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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뉴스][ⓓ인터뷰] "살을 찌우고, 나를 버리고"…최우성, '조형사'라는 목표
온카뱅크관리자
조회:
45
2024-05-27 08:20:31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nFu7jTNx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KbOSv4NfQ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4839qbcv.jpg" data-org-width="600" dmcf-mid="UDHZ5dme6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4839qbcv.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9mVPQlphxE" dmcf-ptype="general">[Dispatch=정태윤기자] 흐릿해진 턱선, 볼록 나온 배. 무려 25kg을 찌웠다. 괴력의 사나이로 변신하기 위해 비주얼은 포기해야 했다. 단 한 순간도 망설인 적 없었다. </p> <p dmcf-pid="21akEUxpxk" dmcf-ptype="general"><span>"지금 소속사 오디션도 90kg일 때 봤어요. 감독님께 그때의 경험을 말씀드리면서 찌울 수 있다고 어필했죠. 한달 반 만에 103kg까지 증량했습니다." (이하 최우성)</span></p> <p dmcf-pid="VH8MRT7v8c" dmcf-ptype="general">욕심이 날 수밖에 없었다. 장수 드라마로 사랑받은 '수사반장'의 프리퀄. 게다가 이제훈, 이동휘와 한 팀으로 연기할 기회였다. 물론, 부담도 있었다. </p> <p dmcf-pid="fWVPQlph8A" dmcf-ptype="general"><span>"조경환 선생님이 18년간 만들어놓은 캐릭터가 있잖아요. 저를 계속해서 버렸습니다. 원래 조경환 형사를 기억하는 시청자들도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였죠." </span></p> <p dmcf-pid="4zoAc0P3xj" dmcf-ptype="general">'디스패치'가 최근 최우성을 만났다. 우람한 조경환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슬림해진 얼굴. 그러나 '수사반장'을 향한 애정과 열정은 여전히 남아있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8qgckpQ04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7631hgdy.jpg" data-org-width="4800" dmcf-mid="uEVzqcWAP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7631hgdy.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65QdJYBW4a" dmcf-ptype="general"><strong>◆ "25kg 증량, 문제없었다"</strong></p> <p dmcf-pid="P2crmqdz4g" dmcf-ptype="general">'수사반장'은 지난 1971년 시작해 무려 18년 동안 방영됐다. 프리퀄인 '수사반장 1958'(극본 김영신, 연출 김성훈)로 시리즈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p> <p dmcf-pid="QX6ReyzTQo" dmcf-ptype="general">최우성은 '수사반장' 리메이크 소식에 오디션에 응시했다.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몇 번의 오디션을 봤다. 마지막에 조경환 역을 맡게 됐다. </p> <p dmcf-pid="x8wIC9LKxL" dmcf-ptype="general"><span>"대본을 받아보니, 박영한(이제훈 분)을 필두로 한 '수반즈' 4인방 중 한 명이었습니다. 이동휘(김상순 역), 윤현수(서호정 역) 배우는 캐스팅이 끝난 상태였어요. 제가 가장 마지막에 합류했죠." </span></p> <p dmcf-pid="yc50pgloQn" dmcf-ptype="general">조경환은 장대한 체구의 소유자다. 종남시장 쌀가게의 일꾼으로 사람을 오재미처럼 던지는 괴력을 발휘한다. 영한과 상순의 권유로 형사가 된다. </p> <p dmcf-pid="WlBVfs1m6i" dmcf-ptype="general">등장만으로도 극장의 포스를 뽐내는 인물이다. 때문에 제작진 측은 캐스팅에 신중할 수밖에 없었다. 덩치도 있으면서, 시대물에 맞는 예스러운 얼굴을 찾았다. </p> <p dmcf-pid="YOubKDHEQJ" dmcf-ptype="general">그는 "3차까지 오디션을 볼 때까지 어떤 역할을 맡게 될 지 몰랐다"며 "당시 몸무게가 70kg 초반이었다. PD님이 '잘 찌울 수 있겠냐'고 물어보셔서 믿고 맡겨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p> <p dmcf-pid="G7LjA36F8d" dmcf-ptype="general"><span>"다만, 티빙 '러닝메이트'와 촬영 기간이 2주 겹쳤습니다. 조금이라도 운동해서 뺐다가, 다시 라면이랑 햄버거를 막 먹고 찌우다를 반복했어요. 그 2주가 가장 힘들었죠."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HzoAc0P38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9456ccla.jpg" data-org-width="600" dmcf-mid="7xP92rZw8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39456ccla.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XOubKDHE8R" dmcf-ptype="general"><strong>◆ "배우 조경환이 답이었다"</strong></p> <p dmcf-pid="ZQslSfaVQM" dmcf-ptype="general">살을 찌우니, 다음 관문이 남아있었다. 최우성은, 배우 조경환이 18년간 구축해 온 조경환 형사를 어떻게 그릴 것인가. 그는 외형도 성격도 (<span>조형사와</span>) 정반대였다. </p> <p dmcf-pid="5VkmsBJq8x" dmcf-ptype="general">최우성은 "캐릭터처럼 유쾌하고 호탕한 성격이 아니다. 외적으로도 내적으로도 저를 버려야 했다"며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라는 부분도 부담스러웠다고"고 털어놨다. </p> <p dmcf-pid="1VkmsBJqQQ" dmcf-ptype="general">심지어 캐스팅 당시에는 과거 '수사반장'의 영상을 볼 수도 없었다. 대신 배우 조경환의 삶을 들여다보기로 했다. </p> <p dmcf-pid="tDFu7jTNQP" dmcf-ptype="general"><span>"조경환 선생님이 18년 동안 880회를 하셨더군요. 그 정도면 캐릭터가 배우고, 그 배우가 그 캐릭터로 동일시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생전 인터뷰, 예능 등의 영상을 많이 참고했어요."</span></p> <p dmcf-pid="FNHtFnIi86" dmcf-ptype="general">'수사반장'에선 베테랑 형사였다면, 이번엔 '성장캐'를 그렸다. 막 형사가 된 모습부터 범죄자를 마음껏 잡고 싶지만, 현실에 부딪히는 딜레마까지 표현하려 했다. </p> <p dmcf-pid="3AZ30ohLQ8" dmcf-ptype="general">최불암의 조언도 있었다. "조경환 역을 맡았다고 인사드렸더니 '경환이는 힘이 세지만, 그걸 과시하지 않는 사람. 그러나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정의롭게 힘을 행사했던 친구'라고 팁을 주셨다"고 말했다.</p> <p dmcf-pid="0dlWYQkPx4" dmcf-ptype="general"><span>"힘이 센 것이 특징이다 보니까, 어떨 때 내 캐릭터성을 보여줘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최불암 선생님의 말씀으로 쉽게 풀어낼 수 있었어요."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pJSYGxEQ4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1151trug.jpg" data-org-width="600" dmcf-mid="zznxMvuS6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1151trug.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UqgckpQ04V" dmcf-ptype="general"><strong>◆ "편한 현장, 좋은 선배" </strong></p> <p dmcf-pid="uH8MRT7v82" dmcf-ptype="general">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는 일명 '수반즈' 4인방으로 완벽한 한 팀을 보여줬다. 이제훈과 이동휘가 이끌고, 최우성과 윤현수는 열정으로 뒷받침했다. </p> <p dmcf-pid="72crmqdz49" dmcf-ptype="general">한팀이 되는 과정은 순탄했다. 그는 "선배님들이 너무 밝게 맞이해주셨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대화도 많이 하고 밥도 항상 같이 먹었다. 작품처럼 후반을 향해 갈수록 팀워크가 돈독해졌다"고 전했다.</p> <p dmcf-pid="zzoAc0P3QK" dmcf-ptype="general"><span>"선배님들의 연기를 현장에서 보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을 넓고 다양하게 보신다는 걸 온몸으로 배웠죠." </span></p> <p dmcf-pid="qPmhlVg26b" dmcf-ptype="general">최우성은 이제훈에 감동한 에피소드도 털어놨다. "초반에 부담감을 갖고 연기할 때였다. 오케이 사인이 났지만, 아쉽더라. '그냥 넘기자' 하는 순간이었다"고 떠올렸다. </p> <p dmcf-pid="BgY51JsdPB" dmcf-ptype="general"><span>"제훈 선배가 제 표정을 캐치하고 '방금 마음에 안 들었음 다시 해도 돼. 우린 신경 쓰지 마'라고 해주셨어요. 덕분에 기회를 얻었죠. '나중에 집에 가면 후회된다고 현장에서 할 수 있을 때 다 해야 된다'고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span></p> <p dmcf-pid="bzoAc0P34q" dmcf-ptype="general">이동휘에겐 디테일을 배웠다. "동휘 선배님은 시대극의 악센트를 최대한 살려서 현실 고증을 하자며 직접 알려주셨다. 애드리브도 같이 만들어 보고 많은 것을 배웠다"고 털어놨다. </p> <p dmcf-pid="KBakEUxp4z" dmcf-ptype="general"><span>"제훈 선배가 대사도 나눠주셨어요. 저희 얼굴 더 나오게 해주신다고. 저희 부담 덜어주려' 대사 한 줄에 500원'이라며 농담도 하셨죠. 저와 윤현수 배우는 정말 선배님들 등에 업혀서 연기했습니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92crmqdzx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5801nfcx.jpg" data-org-width="8192" dmcf-mid="qA7ga1f54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5801nfcx.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2w37zAyj8u" dmcf-ptype="general"><strong>◆ "목표는, 믿고 보는 배우"</strong></p> <p dmcf-pid="VsUBbEGk6U" dmcf-ptype="general">첫 방부터 시청률 10% 돌파했다. 최우성은 "첫회 시청률을 보고, 과거 '수사반장'의 인기를 체감했다. 기다린 분이 많았구나. 열심히 찍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p> <p dmcf-pid="fOubKDHEPp" dmcf-ptype="general">무엇보다, 최우성이라는 배우를 세상에 알리게 됐다. </p> <p dmcf-pid="41xJiGbY40" dmcf-ptype="general"><span>"제게 의미가 남다른 드라마입니다. 어버이날 꽃을 사러 갔는데 꽃집 사장님이 알아보시곤 좋은 꽃을 주셨어요. 취미로 배드민턴을 치는데 40~60대 분들이 많으세요. 먼저 말 걸어주시고, 응원도 해주셨습니다. 이런 반응은 처음이에요." </span></p> <p dmcf-pid="8BakEUxp63" dmcf-ptype="general">지난 2019년 '열여덟의 순간'으로 데뷔해 '사이코지만 괜찮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대박부동산', '간 떨어지는 동거' 등 조연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p> <p dmcf-pid="6Sbf4OtsPF" dmcf-ptype="general">지난 2022년 tvN '오프닝-XX+XY'와 영화 '룸 쉐어링'으로 주연에 등극했다. '룸 쉐어링'으로는 제42회 황금촬영상영화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p> <p dmcf-pid="PYfQxSUlQt" dmcf-ptype="general">물론, 조급할 때도 있었다. 최우성은 "사람은 각자의 속도가 있는 건데, 자꾸 남과 비교하게 되더라. 그럴 땐 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묵묵히 할 수 있는 것들을 했다"고 설명했다. </p> <p dmcf-pid="QH8MRT7v41" dmcf-ptype="general">배우 5년 차, 여전히 연기가 재미있다. 그는 "다양한 배역, 장르, 뮤지컬, 연극까지 아직 해보고 싶은 게 많다"며 "오래오래 연기하며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p> <p dmcf-pid="xgY51Jsd85" dmcf-ptype="general"><span>"제 강점은 도전하는데 두려움이 없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말랑말랑한 멜로도 해보고 싶고요. 이번엔 힘을 쓰는 캐릭터를 했으니, 다음엔 똑똑한 브레인도 연기하고 싶어요. 올라운더가 돼서 대중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dmcf-pid="yw37zAyj8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9718yshy.jpg" data-org-width="5464" dmcf-mid="Be0zqcWA8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5/27/dispatch/20240527082049718yshy.jpg" width="658"></p> </figure> <p dmcf-pid="WunNjF8txX" dmcf-ptype="general"><사진=이승훈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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