcf-ptype="h3">근데 주식이 뭐길래 사고팔까요?</h3>
 주식을 잘 몰라도 주식회사라는 말은 익숙하실 텐데요, 우리가 잘 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도 모두 주식회사입니다. 주식회사는 주식을 발행해 사업 밑천(자본금)을 마련한 회사라는 뜻이에요. 아무리 부자여도 자기 돈만으로 회사를 차리기는 쉽지 않죠. 사무실도 마련해야 하고 공장도 지으려면 큰돈이 필요하니까요. 가족이나 지인한테 돈을 빌릴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한계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기업은 투자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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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1993년 발행된 삼성전자 실물 주식. 종이 주식은 2019년 9월 16일부터 전자증권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종이 주식은 쓰이지 않게 됐습니다. 간혹 온라인 커뮤니티에나 장롱에서 오래된 종이 주식이 발견됐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증권박물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4736uuzw.jpg" data-org-width="970" dmcf-mid="fob29vUl8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4736uuz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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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3년 발행된 삼성전자 실물 주식. 종이 주식은 2019년 9월 16일부터 전자증권제가 전면 시행되면서 종이 주식은 쓰이지 않게 됐습니다. 간혹 온라인 커뮤니티에나 장롱에서 오래된 종이 주식이 발견됐다는 인증 글이 올라오곤 합니다. 증권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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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은 내가 어떤 회사에 투자한 사실을 증명하는 증서입니다. 법적으로는 ‘주권’이라고도 합니다. 기업은 사업 밑천을 대준 투자자들에게 이 증서를 줍니다. 이 증서를 가진 사람은 그 회사의 주주가 되는데요. 주주는 크게 두 가지 권리를 갖습니다. 회사가 사업을 통해 번 이익을 나눠 받을 권리, 즉 배당받을 권리와 주요 경영상 의사결정에 참여할 권리(의결권)입니다. 주식의 가치는 근본적으로 이 배당받을 권리에 뿌리를 둡니다. 회사가 영업을 잘 해서 꾸준히 돈을 잘 벌고 성장하면 꼬박꼬박 배당금을 받을 수 있으니 주식 자체가 금전적 가치를 갖게 되는 겁니다.
 만약, 회사가 주주들이 투자한 돈(자본금)을 잘 활용해 성장하면 주주들이 받는 배당금도 갈수록 커질 겁니다. 그런데 내가 주식 산 회사가 망하면 어떻게 될까요? 회사에 돈을 빌려준 게 아니라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회사가 망하면 주식 산 돈은 못 돌려받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주식을 보유하는 동안은 내가 투자한 회사와 운명 공동체가 되는 셈입니다. 그렇다고 영원히 운명 공동체로 남을 필요는 없습니다. 주식은 시장에서 다른 투자자에게 팔 수 있거든요. 주식 산 돈은 주식을 팔아야 되찾을 수 있습니다.
 <h3 dmcf-pid="0ROkc9nbxe" dmcf-ptype="h3">주가 예측은 신의 영역?</h3>
 기왕 주식을 팔 거라면 비싸게 파는 게 좋겠죠? 적어도 산 가격보다는 비싸게 팔아야 손해를 보지 않을 테니까요. 여느 거래와 마찬가지로 주식 가격도 사려는 사람이 많으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으면 내립니다. 회사가 앞으로 돈을 잘 벌고 성장할 것 같으면 사려는 사람이 많아져 주가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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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지난 3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대형 마트 매대에 허쉬의 초콜릿 제품이 진열된 모습. AFP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7544fpgf.jpg" data-org-width="970" dmcf-mid="44gjNBdz4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17544fpgf.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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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월 2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대형 마트 매대에 허쉬의 초콜릿 제품이 진열된 모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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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회사 실적과 주가를 예측하는 게 쉽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한 회사 실적은 아주 많은 요인에 좌우되기 때문이죠. 가령, 초콜릿 완제품을 만드는 허쉬의 영업이익은 원재료인 카카오 가격에 큰 영향을 받는데요, 최근 이상 기후로 카카오 생산량이 줄며 가격이 크게 뛰었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허쉬 영업이익이 감소할 거라 예상했어요. 하지만 허쉬는 올 1분기(1∼3월)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냈습니다. 초콜릿 가격을 올렸는데도 판매량이 일정 수준 유지되며 원가 증가분을 상쇄한 거죠. 실적 발표 후 허쉬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고요.
 환율, 지정학적 갈등, 정부 정책, 금리 등 거시 경제나 정치적 사건들도 주가를 움직입니다. 여기에 투자자 심리까지 더해지죠. 주가 예측을 신의 영역이라고들 하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주식 투자자들은 주식을 사고팔 최적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 투자한, 혹은 투자할 회사와 관련된 정보를 열심히 찾아봅니다. 같은 주식이라도 매수·매도 시점에 따라 수익률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죠.
 <h3 dmcf-pid="z7iQPXKG8P" dmcf-ptype="h3">삼성전자, JYP, 토스의 차이</h3>
 국내 주식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주식이 얼마나 많은지 혹시 짐작 가시나요? 2700개가 넘습니다(24일 기준, 상장·비상장 국내 및 외국 주권 기준). 이 주식들은 발행 회사의 사업 밑천이나 매출 규모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시장에서 거래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주식시장은 단연 유가증권시장입니다. (유가증권은 금전적 가치가 있어 거래되는 증서를 뜻해요. 주식이 대표적 유가증권이라서 주식시장 이름을 이렇게 지은 거예요.) 시장 규모(시가총액 기준·시총이 뭔지는 아래 설명할게요.)가 2200조에 이릅니다. 삼성전자처럼 우리가 이름을 아는 대부분 대기업 주식은 이 시장에서 거래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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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코스닥 상장사 제이와이피(JYP)가 기획한 대표 걸그룹 미쓰에이. 제가 대학 다닐 땐 미쓰에이가 최고였답니다.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20360vscs.jpg" data-org-width="970" dmcf-mid="8IlvSdrRP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20360vscs.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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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상장사 제이와이피(JYP)가 기획한 대표 걸그룹 미쓰에이. 제가 대학 다닐 땐 미쓰에이가 최고였답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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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시장은 성숙 단계의 중소기업 주식이 많습니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유명 걸그룹을 기획한 연예기획사 제이와이피(JYP)가 대표적이죠. (미쓰에이부터 떠올리다니 저 너무 옛날 사람인가요..?) 코넥스 시장은 이보다 더 초기 중소기업 위주예요. 이 세 개 시장에서는 누구나 쉽고 공정하게 주식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라는 기관이 시장의 심판이자 경찰 같은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죠. 한국거래소가 관리자 역할을 하는 이 세 개 시장을 묶어 장내시장이라고 합니다.
 장내시장에서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내놓는 걸 ‘상장한다’고 하는데요. 주식을 상장하려면 한국거래소의 깐깐한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가령 유가증권 시장에 주식을 상장하려면, 3년 동안 정상적으로 영업했고, 최근 3년 연속 매출이 200억원 이상이면서 직전 사업연도 매출이 300억원 이상이어야 하는 식이죠. 또 주식을 상장하려면 기업의 재무정보 등 투자자가 알아야 할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게 공개해야 합니다. 이를 기업공개(IPO)라고 해요.
 이런 절차를 거쳐 상장사로서 시장에 처음 내놓는 주식을 공모주라고 합니다. 공모주는 상장 전에 청약을 통해 물량을 배정받아야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장 후 주가가 오를 것 같은 기업 공모주 청약에는 맛집 ‘오픈런’ 하듯 투자자가 몰립니다.
 비상장사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거래됩니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컬리, 두나무 등 주식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죠. 장내시장과 달리 기업 관련 정보 구하기가 쉽지 않은 데다가 주식 가격 변동성도 큰 편이지만, 향후 상장되면 주식값이 크게 뛸 거라는 기대에 투자가 이뤄지곤 합니다.
 <h3 dmcf-pid="fBlrw4aV4K" dmcf-ptype="h3">코스피, 코스닥지수는 뭔가요?</h3>
 ‘코스피가 몇 퍼센트 떨어졌다.’ 같은 뉴스 보신 적 있으시죠? 코스피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 즉 한국 종합주가지수의 줄임말인데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 주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입니다. 이 지수 이름을 따서 유가증권시장 자체를 코스피 시장이라고도 불러요. 코스피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이 기준 시점(1980년 1월4일) 대비 몇 배나 커졌는지 보여주는 지수예요. 시가총액은 한 회사가 발행한 전체 주식(보통주) 수에 그 주식의 현재 가격을 곱한 거예요. 기준 시점 시총이 100이라고 가정합니다. 현재(5월 27일 기준) 코스피는 2722.99인데, 기준 시점 대비 시총이 27.22배 커졌다는 뜻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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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했네요. 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23859exqr.jpg" data-org-width="970" dmcf-mid="6NGlhRDxQ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8/hani/20240528110523859exq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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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56포인트(0.36%) 오른 2,697.16으로 출발했네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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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지수도 마찬가지예요. 다만, 코스피와 달리 기준 시점(1996년 7월1일) 시총을 1000으로 설정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 코스닥 지수가 847.99인데 주가 수준이 예전만 못한 것이죠. 코스피나 코스닥지수 같은 지표를 주가지수라고 해요. 보통 전일 대비 주가지수가 1% 이상 오르면 상승, 내리면 하락이라 합니다. 1% 안쪽으로 오르내리는 건 각각 강보합, 약보합이라고 하죠. 경제 기사 볼 때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화에서는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할 때 알아두면 좋을 기초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21회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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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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