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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뉴스]"파리서 옛 명성 되찾겠다" 사격 대표팀…금 1·은 2·동 1개 목표 내걸어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26
2024-05-27 14:25:00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7일 진천선수촌서 미디어데이, 15명 출전 예정</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5/27/0007564085_001_20240527142633723.jpg" alt="" /><em class="img_desc">사격 대표팀 김예지(왼쪽부터), 반효진, 장갑석 감독, 송종호, 이은서가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제33회 파리 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5.27/뉴스1 ⓒ News1 이재상 기자</em></span><br><br>(진천=뉴스1) 이재상 기자 = "파리에서 옛 명성을 반드시 되찾겠다."<br><br>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선수들이 시상대에 오르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 사격은 목표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내걸었다.<br><br>대한사격연맹은 27일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사격 국가대표 미디어데이'를 열었다.<br><br>이 자리에는 장갑석 총감독을 포함해 25m 속사권총 송종호(IBK기업은행), 50m 소총 3자세 이은서(서산시청),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의 김예지(임실군청), 10m 공기소총에 나서는 반효진(대구체고)이 참석했다.<br><br>한국 사격은 역대 올림픽에서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다.<br><br>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첫 메달(은 1, 동 1)을 시작으로 지난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총 17개의 메달(금 7, 은 9, 동 1)을 획득했다.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것은 2012 런던 올림픽으로 당시 진종오가 금메달 2개, 김장미가 금메달 1개 등 5개의 메달(금 3, 은 2)을 따냈다.<br><br>하지만 가장 최근 대회인 도쿄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1개(여자 25m 권총, 김민정)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절치부심 임하는 무대다. <br><br>사격 대표팀은 3월부터 지난달까지 5차례에 걸쳐 국내 선발전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14명이 출전을 확정 지었다. 국가별로 배분된 15장의 쿼터를 획득했고 선수 1명은 미정이다. 향후 랭킹포인트에 따라 최종 명단이 정해진다.<br><br>한국은 '에이스' 김예지가 10m 공기권총, 25m 권총까지 2개 종목에 출전하며, 아직 혼성단체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4/05/27/0007564085_002_20240527142633825.jpg" alt="" /><em class="img_desc">사격 대표팀의 김예지가 27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em></span><br><br>김태호 대한상격연맹 부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이 꼭 필요하다"며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종목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br><br>사격 대표팀의 장갑석 감독은 "한국 사격이 이전에 비해 다소 침체돼 있다"면서도 "이번 파리 올림픽을 계기로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했다.<br><br>눈에 띄는 선수는 김예지다. 유일하게 두 종목에 나서는 김예지는 올해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월드컵 여자 25m 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금메달이 유력한 선수다.<br><br>김예지는 "바쿠 월드컵은 사격을 시작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무대다. 기록이 상당히 좋았는데 여태까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br><br>그는 "더 보완할 점은 없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그대로 올림픽까지 이어가는 것이 목표다. 노력한 만큼 당연히 결과는 따라올 것이다. 메달은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br><br>한국 속사권총의 간판 송종호도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br><br>송종호는 "이번이 도쿄에 이어 두 번째 올림픽이다. 지금까지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살려 파리 올림픽만큼은 (메달을) 놓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br><br>2007년생으로 유일한 고교생 사수인 반효진은 10m 공기소총에 출전할 예정이다. 중학교 2학년인 2021년 7월 친구의 권유로 처음 사격을 시작했던 반효진은 3년도 되지 않아 태극마크를 달아 눈길을 끈다.<br><br>연맹은 "대표 선발전에서 깜짝 스타가 나왔다. '제2의 여갑순, 강초현'을 노린다"고 소개했다.<br><br>반효진은 "대표 선발전 경험을 쌓으려고 마음 편하게 참가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와서 감사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들어왔다"며 "하던 대로 하면 메달도 따라올 것"이라고 당돌한 각오를 드러냈다.<br><br>한국 사격 대표팀은 29일부터 열리는 독일 뮌헨 월드컵, 로나토 월드컵(6월) 등에 출전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후 국내서 담금질을 한 뒤 오는 7월 12일 결전지인 프랑스로 떠난다. 현지시간으로 27일 10m 공기소총 혼성을 시작으로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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